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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곳곳의 항만 노동자들이 팔레스타인 연대 파업과 행동에 나서다
이원웅
2026. 10. 31
10월 30일 지중해와 그 너머 여러 지역에서 “전쟁을 위해 일하지 않겠다”는 항만 노동자들이 팔레스타인 연대 파업·행동에 나섰다. 이번 행동의 날을 제안한 것은 이탈리아·프랑스·그리스·튀르키예·모로코·바스크 지역의 항만 노동자들이고 여기에 미국·오스트레일리아·인도 등 여러 나라 노동자들이 호응했다. 이탈리아 기층노동조합(USB)에 따르면 5개 대륙에 …
자본주의 시스템 전반의 위기를 나타내는 세계 곳곳의 투쟁들
지면
이원웅
604호
2026. 10. 27
프랑스 투쟁은 유럽과 유럽 바깥의 여러 나라들에서 벌어지는 항쟁들의 하나다. 하나같이 전쟁과 침체, 긴축재정과 물가 폭등에 따른 주거난과 생계난, 빈곤과 불평등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중도 정부들에 대한 환멸, 극우의 발호에 대한 반대, 팔레스타인 연대 정서도 공통점이다. 이는 현 상황이 어느 특정 정부의 위기가 아니라 자본주의 시스템 전반의 위기임을 반…
르펜이 폭동에 웃는다?
:
르펜에 레드카펫을 깔아 준 것은 중도파다
지면
김인식
604호
2026. 10. 27
매스미디어가 프랑스 투쟁을 다루며 지루하게 반복하는 헛소리가 있다. 프랑스 대중의 거대한 분노 표출이 마린 르펜과 파시스트 정당 국민연합(RN)의 입지를 크게 강화해 줬다는 것이다. 르펜에게 대선 승리를 안겨 주지 않으려면 파시즘에 맞서 중도파를 지지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국민연합이 성장할 공간을 열어 준 것은 좌파 정치인 장뤽 멜랑숑, 체제에 맞서 싸우…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들끓는 프랑스, 잠잠한 영국?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604호
2026. 10. 27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 유럽학 명예교수다. 영불 해협 건너 프랑스에서 10월 17일과 24일에 벌어진 장엄한 대중적 분출과 유럽 곳곳의 여러 시위들을 보다 보면, 이런 의문이 들 수 있다. 왜 영국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가? 영국인들의 천성 탓일까? 시인 G. K. 체스터턴은 이와 관련해 냉소적인 견해를 제시한 바 있다. 영국에서…
10월 30일 팔레스타인 연대 국제 공동 파업
:
세계 100여 곳의 항만 노동자들, “우리는 전쟁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지면
김준효
604호
2026. 10. 27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전쟁 재개 준비, 팔레스타인인 인종청소 강화로 중동에 전운이 다시 짙어지는 지금, 세계 곳곳의 노동자들이 반전(反戰) 공동 파업에 나선다. 10월 30일 ‘항만 노동자 국제 행동의 날’은 지난해 남유럽의 팔레스타인 연대 파업을 직접 계승한다. 당시 선두에 섰던 이탈리아 기층노동조합(USB), 그리스 피레우스항만공사 항만노동자노조(EN…
긴 글
프랑스 저항의 배경, 전개, 전망
지면
드니 고다르
604호
2026. 10. 25
이 글은 10월 22일(목) 노동자연대 서울 지역 모임들이 주최한 같은 제목의 토론회에서 드니 고다르가 한 발제와 청중 발언·질문, 그리고 그에 대한 고다르의 토론 정리를 글로 옮긴 것이다. 드니 고다르는 프랑스 인종차별 반대 연대체 ‘연대의 행진’의 조직자이자 프랑스 혁명적 좌파 단체 ‘계급 독립성’의 지도적 회원이다. 지금 프랑스 상황이 주는 영감을 전…
반란이 계속되는 프랑스
:
국가 탄압 총동원에 맞선 수십만 명, 마크롱 정권에 굴욕 안기다
—
파시스트 당대회 개최지에서는 3만 명이 성공적으로 항의하다
커밀라 로일
603호
2026. 10. 25
10월 24일 토요일, 프랑스 국가는 거리의 운동을 짓밟으려고 온갖 수단을 다 동원했다. 그러나 프랑스 전역에서 수십만 명이 거리로 나서면서, 정부의 시위 봉쇄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시위대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를 상대로 인상적인 승리를 거뒀다. 마크롱과 르코르뉘는 경찰 7만 명 이상을 동원했다. 장갑차를 앞세운 준군사 조직…
1956년 헝가리 혁명 70년: 유럽의 잊힌 혁명
토마시 텡글리-에번스
603호
2026. 10. 23
70년 전 헝가리 노동자와 학생들은 자신들의 이름으로 통치한다고 주장하는 정권에 맞서 봉기했다.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 중앙위원이자 헝가리 출신 마르크스주의자인 토마시 텡글리-에번스가 유럽의 잊힌 혁명 가운데 하나가 남긴 교훈을 살펴본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는 학생들이 술을 즐기는 허름한 술집들이 많다. 세계 어디서나 볼 법한 그런 허름한 건물…
프랑스 대사관 앞 행동
:
프랑스 정부의 탄압을 규탄하며 현지 투쟁에 연대를 표하다
이원웅
603호
2026. 10. 23
10월 23일 주한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 프랑스 정부의 탄압을 규탄하고 투쟁과 연대하는 행동이 벌어졌다. 갈수록 고조되는 투쟁에 대응해 지배자들이 폭동과 약탈을 비난하고, 통금령을 내리고, 시위 진압에 군대를 투입하겠다고 하는 가운데 벌어진 연대 행동이었다. 촉박하게 잡힌 행동에 50여 명이 모였다. 한국인뿐 아니라 여러 이주 배경 사람들이 참가했는데, …
What We Think
French struggle in a “period of wars and revolutions”
603호
2026. 10. 23
The most important event in world politics right now is clearly the struggle in France. The protesters say openly that they want a revolution. This brings to mind the classical Marxist tradition, to w…
좌파는 프랑스 시위대의 폭동과 약탈을 옹호해야 한다
지면
커밀라 로일
603호
2026. 10. 20
지난 주말 프랑스에서 폭동이 벌어진 후 정치인들과 언론들이 마녀사냥에 나섰다. 프랑스 국가는 청소년들의 학교 봉쇄로 시작된 이 운동을 악마화하고 분열시킬 기회를 포착했다. 프랑스 국가는 “극좌파 극단주의자들”과 “범죄자”들이 일부 시위대의 “정당한 불만”을 가로챘다고 떠든다. 영국 국영 언론 BBC의 파리 특파원은 폭동 가담자들을 묘사하며 인종차별적 관점을…
이렇게 생각한다
“전쟁과 혁명의 시대”에 프랑스 투쟁을 보다
지면
603호
2026. 10. 20
현재 국제 정세에서 단연 중요한 사건은 프랑스에서 벌어지는 투쟁일 것이다. 시위대는 혁명을 원한다고 공언하고 있다. 이것은 레닌과 초기 제3인터내셔널이 크게 기여한 고전 마르크스주의 전통을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그 전통에 따르면 제국주의는 “전쟁과 혁명”이 본질적 특징인 자본주의의 최근 단계다. 지금이 전쟁의 시기라는 것은 널리 인정되고 있다. 그러나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유럽 지배자들은 트럼프가 아무리 모욕해도 굽실거릴 수밖에 없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603호
2026. 10. 20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 유럽학 명예교수다.지난주 수요일 영국 노동당 총리 앤디 버넘은 총리 관저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를 맞이하려고 아일랜드 근위대를 곰털 모자와 진홍색 상의까지 갖춘 정복 차림으로 도열시켰다. 그러나 이런 최고 수준의 의전과 우크라이나를 “흔들림 없이” 지지하겠다는 약속에도 불구하고 버넘은 최근 젤렌스키…
프랑스
:
‘분노의 날’ 시위로 불 붙은 파리의 거리
—
전국 80만 명이 거리로 나오다
커밀라 로일
602호
2026. 10. 18
10월 17일 토요일, 프랑스에서 수십만 명이 거리로 쏟아져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파리에서 약 10만 명, 전국적으로는 80만 명이 시위에 나섰다. 파리 곳곳에 깨진 유리 조각과 바리케이드 잔해가 나뒹굴었다. 청년들이 거리에서 돌진하고 차량에 불을 지르고 상점을 털고, 경찰은 그 수를 감당하지 못했다. 청소년들의 학교 봉쇄로 시작된 이 운동은 대학…
프랑스 거리로 나선 학생들의 목소리
:
“우리는 혁명을 바랍니다”
지면
커밀라 로일, 가이 스몰만
603호
2026. 10. 14
10월 13일 화요일 청년 시위대가 또 한 차례 투쟁적 시위를 벌이며 프랑스를 뒤흔들었다. 파리 교외 빈곤 지역의 중·고등학교에서 시작된 학교 봉쇄 운동은 전국으로 확산돼 대학생과 노동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10월 13일의 학교 봉쇄는 노조 조합원들이 동참하는 전국 곳곳의 행진을 앞두고 이뤄졌다. 기자가 방문한 파리의 엘렌부셰 학교에서는 수백 명이…
참담한 교육·사회 환경: 프랑스는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지면
김인식
602호
2026. 10. 13
뉴스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 프랑스의 참담한 교육 환경을 두고 선진국 프랑스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탄식이 나온다. 특히 노동계급 거주지, 그중에서도 흑인·아랍계 등 유색인종이 밀집해 있는 노동계급 거주지의 교육 여건은 끔찍하다. 교육 문제가 계급·인종차별·빈곤 문제와 완전히 겹쳐 있는 것이다. 막대한 재정 적자와 수년째 이어지는 프랑스 정부의 강력한 긴…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영국 녹색당은 유대인혐오 낙인 찍으려는 비방에 굴복해선 안 된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602호
2026. 10. 13
영국 녹색당 대표 잭 폴란스키와 그의 당이 제러미 코빈이 당한 것과 똑같은 취급을 당하고 있다. 폴란스키는 이를 칭찬으로 받아들여야 마땅하다. 영국 권력층이 위협으로 간주한다는 뜻이니 말이다. 폴란스키는 압박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 이번 공격은 2015~2020년에 노동당을 이끌던 코빈이 당한 공격과 형태가 똑같다. 언론의 광기에 가까운 공세와 당내 우파의…
스페인, 독일, 벨기에, 포르투갈 ...
:
프랑스와 함께 유럽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저항들
지면
이원웅
602호
2026. 10. 13
프랑스에서 전개되고 있는 저항은 유럽 곳곳에서 벌어지는 반격의 일부이기도 하다. 스페인 스페인에서는 87세의 여성 마리아카르멘이 71년간 살아온 집에서 강제 퇴거당한 것에 대한 항의로 촉발된 투쟁이 전국을 휩쓸고 있다.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세비야 등 주요 도시의 광장들에는 주거난 해결 등을 요구하는 농성 캠프가 차려졌다. 많은 사람들은 주거난에…
10월 6일 시위 르포: 프랑스를 뒤흔든 학생들과 노동자들
커밀라 로일
601호
2026. 10. 7
10월 6일 화요일 프랑스 40개 도시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미래를 요구하며 싸우는 중등학교 학생들의 운동에 노동자와 학부모들도 합류했다. 파리에서는 주최 측 추산 10만 명이 거리를 가득 메웠다. 시위 참가자의 압도적 다수는 어린 학생과 대학생들이었다. 청년들은 반(反)파시즘 구호를 외쳤다. 파시스트 정당 국민연합(RN)을 옛 이름[국민전선(FN)]으로…
저항에 나선 프랑스 고등학생들을 만나다
:
“우리는 새파랗고 독하고 혁명적이다”
지면
커밀라 로일
601호
2026. 10. 6
어떤 사람들은 청소년들이 너무 어려서 뭣도 모른다고 말한다. 하지만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처지를 아주 잘 이해하고 있다. 커밀라 로일이 파리에서 학교 봉쇄에 나선 고등학생들을 만났다.10월 5일 월요일 아침 7시 반, 파리 중심부에 있는 한 고등학교가 이른 시간부터 수십 명의 청소년들로 봉쇄돼 있었다. 상당수가 온통 검은 옷차림을 한 학생들은 바퀴 달린 녹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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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604호
2026.10.27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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