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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과 이란전쟁
이주민·난민
긴 글
필자:
김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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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분열하고 좌충우돌해도 극우의 성장을 경계해야 한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598호
2026. 9. 8
지난 주말 극우 정당 영국개혁당의 당대회는 나이절 퍼라지의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독일의 경우에서 보듯 극우의 위협은 계속 살벌하게 커지고 있다. 올여름은 퍼라지에게 그다지 순탄치 않았다. 2025년 하반기에만 해도 영국개혁당은 여론 조사에서 30퍼센트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지금은 노동당에 뒤처지고 있다. 노동당은 앤디 버넘이 새 총…
네팔 대홍수: 기후 불평등과 이윤 추구가 키운 재앙
지면
김준효
598호
2026. 9. 8
2주 전 네팔 대홍수로 지금까지 1,375명이 목숨을 잃었고 실종자는 한국인 아홉 명을 포함해 5,000명이 넘는다(추산). 사망자들의 명복과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빈다. 이번 대홍수을 낳은 세부적 메커니즘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전문가들도, 인간의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기후 위기가 작용했다는 데서는 이견이 없다. 히말라야 고지대의 빙모는 수십 년에 걸…
200여 명이 파병 반대를 외치며 행진하다
김준효
597호
2026. 9. 5
이재명 정부가 호르무즈해협 파병을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 드러난 가운데 9월 5일 토요일 서울 도심에서 파병 반대 긴급 집회가 열렸다.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 주최한 이날 집회는 하루 전 긴급 공지됐음에도 200여 명이 모였다.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집회 시작 전부터 북적였다. 사회자는 집회를 시작하며 “청와대는 ‘결정된 바 …
팔레스타인
:
갈수록 극악해지는 시온주의 정착자들의 서안지구 공격
지면
커밀라 로일
597호
2026. 9. 1
이스라엘이 점령한 서안지구의 마을 쿠스라에 대한 시온주의 정착자들의 공격이 극심해졌다. 쿠스라에서 정착자들은 아직 사람이 안에 있는 집 한 채에 밀고 들어가 바리케이드를 치고 점거한 후, 인근 땅에 불을 지르고 지역 주민들에게 돌을 던졌다. 또한 정착자들은 쿠스라 마을 주택 세 채를 8월 9일부터 봉쇄한 채 공격을 퍼붓고 있다. 정착자들은 그 주택들로 공급…
러시아 혁명이 보여 준
:
진정한 마르크스주의적 생태학의 기원
지면
레베카 기번
597호
2026. 9. 1
러시아 혁명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 환경 보호, 생태 문제에 커다란 관심을 기울인 혁명이었다. 1908년 볼셰비키 과학자 알렉산드르 보그다노프가 쓴 소설 《붉은 별》에는 화성에 세워진 이상적인 사회주의 사회를 배경으로 에너지 위기를 걱정하는 두 화성인의 대화가 나온다. 스테르니라는 이름의 화성인은 지구인을 모조리 죽여 지구의 천연 자원을 갈취하자고 제안한다…
네팔 대홍수 — 기후 변화가 가져올 결과에 관한 경고
지면
마틴 엠슨
597호
2026. 8. 28
필자 마틴 엠슨은 영국의 환경운동가이자 사회주의자로, 《기후변화: 왜 핵발전은 대안이 아닌가?》, 《마르크스와 반자본주의 생태학》, 《기후 위기, 불평등, 재앙: 마르크스주의적 대안》(공저) 등의 책이 한국에도 번역돼 있다.네팔 국경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지금까지 수백, 어쩌면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빙하 붕괴 때문…
긴 글
다섯 가지 키워드로 보는 세계 경제
지면
롭 호브먼
596호
2026. 8. 25
이 글은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인 롭 호브먼이 8월 14일 ‘Amir & AJ’s Podcast’에서 한 강연을 옮긴 것이다.세계 경제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그 답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의 재산이 얼마나 많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미국 주식 시장에 투자한 억만장자에게는 정말 좋을 것입니다. 미국 주식 시장은 연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
긴장 빚는 트럼프와 네타냐후
:
트럼프 특사-하마스 회담에도 이스라엘은 폭격 지속
커밀라 로일
595호
2026. 8. 19
[8월 16일,] 이스라엘의 극우 장관 이타마르 벤그비르는 팔레스타인인을 매일 밤 30~40명씩 도륙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살 가치가 없는 자들이 있다. 그런 자들의 목숨을 붙여 둬선 안 된다. 그것들은 사람도 아니다.” 벤그비르는 이스라엘에 “적극적 위협”으로 간주되지 않는 민간인까지 포함해 더 많이 대량 학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벤그비…
미국 국가부채 급증이 위협하는 경기 침체
롭 호브먼
595호
2026. 8. 19
막대한 미국 국가부채가 세계경제를 점점 더 위협하고 있다. 현재 미국 국가부채는 미국 국내총생산(GDP, 재화·서비스 연간 총 생산·판매량)의 100퍼센트에 이른다. 제2차세계대전 종전 이후 최대 규모로, 여러 해의 재정 적자가 누적된 결과다. 현재 미국의 재정 적자는 GDP의 6퍼센트를 넘는다. 경기가 후퇴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처럼 성장하는 국면에서 이런…
카슈미르 항쟁이 파키스탄 전역으로 번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파키스탄 정권
유리 프라사드
595호
2026. 8. 15
파키스탄 군사 정부가 카슈미르에서 분출한 저항을 대대적으로 탄압하기 시작했다.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 벌어지는 항쟁이 파키스탄 전역의 불만과 연결돼 더 광범한 반란으로 이어질까 봐 우려한 것이다. 아와미공동행동위원회(JAAC)는 중무장한 경찰이 아자드 잠무 카슈미르에서 6월부터 8월 초까지 89명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형식적으로는 자치권이 있는 이곳에…
스페인 반파시즘 활동가가 말한다
:
극우는 스페인령 북아프리카 난민 위기를 이용하고 있다
지면
595호
2026. 8. 13
스페인령 북아프리카 도시 세우타(스페인 식민지 시절 스페인어식 이름으로, 모로코 원명은 ‘세브타’)의 난민 위기는 극우가 결집하는 초점이 되고 있다. 중도 세력은 극우가 의제를 설정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세우타가 “수십만 명에게 침공당한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탈리아의 파시스트 총리 조르자 멜로니는 스페인에 대해…
미국 민주사회당(DSA)의 부상, 어떻게 볼 것인가
김준효
594호
2026. 8. 11
트럼프 심판 성격으로 치러질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사회당(DSA)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트럼프가 그들을 (터무니없게도 “공산주의자”라고 부르며) 맹비난하는 맥락이다. 대체로 이민자 2·3세인 DSA 후보들은 뉴욕·콜로라도 등 민주당 텃밭에서 현직 하원의원들을 잇달아 꺾고 민주당 후보가 됐다. 워싱턴 DC 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도 DSA…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이라크 폭격
:
이란 전쟁의 위험한 새 국면
토마시 텡글리-에번스
593호
2026. 7. 31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을 위해 동맹국을 폭격에 끌어들이면서 중동 전체에 불을 놓고 있다. 미국의 동맹이자 지역 제국주의 강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7월 29일 이라크의 친이란 준군사 조직에 대한 미국의 폭격에 가세했다. 미국과 사우디의 이번 폭격은 이란과의 전쟁이 위험한 새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 준다. 미국은 이번 폭격이 “미군과 사우디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
독일 성소수자 활동가가 말한다
:
“국가는 자긍심 행진에 대한 차량 공격을 무슬림 혐오 조장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레베카 기번
593호
2026. 7. 28
7월 25일 저녁 베를린 자긍심 행진에 모인 사람들을 노린 차량 공격으로 한 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벌써부터 극우는 이 참극과 공격자가 레바논계라는 사실을 이용해 무슬림에 대한 공포와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 영국에서도 극우 나이절 퍼라지는 이렇게 거들었다. “영국에서도 이슬람주의자들과 LGBT 공동체 사이의 기이한 좌파 동맹은 지속될 수 없다.”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미국 패권으로 뒷받침된 세계화가 어떻게 미국 패권을 침식시켰는가
알렉스 캘리니코스
593호
2026. 7. 28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블록버스터 〈오디세이〉가 온통 언론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이것이 인상적인 이유 하나는 트로이 전쟁이 일어난 곳으로 알려진 오늘날의 튀르키예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큰 전쟁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영화의 주인공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문명의 쇠락”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는…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영국 노동당 새 총리 앤디 버넘, 그럴싸한 말만으로는 부족할 것이다
알렉스 캘리니코스
593호
2026. 7. 21
징징거리고 거짓말을 일삼던 키어 스타머가 영국 총리직에서 물러나니 속이 시원하다. 하지만 새 총리 앤디 버넘은 조금이라도 더 나을까? 버넘은 분명 스타머보다 노련한 정치인이다.(이는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버넘이 2017년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나 맨체스터 시장이 된 것은 영리한 선택이었다. 그 덕에 버넘은, 제러미 코빈 지도부를 무너뜨리고 스타머 지…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패배 뒤집으려는 트럼프의 책략으로 격화되는 호르무즈해협 충돌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593호
2026. 7. 14
미국-이란의 교전이 격화된 이유는 단순하다. 도널드 트럼프가 패배를 승리로 뒤집으려 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가 2월 28일 이란을 함께 공격하자는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의 설득에 응한 것은 그것이 식은 죽 먹기일 거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트럼프는 1월 3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벌인 무도한 기습을 이란을 상대로도 재연할…
굴욕 만회, 유리한 종전 협상 위해 이란 폭격한 트럼프
592호
2026. 7. 10
상처 입은 야수가 가장 위험하다. 이란에 굴욕을 당해 온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에 더 유리한 종전 합의를 위해 공격을 퍼붓고 있다. 미국은 7월 7~8일 이틀 연속으로 이란에 미사일을 퍼부어, 48시간 동안 “표적” 170개를 타격했다고 주장한다. 중동에서 미국 제국주의의 이익을 지키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격으로 이란의 군사력이 “더한층 약화”됐을 …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수자원 강탈 — 또 다른 인종학살 수단
지면
커밀라 로일
592호
2026. 7. 7
지난 2년 반 동안 계속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이스라엘의 잔혹함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폭격이 남긴 참혹한 폐허, 차가운 천막으로 내몰린 피란민들의 고난을 우리는 화면을 통해 접한다. ‘인종학살’이라고 하면 흔히 대량 학살이나 신체적 상해를 떠올린다. 하지만 인종학살은 다차원적인 과정이다. 유엔에 따르면 인종학살은 “특정 집단을 물리적으로 전…
독일
:
반파시즘 시위대 수만 명이 파시스트 정당 ‘독일을위한대안’
(AfD)
대회장을 봉쇄하다
팻 모이젤
592호
2026. 7. 7
7월 4일 토요일 독일 에르푸르트에서 열리는 ‘독일을위한대안’(AfD) 당 대회를 봉쇄하러 반파시즘 시위대 수만 명이 전국에서 모였다.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는 에르푸르트 도심에서 AfD 대회 장소로 행진했고, 같은 날 이른 아침부터 도로 여덟 곳을 봉쇄해 당 대회장으로 가는 길목을 모조리 차단했다. 시위에 참가한 이르미 씨는 본지에 이렇게 전했다. “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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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98호
2026.09.08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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