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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이것은 대중의 자발적 혁명입니다”

현재 시리아 제2의 도시 알레포에서는 격렬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 반군은 정부군의 정면 공격을 피해 전선에서 후퇴했다. 그러나 반군은 전열을 가다듬고 정부군 전투기의 공격에 맞서 완강히 버티고 있다.

시리아 홈스에서 온 무니르 아탓시는 이렇게 말했다.

“알레포 사람들과 소식을 주고받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정부군은 가난한 동네들을 공중에서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홈스에서 그랬듯 알레포를 포위하려 합니다. 그러나 쉽지 않을 겁니다. 알레포는 크고 번화한 도시입니다.”

7월 6일 이들리브 지역에서 열린 반정부 시위 어떤 서방 개입도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 ⓒ사진 출처 시리아 지역조정위원회(LCC)

서방 지도자들은 계속해서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자행하는 폭력을 이용해 개입을 정당화하려 한다. 미국은 새로운 제재안을 발표했고 힐러리 클린턴은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떠한 서방 개입이든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 제국주의 열강이 자기 이익을 추구하며 혼란을 가중하도록 내버려 둔다면 폭력이 더욱 더 늘어나 보통 사람들이 고통받게 될 것이다.

제국주의 열강은 반정부 세력 가운데 고분고분 말 잘 듣고 미래에 서방과 협력할 수 있는 자들만 지원하려 든다. 제국주의 열강이 무엇보다 신경 쓰는 것은 시리아 민간인들이 겪는 고초가 아니라 아사드 이후 과도 정부의 구성이다.

무니르는 사람들이 아사드의 탄압을 이겨내고 힘을 회복하고 있다며 이렇게 설명했다.

“홈스 구시가의 주민들은 70여 일 동안 완전히 포위됐습니다. 첫 몇 주 동안은 음식과 의약품을 몰래 반입하고 사람들을 밖으로 빼낼 수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것조차 불가능합니다.

“우리 가족이 보낸 영상을 보면 정권이 홈스를 완전히 파괴한 것을 알 수 있을겁니다. 마치 그로즈니나 사라예보처럼 처참합니다. 그러나 이 싸움은 대중이 자발적으로 벌이는 혁명입니다.”

무니르는 반란의 성패가 아사드 정권을 타도하고자 하는 대중의 헌신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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