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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마르 공화국 2.0: 위기 상태로 추락한 독일 국가
<소셜리스트 워커>
599호
2026. 9. 22
한때 독일은 유럽 정치 안정의 주춧돌이었다. 파시스트 정당 독일을위한대안(AfD)이 부상 중인 가운데, 오늘의 독일 상황은 나치가 권력을 장악하기 전 위기로 점철됐던 바이마르 공화국을 연상시킨다. 독일이 어떻게 혼돈으로 빠져들었는지 살핀다.한때 독일은 높은 경제 성장률과 정치적 안정의 대명사였다. 이런 특징 덕분에 유럽의 핵심 엔진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미국 대신 유럽과 함께하는 호르무즈 파병도 똑같이 이란 전쟁 참전이다
김종환
599호
2026. 9. 22
트럼프의 파병 요구를 거절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 “현실적 방안은 영국·프랑스가 주도하는 국제 연합체에 합류하는 것”(〈경향신문〉, 9월 6일 자)이라는 주장이 꽤 흔하다. 대표적으로 민주당 국방위원회 간사 김병주 의원은 “파병에는 아주 신중[해야] 하지만, 나중에 항행의 자유와 우리 상선을 보호한다면 프랑스·영국 이런 나라들과 협조를 할 필요가 있…
독일 - 위기가 깊어지는 가운데 파시스트가 주선거에서 2연승을 거두다
유리 프라사드
599호
2026. 9. 22
9월 20일 독일 주의회 선거 결과는 파시스트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약진을 드러낸 또 다른 경고다. 독일 북동부의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 선거에서 AfD는 38.2퍼센트를 득표했다. 2021년의 16.7퍼센트에서 크게 는 것이다. AfD는 2014년 이래 주의회 의석을 늘려 왔지만 그동안 ‘방화벽’에 의해 주정부 운영에서 배제돼 왔다.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분열하고 좌충우돌해도 극우의 성장을 경계해야 한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598호
2026. 9. 8
지난 주말 극우 정당 영국개혁당의 당대회는 나이절 퍼라지의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독일의 경우에서 보듯 극우의 위협은 계속 살벌하게 커지고 있다. 올여름은 퍼라지에게 그다지 순탄치 않았다. 2025년 하반기에만 해도 영국개혁당은 여론 조사에서 30퍼센트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지금은 노동당에 뒤처지고 있다. 노동당은 앤디 버넘이 새 총…
이재명 정부는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도 재고 있는가?
지면
이원웅
598호
2026. 9. 8
트럼프는 이란 전쟁 참전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에도 무기를 제공하라고 이재명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9월 4일 트럼프는 자신의 측근 마크 티센이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한 칼럼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천궁-II 요격 미사일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내용이다. 그에 앞서 트럼프 1기 정부의 부통령 마이크 펜스는 한국산 요격 미사일을 우크…
경고! 독일의 파시스트들이 주의회 선거에서 압승하다
—
독일의 깊은 위기를 보여 주다
지면
팻 모이젤
598호
2026. 9. 8
파시스트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중대한 의의를 갖는 작센안할트주 선거에서 역사적 돌파구를 열었다. AfD는 9월 6일 선거 당일 출구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AfD는 이번 선거에서 득표율을 두 배 이상으로 불렸다. AfD가 차기 주정부를 구성한다면, 제2차세계대전 종전 이래 독일에서 극우 정당이 처음으로 연방 또는 주 단위의 정부를 운…
우크라이나인들이 징집 반대 운동을 벌이다
—
우크라이나 ‘국민방위전’의 실상이 드러나다
지면
이원웅
597호
2026. 9. 1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많은 언론은 줄지어 자원 입대하는 우크라이나인들을 조명하며 그 전쟁이 우크라이나의 국민 방위전임을 부각하려 했다. 그러나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수많은 병사들의 무단 이탈과 탈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 정부는 2022년 2월 이래 병사들의 무단 이탈과 탈영에 대한 수사가 29만 건에 …
유럽 국가들의 주도 하에 더 격화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지면
이원웅
596호
2026. 8. 25
올여름 한국과 서방의 주류 언론들은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과 에너지 시설을 타격한 우크라이나의 드론전을 부각했다. 우크라이나 드론의 모스크바 공습과 에너지 시설 타격으로 유례 없는 연료난이 일어나며 푸틴은 굴욕을 겪었다. 그러나 러시아의 공격도 거세지면서 우크라이나 본토는 더 처절한 전장이 됐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7월이 2022년 2월 러시아의 …
스페인 반파시즘 활동가가 말한다
:
극우는 스페인령 북아프리카 난민 위기를 이용하고 있다
지면
595호
2026. 8. 13
스페인령 북아프리카 도시 세우타(스페인 식민지 시절 스페인어식 이름으로, 모로코 원명은 ‘세브타’)의 난민 위기는 극우가 결집하는 초점이 되고 있다. 중도 세력은 극우가 의제를 설정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세우타가 “수십만 명에게 침공당한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탈리아의 파시스트 총리 조르자 멜로니는 스페인에 대해…
스페인령 북아프리카 난민 위기, 어떻게 봐야 하는가?
지면
토마시 텡글리-에번스
594호
2026. 8. 2
스페인이 모로코에서 난민들이 넘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북아프리카의 스페인령 도시 세우타(스페인 식민지 시절 스페인어식으로 붙인 이름으로 모로코에서는 원래 ‘세브타’로 불렸다)에 군대를 보냈다. 최근 약 5만 명이 북아프리카의 스페인령 세우타로 들어가려 했다. 미국·독일·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 극우들은 이 사건을 이용해 스페인 사회당 총리 페드로 산체…
독일 성소수자 활동가가 말한다
:
“국가는 자긍심 행진에 대한 차량 공격을 무슬림 혐오 조장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레베카 기번
593호
2026. 7. 28
7월 25일 저녁 베를린 자긍심 행진에 모인 사람들을 노린 차량 공격으로 한 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벌써부터 극우는 이 참극과 공격자가 레바논계라는 사실을 이용해 무슬림에 대한 공포와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 영국에서도 극우 나이절 퍼라지는 이렇게 거들었다. “영국에서도 이슬람주의자들과 LGBT 공동체 사이의 기이한 좌파 동맹은 지속될 수 없다.” …
이탈리아판 조지 플로이드 사건
:
경찰의 인종차별적 살인에 항의해 시위와 파업이 벌어지다
팻 모이젤
593호
2026. 7. 24
이탈리아의 북부 도시 볼로냐에서 한 남성이 경찰에게 제압당하다 사망한 사건에 항의해 전국에서 시위가 분출했다. 7월 19일 일요일 아침 경찰은 “이상한 행동을 하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볼로냐의 필라스트로 지역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모로코 출신의 42세 압데르라힘 파키르 씨에게 최루 스프레이를 뿌리고 그를 제압했다. 파키르 씨는 5살 때부터 줄…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영국 노동당 새 총리 앤디 버넘, 그럴싸한 말만으로는 부족할 것이다
알렉스 캘리니코스
593호
2026. 7. 21
징징거리고 거짓말을 일삼던 키어 스타머가 영국 총리직에서 물러나니 속이 시원하다. 하지만 새 총리 앤디 버넘은 조금이라도 더 나을까? 버넘은 분명 스타머보다 노련한 정치인이다.(이는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버넘이 2017년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나 맨체스터 시장이 된 것은 영리한 선택이었다. 그 덕에 버넘은, 제러미 코빈 지도부를 무너뜨리고 스타머 지…
프랑스 반(反)파시즘 활동가가 말한다
:
“극우에 맞서는 전투적 대중 행동이 필요합니다”
팻 모이젤
593호
2026. 7. 18
2027년 4월 대선 출마를 선언한 파시스트 마린 르펜에 맞서 프랑스 반(反)파시즘 활동가들이 행동을 조직하고 있다. 지난주 프랑스 항소법원은 르펜이 유럽의회 자금 430만 유로를 횡령한 것에 대한 형량을 줄여 르펜에게 대선 출마 기회를 열어 줬다. 항소법원은 피선거권을 5년간 박탈한 1심 법원보다 형량을 줄여 주고 르펜이 형량을 이미 채웠다고 선고했다. …
휴전을 앞당기기 위한 40일 공세 작전?
:
레드라인 없는 우크라이나 전쟁, 확전 위기 커지고 있다
김종환
593호
2026. 7. 14
최근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는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도록 압박하는 것을 목표로 … ‘40일 영향력 작전’”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러시아에 휴전을 강제하기는커녕 오히려 확전 위험만 더 키울 공산이 크다. 2022년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갈수록 위험해지고 있다. 2024년 5월까지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이 제공한 무기로 러시아 영토 …
이재명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
미국 패권 위기 틈새를 노려 유럽 열강 틈새에 끼려 하기
지면
김종환
592호
2026. 7. 7
7월 7~8일 나토 정상회의가 열린다. 이재명 대통령도 참석한다. 나토 정상회의는 미국이 유럽과 안보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비유럽 나토 회원국인 캐나다도 편의상 ‘유럽’에 포함하겠다.) 유럽은 미국과는 독자적인 제국주의 세력이다. 지난 1년 동안 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대리전을 이어가도록 지원하는 뒷배 역할을 미국으로부터 넘겨받아…
독일
:
반파시즘 시위대 수만 명이 파시스트 정당 ‘독일을위한대안’
(AfD)
대회장을 봉쇄하다
팻 모이젤
592호
2026. 7. 7
7월 4일 토요일 독일 에르푸르트에서 열리는 ‘독일을위한대안’(AfD) 당 대회를 봉쇄하러 반파시즘 시위대 수만 명이 전국에서 모였다.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는 에르푸르트 도심에서 AfD 대회 장소로 행진했고, 같은 날 이른 아침부터 도로 여덟 곳을 봉쇄해 당 대회장으로 가는 길목을 모조리 차단했다. 시위에 참가한 이르미 씨는 본지에 이렇게 전했다. “Af…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유럽의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이 확전 위험을 키우고 있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591호
2026. 6. 30
유럽을 덮친 이 폭염에 앞으로 우리는 점점 익숙해져야 할 것이다. 한편, 유럽의 변경에서는 두 주요 전쟁이 끈질기게 이어지고 있다. 그중 하나인 미국-이란 전쟁에 유럽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그 전쟁의 경제적 파장을 고스란히 감내하고 있다. 반면, 나머지 하나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유럽연합(EU)과 영국은 우크라이나의 핵심 뒷배 역할을 넘겨…
영국 노동당 총리 키어 스타머 불명예 사임
:
긴축, 인종차별, 가자 집단학살 지지의 귀결
지면
토마시 텡글리-에번스
590호
2026. 6. 23
영국 노동당 총리 키어 스타머가 사임했다. 지난주 메이커필드 보궐선거에서 당내 유력 차기 총리 주자인 앤디 버넘이 승리하자 스타머는 사임할 수밖에 없었다. 노동당 대표 선출 일정은 7월 9일 시작되는데, 그러면 9월에 새 총리가 선출될 것이다. 버넘은 출마 의사를 밝혀 왔다. 노동당 우파 웨스 스트리팅도 경선 출마에 필요한 추천인을 모으고 있다는 소문이…
북아일랜드·영국
:
극우의 반이민 폭동을 규탄하는 대규모 맞불 시위가 거리를 뒤덮다
지면
이원웅
589호
2026. 6. 16
6월 13일 토요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대규모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일어나, 벨파스트 거리의 주인은 얼마 전 폭동을 일으킨 극우가 아니라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사람들임을 보여 줬다. 남북 아일랜드 전체에서 활동하는 인종차별 반대 공동전선인 ‘인종차별에 맞서 단결’(UAR)이 소집한 그 집회에는 2만 명이 모여 “난민을 환영한다,” “우리가 벨파스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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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99호
2026.09.15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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