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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가 탄압에 맞서 투쟁이 계속되다

이란에서 정부의 유혈 진압에도, 민주화 시위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주 화요일[7월 7일] 항의 파업으로 테헤란에서 북쪽으로 3백 킬로미터 떨어진 쿠르디스탄 주(州) 사케즈 시(市)가 마비됐다. 이란 언론 보도를 보면,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았고, 폭동 진압 경찰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서(西)아제르바이잔 주의 마하바드와 복칸·사르다시트 등 이란 북서부에서도 비슷한 파업이 벌어졌다. 쿠르드족과 아제리족이 거주하는 소수민족 지역으로 항의 행동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민주화 시위 중 국가 탄압으로 죽은 사람들의 장례식 행렬은 반정부 시위로 돌변하고 있다. 첫날 시위에서 살해된 소랍 아라비(19세)의 장례식에 모인 군중은 경찰을 비난하는 구호를 외쳤다.

또, 1999년 이란 학생운동 탄압을 기념하기 위해 수천 명이 정부의 탄압 위협을 무시하고 모였다.

자동차 운전자들은 시위를 지지하는 의미로 경적을 울리고 헤드라이트를 켰다껐다. 그들은 또한 정부의 바시지 민병대를 향해 구호를 외쳤다.

한편, 이란 정부는 보안국 고위 관료를 포함해 대중운동에 동정적인 인사들을 잡아들이고 있다.

인권 활동가들은 여전히 2천여 명이 구금돼 있다고 본다. 구금자 중에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저명한 언론인이자 개혁 운동 활동가인 시린 에바디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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