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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지도부는 연대 파업을 선언해야 한다

 이 글은 12월 14일 노동자연대다함께가 발행한 리플릿에 실린 글입니다.

철도 파업이 정부와 노동계급 전체의 대리전이 됐으므로 이 투쟁의 성패는 노동계급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철도 노동자들이 이기면 다른 노동자들이 크게 고무받아, 저항할 자신이 생기게 될 것이다. (물론 강경 우익인 박근혜 정부는 여전히 신자유주의적 노동정책의 기조를 고수할 것이다.)

반면에, 이 투쟁에서 박근혜 정부가 이긴다면 더욱 의기양양하게 공공부문 민영화와 경제 위기 고통전가 정책들을 밀어붙일 것이다.

바로 이 때문에 민주노총 지도부는 실질적인 연대 투쟁을 조직해야 한다. 연대 파업을 선언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

18일 파업 돌입을 예고한 서울지하철 노동자들이 좀더 일찍 파업 대열에 합류한다면 바람직할 것이다.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등으로 노동조건을 공격받을 공공부문의 다른 노동자들도 함께 싸운다면 효과적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