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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퇴진 운동 2023~24년 팔레스타인 투쟁과 중동 트럼프 2기 이주민·난민 우크라이나 전쟁

대안적 사상과 조직이 등장하고 있다

최근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에서 이탈이 늘고 있는 데서 보듯 아사드 정권은 무너지고 있다. 아사드 정권은 오직 민중반란을 잔혹하게 짓밟으며 버틸 뿐이다. 대중 운동 일부는 정권의 무자비한 공격에 대응해 무기를 들지 않을 수 없었다.

운동 자체가 살아남는 것이 진정한 쟁점이다. 혁명은 매우 개방적이고, 중앙집권적 지도부가 존재하지 않는다. 여러 면에서 이것은 장점이다. 정권의 공격 목표설정을 더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시리아 현지에서 아사드에 저항하는 사람들은 외부 세력의 지령을 받아 행동하지 않는다. 세계 열강이 개입하려 했지만 혁명을 도둑질하진 못했다. 우리는 정권에 맞서 혁명의 편에 서야 하며 그와 동시에 국제 개입에도 반대해야 한다.

반란은 아래로부터 성장하고 있다. 지역조정위원회들은 포화와 정권 측 스파이들의 위협에도 계속 세를 넓히고 있다. 여전히 대중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시위들은 흔히 상징적인 구실을 하면서 혁명 세력이 획득한 지역들에서 정치활동을 지속시킨다.

대안

바로 이러한 곳들에 일상적으로 활동하는 자발적 조직들이 존재하며 이들이 대안적 사상을 창출하고 있다. 지도부는 투쟁을 통해 유기적으로 부상하고 있다.

주민들이 마을의 안전을 지키고, 의사들이 병원을 다시 운영하고 있으며, 위원회가 꾸려져 식량 공급, 난민 구호 등을 맡고 있다.

현재 시리아 혁명은 이집트 혁명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집트에서는 혁명이 시작되기 전에 몇 가지 중요한 정치적 돌파구들이 있었다. 노동계급은 이미 부분적이나마 경험과 기층 조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시리아에서는 40년 동안이나 정치가 사실상 부재했다. 지금 많은 노동자들이 이 반란에 동참하고 있지만, 조직화돼서 시위에 참가하는 것은 아니다.

싸움이 쉽진 않지만 새로운 정치 세력들이 그러한 어려움을 뚫고 나타나고 있다. 국경을 넘나드는 강한 연대 의식이 존재하고, 사람들은 자신의 지배자들에 맞선 이러한 역사적인 투쟁들을 통해 서로 연결돼 있다고 느끼고 있다.

출처: 영국의 혁명적 좌파 신문 <소셜리스트 워커> 23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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