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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서방의 지원 더 받으려 시리아 공격
아서 타우넨드
518호
2024. 9. 10
이스라엘이 중동 전역에서 더 많은 파괴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주 일요일 이스라엘은 시리아 핵심 도시 홈스, 하마, 타르투스를 폭격했다. 이 폭격으로 18명이 살해당하고 3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스라엘은 미국·러시아 군대가 작전 중인 시리아 영공을 피하기 위해 레바논 영공에서 시리아를 폭격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상자는 모두 민간인이었다. 이스라엘은, 화…
가자지구에서 1년 가까이 ‘기아 조장 작전’ 펴 온 이스라엘
토마시 텡글리-에번스
518호
2024. 9. 10
이스라엘의 학교 폭격, 가옥 파괴, 아동 기아 조장으로 가자지구의 상황이 “재앙 수준을 뛰어넘는 지경”이라고 유엔이 경고했다. 9월 7일 가자지구 보건부는 그 전 48시간 동안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 61명이 살해당하고 16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9월 7일에 누세이라트 난민촌을 공격해 최소 8명을 살해했다. 그날 아침 이스라엘군은…
개정·증보
인종차별주의자 미셸 바르니에를 총리로 임명한 마크롱
—
프랑스 전역에서 항의 시위 분출
찰리 킴버
518호
2024. 9. 6
7일(토) 규탄 시위 소식을 반영해 필자가 기사를 개정·증보했다.9월 7일 토요일 프랑스 전역에서 수십만 명이 140개 시위에 참가했다. 시위대는 신자유주의적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의 반민주적 폭거를 맹렬히 규탄했다. 시위대는 “민주주의가 부정당했다”, “마크롱 퇴진하라”, “선거를 도둑맞았다” 같은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주최 측은 파리에서 16만 명…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수감자 고문 방침
이사벨 링로즈
518호
2024. 9. 3
이스라엘은 민간인이든 응급구조원이든 남녀노소 손 닿는 누구에게나 용의주도한 고문과 학대, 인권 침해를 자행한다. 이스라엘은 2024년 7월 현재 팔레스타인인 9623명(추정)을 구금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10월 이전보다 배로 는 것이다. 이스라엘 인권 의사회 수감자 인권 부서의 책임자 나지 압바스는 이렇게 말했다. “지금 우리는 개별 사건들을 논하…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친기업 정책, 인종학살 지원 약속하다
토머스 포스터
517호
2024. 8. 28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의 기조는 기쁨이었다. 연설자들은 차기 카멀라 해리스 정부가 이룰 일들에 대한 낙관과 희망을 불러일으키려고 거듭 애썼다. 하지만 그 기쁨을 느낄 사람들은 노동계급이 아니라, 해리스의 현상 유지 정치를 환영할 자본가 계급이다. 바이든이 최근 대선 후보 자리에서 끌려 내려온 이후 해리스는 민주당이 지배계급에게 안전한 선택임을 각인시키…
중동 학살을 위협하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
이스라엘은 이란과의 전쟁을 원한다
지면
찰리 킴버
517호
2024. 8. 26
8월 25일 일요일 이른 시각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를 여러 차례 집중 폭격했다. 이스라엘은 이것이 “선제”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수천만 명을 집어삼킬 더 광범한 전쟁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이후 저항 세력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의 “첫 단계”로서 “다수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군 기지…
49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서울)
:
휴전 운운하며 이스라엘에 무기 지원하는 미국 등 서방을 규탄하다
이재혁, 김준효
516호
2024. 8. 24
8월 24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를! 49차 집회와 행진’이 열렸다.(주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 집회 시작 전 예기치 못한 비가 쏟아졌지만, 일찍부터 모인 다국적 자원봉사단 ‘팔봉이’들과 집회 참가자들은 서로 우의를 나눠 주고 입혀 주며 집회를 준비했다. 이번에 처음 ‘팔봉이’에 동참한 여러 국적…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장 앞 항의 시위대: “카멀라 해리스는 전쟁 범죄자다“
지면
이사벨 링로즈
517호
2024. 8. 21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인 8월 19일에 팔레스타인 연대 시위대 수천 명이 대회 장소로 행진했다. 시위는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에도 열릴 예정이다. 시위대의 메시지는 명확했다: 여러 투쟁을 단결시키자, 제국주의에 맞서 싸우자, 전범 민주당에 일말의 기대도 없다, 해리스를 지지하지 말라. 연설자들은 민주당이 10개월에 걸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미국 대선
:
미국 민주당의 뻔뻔한 해리스/월즈 포장
지면
김준효
515호
2024. 8. 13
조 바이든이 7월 말 대선 후보 자리에서 사실상 끌려 내려온 후, 미국 민주당과 주류 언론들은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를 바이든보다 ‘진보적인’ 인물로 그리려 무던히 애쓰고 있다. 해리스가 “인종학살자 바이든(제노사이더 조!)”과 차별화되지 않으면 그나마의 경쟁력도 잃을까 우려해서다. 이는 민주당이 이스라엘 지원 문제로 대단히 큰 타격을 입었음을 시인하는 것…
가자지구 현지에서 전한다
:
“가자지구 인도적 위기의 최대 피해자는 아이들입니다”
알라 살라마
514호
2024. 8. 1
이스라엘의 전쟁 때문에 가자지구에서 아동 노동이 늘고 있다고 팔레스타인 언론인 알라 살라마가 전한다. 슈하다 알아크사 병원 부지 내 비좁은 천막에 피란해 있는 마하 세르세크 양이 커다란 빨래 대야 앞에 앉는다. 마하 양은 계속 빨래를 하지만 옆에 쌓인 빨래 더미는 계속 커져 간다. 마하 양은 겨우 열다섯 살이지만 전쟁의 참화 속에서 가족의 생계를 위해 …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좌파가 권력을 부지하다
토머스 포스터
514호
2024. 7. 30
7월 28일 일요일(현지 시각)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현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가 당선됐다고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했다. 개표가 거의 완료된 시점에 마두로와 그가 속한 좌파 정당 베네수엘라통합사회주의당(PSUV)의 득표율은 51퍼센트였다. 마두로의 최대 경쟁자인 우파 선거연합 ‘통합 플랫폼’ 후보 에드문도 곤살레스는 44퍼센트를 득표했다. 마두로는 빈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은 중동 확전을 위협하는 것이다
찰리 킴버
514호
2024. 7. 29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영토 깊숙한 곳 최소 일곱 군데를 폭격했다. 더 광범한 지역에서 더 커다란 전면전이 벌어질 조건을 의도적으로 조성한 것이다. 이스라엘 공군은 레바논 내 저항 세력인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격이라고 주장한다. 이스라엘이 점령한 골란 고원의 한 축구장에서 축구를 하던 어린이·청년 12명이 로켓 공격으로 사망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는 것이다.…
미국에 간 네타냐후, 학살 지속과 서방 제국주의 이익 수호 공언
—
10만 시위대, “학살 전범 네타냐후 규탄“
김준효
514호
2024. 7. 26
미국을 방문 중인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권력층에게서는 환대를, 평범한 사람들에게서는 규탄을 받고 있다. 7월 24일(현지 시각) 미국 의회에서 연설한 네타냐후는 가자지구에서 인종 학살을 지속하고 중동에서 서방 제국주의의 이익을 수호하겠다고 연설했다. “이것은 야만과 문명의 충돌이다.” 네타냐후는 서방 제국주의의 언어로 말했다. 네타냐후는 트…
증보
카멀라 해리스는 트럼프 귀환의 길을 닦은 민주당의 실패한 정책들을 옹호한다
김준효
514호
2024. 7. 22
‘해리스 차악론’에 대한 비판과 경고를 추가했다.(7월 23일)바이든은 대선 후보에서 사임하며 현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를 차기 후보로 지지했다. 해리스가 다음 달에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될 것이 유력하지만, 해리스에 대한 환호는 크지 않다. 부통령이 대통령의 그림자에 가려 부차적 구실을 주로 하는 미국 정치의 특성을 감안해도 그렇다. 해리스는 부통…
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
:
바이든은 늙어서가 아니라 친기업 후보라서 지지율이 떨어진 것이다
토머스 포스터
514호
2024. 7. 22
바이든이 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에서 끌려 내려왔다. 미국이 처한 심각한 위기의 한 징후다. 바이든은 대선 완주가 불가능해지자 7월 21일 일요일(현지 시각) 대선 후보에서 사퇴했다. 버락 오바마, 상원 원내대표 척 슈머, 전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 같은 민주당의 거물들이 바이든의 대선 완주에 반대했다. 결정적으로, 금융계와 할리우드 등에서 갈수록 많은…
7월 20일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
:
이스라엘의 칸유니스 난민촌 학살을 규탄하다
이원웅, 김준효
514호
2024. 7. 20
7월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열린 제44차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의 집회는 최근 도를 더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에 맞서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는 자리였다. 여러 국적의 집회 참가자들이 집회가 시작하기 전부터 집회 장소 인근을 메웠다. 일터에서 한달음에 달려온 이주노동자들, 방학을 맞아 친구들과 삼삼오오 참가한 대학생…
미국 좌파의 실패는 어떻게 트럼프와 우익의 부활에 일조했나
지면
토마시 텡글리-에번스
514호
2024. 7. 16
많은 미국인들이 트럼프에 반대하는데도 어떻게 트럼프가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유력할 수 있는가? 최근 몇 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미국 국가를 뒤흔든 대중운동에 참여했고, 그런 만큼 좌파가 일대 전성기를 누리고 있어야 마땅하다.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과 그에 대한 바이든과 민주당의 지원이 미국 역사상 가장 크고 광범한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을 촉발했다. …
미국의 심각한 위기를 보여 준 트럼프 암살 기도
지면
토마시 텡글리-에번스
514호
2024. 7. 15
도널드 트럼프는 7월 13일(현지 시각) 암살 기도에서 살아남았지만, 이 사건은 심각하게 쇠락하고 있는 미국 정치 체제를 또 한 번 강타했다.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트럼프에게 총을 쏜 토머스 크룩스를 사살했다. 이날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트럼프 선거 유세의 참가자 한 명이 죽고 두 명이 다쳤다. 이 사건은 트럼프와, 미국과 전 세계의 극우·인종차별적 세력…
7월 13일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
:
가자지구에서 온 메시지: “저희 생명, 안전, 자유를 위해 계속 거리로 나와 주세요”
—
8월 15일 팔레스타인 해방 집중 행동의 날 호소
양선경, 김준효
513호
2024. 7. 13
7월 13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 주최한 마흔세 번째 집회가 열렸다. 섭씨 33도에 이르는 폭염에도 많은 사람들이 집회 장소에 모였다. 페이스 페인팅, 후원 굿즈 판매, 외국인 참가자들을 위한 노무사 상담 부스 등 다양한 사전 행사가 사람들을 반겼다. 미국인 영어 강사 안나 씨는 사전 행…
국제 의학 학술지 《랜싯》 기고문
:
“팔레스타인인 사망자 수가 18만 6000여 명이 될 수도 있다”
아서 타우넨드
514호
2024. 7. 10
저명한 의학 잡지 《랜싯》에 발표된 한 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인한 실제 사망자 수가 18만 6000명에 이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스라엘 당국은 가자지구 보건부가 발표한 사망자 수인 3만 7396명조차 부풀린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스라엘 정보기관까지도 그 수치가 정확하다고 시인했는데 말이다. 《랜싯》에 실린 글은 이렇게 시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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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18호
2024.09.03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