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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지원 운동이 전국에서 건설되고 있다

금속노조는 11월 22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점거파업장에 구사대나 경찰력 투입 시 즉각 전면 파업, 사측이 교섭에 응하지 않을 경우 12월 초 연대 파업을 하겠다고 결정했다.

금속노조 대의원 압도 다수가 연대 투쟁과 파업에 찬성한 것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힘겨운 투쟁을 하는 농성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이 결정은 반드시 실천으로 옮겨져야 한다. 금속노조는 이를 충실히 집행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

연대파업을 결정한 11월 22일 금속노조 대의원대회

울산 지역 20여 단체들은 이미 지난 9월 1일 ‘불법파견 정규직화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울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와 진보정당, 학생회, 시민·사회 단체 들로 구성된 대책위는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즉각 정규직화할 것”을 요구하며 매일 오전 출근 홍보전, 거리 홍보전, 공장 앞 집회와 농성으로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 지원 운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서울에서 동희오토 투쟁에 헌신적으로 연대해 온 ‘간접고용철폐 공동농성단’은 동희오토 노동자들의 투쟁 승리 후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투쟁 승리, 간접고용 철폐, 파견제 폐지,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위한 공동행동’으로 전환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역 연대 움직임은 전주와 아산에서도 확산될 예정이다.

민주노동당은 11월 21일 ‘민주노동당 총력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당원 1천여 명이 울산에 모여 파업에 힘을 보탰다. 진보신당도 울산 현대차 공장 앞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11월 23일에는 민주노총이 제안해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 지원을 위한 민중 제 단체 공동투쟁 상황실’이 만들어졌다. 진보·민중 단체들이 모두 참가하고 있고 매일 촛불집회 개최, 농성투쟁 지원, 지지 선언 운동 조직 등을 벌이기로 했다.

또, 12월 4일 ‘(가칭)현대차 비정규직 투쟁 승리 민중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