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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에 대한 분노가 커지면서 그리스 노조들이 총파업을 호소하다

그리스 노조들이 9월 26일 총파업을 호소했다.

이것은 그리스 제2의 도시 테살로니키에서 수만 명이 참가한 노동조합 시위의 뒤를 잇는 것이다.

테살로니키 시위 이후, 교사, 병원 노동자, 지역 공공 부문 노동자들이 전국적 파업에 나섰다.

그리스 〈노동자 연대〉의 편집자 파노스 가르가나스는, 그리스 노조 지도자들이 행동의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거대한 압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첫째로, 트로이카(유럽중앙은행, IMF, 유럽연합)에게서 받는 압력이 있습니다. 트로이카의 세 주체들은 ‘각서’로 알려진 그리스 구제금융계획에 합의했습니다.

“트로이카는 그리스가 더 많은 긴축 정책을 도입하길 바랍니다. 그리스 정부는 정년을 더 늘리고, 더 많은 사람들을 해고하고, 연금을 더 많이 깎으려고 협상 중입니다.

“이번 정권은 ‘각서’의 가혹함을 줄이겠다고 약속하며 당선했습니다. 삭감이 더 심해진 지금,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둘째로, 노동자들이 가하는 압력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저 화만 내고 있는 게 아닙니다. 그들은 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부의 삭감 정책에 항의한, 테살로니키의 대규모 시위에 많은 노조들이 동원했고, 좌파들도 지원했습니다.

점거

9월 26일 파업에는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이 모두 함께할 것이다. 주요 예금 은행이었던 TT 헬레닉 포스트뱅크의 노동자들도 대단히 화가 나 있는 민간 부문 중 하나다.

트로이카와 정부는 이 은행을 더 이상 국영 예금 은행으로 둘 수 없고 매각해야 한다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 파업 노동자들은 은행 본사 점거로 이에 맞서고 있다.

긴축 패키지에는 사장들이 노동 일수를 마음대로 결정하고 잔업 수당을 대폭 삭감할 수 있도록 하는 민간 부문 노동시간 재조정 계획도 포함돼 있다.

정부가 버스와 지하철 운임을 인상하겠다고 한 이후, 운송 노조도 파업 계획을 발표했다.

파노스는 이렇게 말했다. “9월 26일 총파업이 마지막은 아닐 겁니다. 더 많은 후속 행동이 있습니다. 모두를 거리로 이끌 그 행동들은 파업 투쟁의 새로운 전성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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