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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를 향한 전진’의 중국론: 올바른 결론, 흔들리는 토대
최일붕
603호
2026. 10. 21
1. 평가 대상과 기준 이 글의 분석 대상은 ‘사회주의를 향한 전진’(이하 전진)이 2025년 12월 17일 공개한 교육 자료 〈사회주의 기초학습 #7 사회주의 바로알기: 중국, 북한은 가짜 사회주의〉다. 이 문서는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주의 반혁명에서 출발해 1927년 중국 혁명의 패배, 1949년 혁명, 마오 시대의 국가 주도 축적, 문화혁명, 개혁개방,…
메가특구 노동 개악 추진하는 정부·여당
—
사회적 대화는 노동자 양보의 폭을 협상하는 자리에 지나지 않는다
정선영
603호
2026. 10. 21
정부·여당이 메가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노동 개악을 본격화하고 있다. 10월 20일 민주당 의원 박상혁은 초광역전략산업특구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는 정부의 메가프로젝트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한 법안이다. 여기에는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환경영향평가 등 규제를 완화하고, 법률 수백 개의 적용을 제외하며, 기업에 광범한 특혜를 몰아주는 내용이 담겼다. 무엇…
23명 사망 아리셀 참사 책임자 박순관 징역 4년 확정
:
유족들이 절규한다, “대한민국 법이 이거밖에 안 되나요? 이주노동자라고 차별하나요”
임준형
603호
2026. 10. 21
10월 20일 대법원이 아리셀 참사 책임자 박순관의 징역 4년형을 확정했다. 1심의 징역 15년형을 2심이 4년으로 대폭 감형해 줬는데, 이런 어처구니없는 판결을 그대로 확정한 것이다. 살인죄의 법정 최저형도 징역 5년이다. 그런데 무려 23명(그중 이주민이 18명)이 목숨을 잃게 만든 책임자에게 고작 징역 4년이라니? 누구 말마따나 사망자 1명당 2개월…
조희대 탄핵 논란
:
겁 많은 민주당, 조희대 너머 이재명을 겨누는 우파
장호종
603호
2026. 10. 20
민주당 대표 김민석은 10월 16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 방송에서 대법원장 조희대 탄핵과 관련해 “모든 방법과 경로를 올려놓고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소추안을 공개하며 민주당에 공동행동을 제안했고, 진보당은 7일 소추를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런데 민주당은 불과 사흘 만에 또다시 슬그머니 탄핵 카드를 거둬들이고 있다. 19일, …
서안지구 팔레스타인인이 말한다:
“이제는 어디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준 버드
603호
2026. 10. 20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은 “집 밖에 나가는 것조차 두려운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한다. 서안지구 도시 나블루스에 사는 아말은, 이스라엘 정착자들의 공격이 거세지면서 생활 여건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곳곳에 이스라엘군의 검문소가 있습니다. 거의 모든 곳에서 검문소가 운영되며 짐과 차량, 사람을 검문검색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유엔은 군 검…
영상
미국의 쇠퇴, 이제 중국의 시대가 열리는가?
:
중국의 부상, 모순, 그리고 저항
노동자연대TV
602호
2026. 10. 18
발제: 에이드리언 버드(런던사우스뱅크대학교 객원 연구원, 마르크스주의 계간지 《인터내셔널 소셜리즘》 편집 위원)(2026년 9월 30일, 주최: 노동자연대 서울 지역 모임들) 미·중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미국은 이란 전쟁 등에서 거듭 패권의 쇠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은 첨단 기술 부문 등에서 미국을 바싹 추격하고, 대안적 질서의 주도자를…
프랑스
:
‘분노의 날’ 시위로 불 붙은 파리의 거리
—
전국 80만 명이 거리로 나오다
커밀라 로일
602호
2026. 10. 18
10월 17일 토요일, 프랑스에서 수십만 명이 거리로 쏟아져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파리에서 약 10만 명, 전국적으로는 80만 명이 시위에 나섰다. 파리 곳곳에 깨진 유리 조각과 바리케이드 잔해가 나뒹굴었다. 청년들이 거리에서 돌진하고 차량에 불을 지르고 상점을 털고, 경찰은 그 수를 감당하지 못했다. 청소년들의 학교 봉쇄로 시작된 이 운동은 대학…
긴 글
21세기 제국주의
:
다시, 전쟁과 혁명의 시대
김하영
602호
2026. 10. 17
이제 21세기의 첫 4분의 1이 지났을 뿐인데, 이미 많은 전쟁이 벌어졌다.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 조지아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 전쟁, 이란 전쟁 등 주요한 전쟁만 꼽아도 이렇게 많고, 그중 3개는 현재 진행형이다. 이런 상황은 냉전 종식 이후 ‘평화와 번영’이 찾아오기는커녕 20세기 초에 시작된 유형의 지정학적 경쟁이 다시 돌아왔음을 …
인도
:
모디 정부의 표 도둑질에 맞서는 ‘바퀴벌레’ 반란
유리 프라사드
602호
2026. 10. 15
인도의 민주주의 옹호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을 거듭하는 가운데 극우 총리 나렌드라 모디를 향한 압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시위대는 선거인 명부를 고쳐 유권자를 줄이는, 조작이나 다름없는 방식으로 전국·지방선거를 치른 정부의 처사에 격분하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이번 주에 걸쳐 ‘바퀴벌레’ 운동의 학생 시위대는 국가의 대대적인 탄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목소리를…
한미 관계 불협화음을 빌미로 이란 전쟁 파병을 재촉하는 우파
김영익
602호
2026. 10. 14
한미 관계에서 잇달아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이종석 국정원장 등 정부 내 소위 ‘자주파’ 인사들이 갈등의 주된 원인 제공자로 찍혀 있다. 지난 3월 정동영은 국회에서 북한 평안북도 구성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는 그것이 기밀 누출이라며 한국군과의 대북 정보 공유를 중단했다. 그렇지만 구성에 북한 핵시설이 있다…
긴 글
교정판
‘사회주의를 향한 전진’의 소련국가자본주의론
—
노동자 권력이 사라진 국가를 노동자국가라 부를 수 있는가?
최일붕
601호
2026. 10. 12
들어가며 ‘사회주의를 향한 전진’(이하 전진)은 옛 소련을 국가자본주의로 규정한다. 노동자연대도 그렇다. 그래서 얼핏 보면 두 조직의 소련관 차이는 반혁명이 일어난 시점을 1928년으로 잡느냐 1930년대 후반으로 잡느냐 하는 문제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전진은 소련을 국가자본주의로 규정하면서도, 그 이전 시기의 노동자국가 존속을 설명할 때…
10·11 팔레스타인 연대 국제 공동 행동: 젊고 다양하고 활기차다
이원웅
601호
2026. 10. 11
10월 11일 가자 학살 3년을 기해 서울 도심에 모여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를 벌였다. 〈경향신문〉은 2,000여 명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집회와 행진은 젊고 활력 있었으며, 세계 곳곳에서 저항을 벌이는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팔레스타인이 있음을 보여 줬다.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하 팔연사)이 주최한 이날 집회와 행진은 1…
대규모 교사 집회
:
서이초 투쟁 3년, 변하지 않은 현실을 성토하다
김소망
601호
2026. 10. 10
10월 9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대로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노동조합연맹,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전교조’, ‘교사노조’, ‘교총’) 등 94개 교원 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대규모 집회가 개최됐다. 세 교원 단체가 공동으로 집회를 연 것은 지난해 ‘제주 교사 추모 집회’ 이후 두 번째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아동복지법 즉각 개정”, “교원 정치기본권…
مصريون مقيمون في كوريا يهتفون: لا لزيارة الديكتاتور السيسي! الحرية للمعتقلين السياسيين
إيرانغ باك
601호
2026. 10. 9
«أطلقوا سراح المعتقلين السياسيين!» «السيسي قاتل!» في صباح 8 أكتوبر، عُقد مؤتمر صحفي أمام مقر الرئاسة الكورية الجنوبية، المعروف باسم «البيت الأزرق»، للتنديد بزيارة الديكتاتور المصري عبد الفتاح السيس…
재한 이집트인들이 외친다: 독재자 엘시시 방한 규탄! 정치수 석방!
박이랑
601호
2026. 10. 9
“정치수를 석방하라!” “엘시시는 살인자다!” 10월 8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이집트 독재자 압델 파타 엘시시의 방한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같은 시각 청와대에서는 이재명이 엘시시를 국빈으로 맞아 정상회담을 하고 있었고, 거리에는 태극기와 이집트 국기가 나란히 나부꼈다. ‘쿠데타에 반대하는 이집트인들’이 개최한 기자회견에는 이집트인 1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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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603호
2026.10.2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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