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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 속에서도 성대하게 열린 2026 서울 퀴어퍼레이드
성지현
588호
2026. 6. 14
2026년 제27회 서울퀴어퍼레이드가 6월 13일 서울 도심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30도 가까운 불볕더위 속에서도 주최 측 추산 5만여 명이 참가했다. 지난해보다 행진 규모가 더 컸다. 서울 종각역에서 을지로입구역까지 이어진 행사장에는 70여 개 부스가 차려졌고, 사람들로 북적였다. 참가자들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환한 표정이었다. 지나가다가 서로 부…
대형 게임사 엔씨의 감원에 항의하는 노동자들
안형우
588호
2026. 6. 13
엔씨(NC) 자회사 루디우스게임즈에서 프로젝트 종료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 문제가 불거졌다. 엔씨는 온라인 게임 ‘리니지’로 유명한 대형 게임사다. 지난해 매출은 1조 5,069억 원이다. 루디우스게임즈 사용자 측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2월까지 정규직 채용 공고로 노동자 수 명을 합격시키고는, 처우 협의 과정에서 계약직 3개월 혹은 6개월로 먼저 입사하자고 …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시위와 극우의 준동, 어떻게 볼 것인가?
김인식
588호
2026. 6. 12
6·3 지방선거 본투표 과정에서 사상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이번 본투표 과정에서 전국 140개 투표소에 추가 투표용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추가로 보낸 투표용지를 실제 사용한 투표소는 총 91곳이다.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일시 중단됐다가 재개된 투표소는 26곳이다. 그중 22곳이 서울 지역 투표소였다…
긴 글
90주년에 되짚는
:
스페인 내전과 혁명
최일붕
588호
2026. 6. 11
1936년 7월 17일 스페인령 북아프리카에서 일어난 군사 반란은 곧 스페인 전역을 휩쓴 내전으로 번졌다. 1939년 4월 1일 프랑코가 승리를 선언했을 때 끝난 것은 내전만이 아니었다. 그것은 노동자·농민이 일으킨 혁명의 패배였고, 동시에 유럽 파시즘의 승리였다. 스페인 내전은 흔히 제2차 세계대전의 전주곡이나 당시 모든 이데올로기가 충돌한 “마지막 위대…
카카오 노동자 1,500명이 첫 파업을 벌이다
안형우
588호
2026. 6. 10
6월 10일(수) 카카오 노동자 1,500명이 4시간 파업을 벌였다. 11시 30분부터 2시까지 화섬식품노조 수도권지부와 카카오지회(별칭 ‘크루 유니언’)가 함께 진행한 집회와 행진에 노동자 800명이 참석했다. 파업 참가 인원이 예상보다 많다는 사회자의 발언에 노동자들이 환호했다. 카카오 본사에서는 파업 참가가 1,000명을 넘겼다. 넷 중 한 명이 일손…
원청교섭 쟁취를 위한 금속노조 간부 결의대회
강동훈
588호
2026. 6. 10
전국금속노동조합이 6월 10일 서울 광화문역 인근에서 간부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에서 노동자 4,000여 명이 참가했다. 최근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을 압박해 성과급 대폭 인상을 따낸 후 다른 부문에서도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하투(夏鬪)’가 거세지는 분위기에서, 금속노조가 임단협 투쟁 시작을 알리는 집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날 대회의 공식…
건국대 윤어게인 극우가 주도한 재선거 요구 시국선언에 항의하다
이재혁
588호
2026. 6. 10
건국대에서 부정선거 음모론을 지지하는 ‘윤어게인’ 극우 학생이 정체를 숨기고 재선거 요구 시국선언을 발의했다가 건국대 구성원들의 항의에 부딪혔다. 해당 시국선언 발의자 이예진 씨는 ‘순수한’ 학생인 것처럼 위장했지만, 그의 극우 이력을 폭로하는 대자보 연서명과 맞불 행동 덕에 많은 학생들이 그의 정체와 의도를 알게 됐다. 그는 지난해 2월 건국대에서 계엄…
노란봉투법 3개월
:
원청 교섭 회피에 맞서 노동자 하투가 성장해야 한다
정선영
588호
2026. 6. 9
6월 10일이면 노란봉투법(노조법 2, 3조 개정안)이 시행된 지 3개월째가 된다. 국민의힘과 친기업 언론 등은 노동자들이 투쟁을 한다는 말만 나오면 죄다 노란봉투법 때문이라고 몰아가고 있다. 얼마 전에는 삼성전자 노동자 투쟁도 노란봉투법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노란봉투법이 노동계의 요구를 반영해 이재명 정부가 시행한 대표적인 개혁 정책인 만큼 이를 공격…
삼성전자 방사선 피폭 산재 처벌 외면하는 이재명 정부
김승주
588호
2026. 6. 9
이재명 정부가 취임 1년의 성과로 산재 사망자수 감소를 내세웠지만, 삼성전자 방사선 피폭 산재 노동자들의 고통은 정부의 외면 속에 계속되고 있다. 2024년 5월 반도체를 생산하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노동자 2명이 방사선에 피폭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방사선 방출을 막는 안전 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던 것이다. 단 10초 만에 한 명은 연간 노출 허용 기…
알렉스 캘리니코스 강연
:
유물론이란 무엇인가
—
성과 젠더에 대한 생물학적 결정론 비판
알렉스 캘리니코스
588호
2026. 6. 9
이 기사는 알렉스 캘리니코스가 영국 런던에서 열린 ‘맑시즘 2025’에서 발표한 내용이다.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 명예교수이고, 강연 당시에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 대표였다.이 강연의 제목은 ‘유물론이란 무엇인가’입니다. 저는 이 강연에서 인간이 나머지 자연과 맺는 관계, 그리고 그 관계가 현재 성과 젠더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논쟁과…
서울대 극우 ‘트루스포럼’의 재선거 요구 시국선언에 맞선 행동
이재혁
587호
2026. 6. 9
6월 8일(월) 서울대학교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극우 단체 트루스포럼의 전국 재선거 요구 시국선언에 반대하는 서울대 학생과 동문의 맞불 행동이 열렸다. 트루스포럼은 지난해 2월 아스팔트 극우를 잔뜩 불러들여 윤석열의 계엄을 옹호하는 서울대 내 집회를 주최했다. 지난해 7월에는 부정선거 음모론자 모스 탄을 서울대로 초청해 집회를 개최한 ‘찐’ 극우 단체다.…
선관위 향한 불신을 극우가 이용하고 있다
양효영, 김문성
588호
2026. 6. 7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선거관리위원회의 충격적인 선거 관리 부실이 드러나자, 극우가 잽싸게 이를 낚아채 부정 선거 음모론을 부추기고 있다. 윤석열의 군사 쿠데타 기도를 옹호한 자들이 되도 않는 민주주의자 행세를 하고 있다. 선관위 발표에 따르면, 전국 투표소 67곳에 투표용지를 추가로 배부했는데, 실제로 투표 용지가 부족했던 곳은 50개 투표소였다(부족했…
조사
우석균 동지를 그리며
587호
2026. 6. 7
우석균 동지가 6월 7일 우리 곁을 떠났다. 2016년 열린 맑시즘 포럼에서 그는 ‘세월호 세대’ 청년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옛날에는 ‘20대에 사회주의자가 아니면 문제지만 40대에도 사회주의자면 그것도 문제’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요즘에는 40대가 사회주의자가 되지 않으면 정말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토록 많은 재난을 봤고 하나도 나아지지 …
6월 6일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 서울 집회
:
레바논 공격을 확대하는 이스라엘을 규탄하다
이원웅
587호
2026. 6. 6
6월 6일 서울 광화문역 인근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하 “팔연사”)의 128번째 서울 집회가 열렸다. 이번 집회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계속 공습하고 레바논으로 더 깊숙이 밀고 들어가는 가운데 열렸다. 현재 이스라엘은 레바논 자흐라니강 이남의 주민들을 강제 이주시키려 하고 있다. 이전까지 이스라엘은 리타니강 이남에서 헤즈볼라를 소…
노동자들이 해고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청와대로 행진하다
김지태
587호
2026. 6. 5
6월 4일 ‘해고 사업장 해결을 위한 민주노총 긴급 결의대회’가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렸다. 홈플러스, 우창코넥타, 세종호텔, 현대차 비정규직 이수기업,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씨스포빌, 우성환경, 오션비치 등 전국 곳곳에서 해고 위협에 맞서거나 복직 투쟁을 벌이고 있는 노동자들이 모였다. 집회에 모인 노동자 수백 명은 해고 문제를 외면하는 정부와 사용자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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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90호
2026.06.23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