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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정규직지회 박현제 지회장 호소문
:
현대차 3차 포위의 날, 울산으로 달려와 주십시오
박현제
레프트21 92호
2012. 11. 15
천의봉, 최병승 두 동지가 15만 4천 볼트가 흐르는 명촌 주차장 철탑에서 고공농성을 시작한 지 28일째가 되었습니다. 두꺼운 외투를 걸쳐도 한기가 뼛속까지 시린 추위를 견디며 힘들게 싸우고 있습니다. 두 동지의 요구가 너무도 절박하고 정당하기 때문입니다. 대법원의 불법파견 판결은 최병승 동지 개인에 대한 것이 아니라 2004년 노동부가 판정한 127개 …
쌍용차 해고자 고동민 씨 기고
:
"싸우는 자들이 희망임을 믿는 모두가 함께 나서자"
고동민
레프트21 92호
2012. 11. 15
쌍용차 해고자 고동민 씨가 11월 24일 쌍용차문제해결을 위한 4차 범국민대회를 앞두고 참가를 호소하는 글을 보내왔다. 쌍용차에서 함께 일하던 노동자들 중 둘 중에 한명은 공장 밖으로 내몰려야 했다. 그리고 4년, 공장 밖으로 떠밀린 노동자와 가족들 중 23명이 죽었다. 그리고 또 누가 더 죽을지 아무도 알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더 이상 죽이지 말라고…
독자편지
나의 자본가에 대한 이해
이연상
레프트21 92호
2012. 11. 13
먼저 확실히 할 게 있다. 투기꾼들이나 빌딩 부자들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금본위제 폐지 이후 종이쪼가리로 전락한, 그나마도 대부분은 데이터로만 존재하는 돈을 갖고 불특정 다수를 우롱하며 이익을 챙긴다. 그들이 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는 노동이라 할 수 없으며 사회에 유의미한 기여를 한다고 볼 수 없다. 내가 여기서 말하려는 대…
독자편지
지하철 부정승차로 1천 만 원 벌금?
김범수
레프트21 92호
2012. 11. 12
나는 지하철에서 일한다. 요즘 지하철 부정승차 단속이 한창이다. 부정승차로 잡은 돈만큼 직원 실적이 오른다. 인트라넷에는 부정승차 단속 액수가 순위표로 떠 있다. 많이 잡으면 승진에도 유리하다. 사람들이 잘 모를 만한 게 있는데, 표 안 끊고 가는 사람은 잡아 봐야 별 실적이 안 된다. 끽해야 3만 원 받으니 말이다. 그런 사람들이 아니라 가족의 노인승차…
독재를 옹호하는 부패한 1퍼센트의 대변자
:
박근혜의 건국대 방문 반대한다
레프트21 92호
2012. 11. 12
이 성명은 노동자연대학생그룹(옛 대학생다함께) 건국대 모임이 발표한 것이다. 건국대 학생들은 이번 주로 예정된 박근혜의 건국대 방문에 반대하는 행동을 준비하고 있다. 11월 15일(목) 새누리당 대선 후보 박근혜가 건국대학교에 온다. 그날 오후 6시 30분 새천년관에서 ‘한국대학생포럼’이 박근혜 토크콘서트를 연다는 것이다. 20~30대 청년세대 사이에…
학생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에게 보내는 편지
:
“평등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깨닫게 해 주세요”
인천의 한 중학생
레프트21 92호
2012. 11. 9
이 글은 인천의 한 중학생이 학교비정규직 투쟁을 지지하며 쓴 메시지다. 이 학생은 억압적인 학교 분위기에도 주변 친구들에게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를 지지하는 서명을 받으며 연대를 건설했다.안녕하세요 저는 학교에서 학내인권운동을 하고 있는 청소년입니다. 학교는 참 좋은 가치를 목표로 합니다. 평등, 민주주의, 인권 등등 말이죠. 하지만 대개 이런 가치는 말로…
학교비정규직 파업 울산 집회
:
“전교조도 20년 동안 못한 파업을 당신들이 했다”
허수영
레프트21 92호
2012. 11. 9
오랜 차별과 설움을 뚫고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에 나섰다. 울산도 비정규직 파업집회가 울산 교육청 앞에서 열렸다. 10년을 과학 보조 실무원으로 일하며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를 조직하려 노력했던 한 여성 조합원은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많이 모여 여러분들이 너무 고맙다”며 파업 노동자들에게 큰 절을 했다. 이 노동자는 “1…
학교비정규직 1차 파업의 성공
:
교육을 지탱해 온 기둥이 누구인지 드러나다
정선영
레프트21 92호
2012. 11. 9
“호봉제를 실시하라”, “학교에서부터 비정규직 문제 해결하라” 수십 년을 “유령”처럼 취급받아 온 학교비정규직(학비) 노동자들이 역사적인 파업을 벌였다. 11월 9일 전국 3천4백43개 학교에서 1만 5천8백97명이 파업을 벌이고 전국 16개 교육청 앞에서 파업 집회를 했다. 이제까지 정부와 학교 당국은 학비노동자들을 무시해 왔지만 이들이 파업에 나…
미국 대선 평가
:
해준 것도 없고 이젠 약속도 하지 않는 오바마
조너선 닐
레프트21 92호
2012. 11. 9
미국인 사회주의자이자 《두 개의 미국》(책갈피)의 저자인 조너선 닐이 그가 왜 투표할 수 있었지만 하지 않은 8천4백만 명 중 한 명으로 남았는지 설명한다.롬니가 낙선했다. 좋은 일이다. 다행이다. 나는 미국인이니, 오바마를 찍을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그럼에도 오바마가 당선한 것은 다행이다. 모순이라는 것은 안다. 그러나 내가 오바마를 찍었다면 …
그리스 연립 정부를 무너뜨릴 기세인 파업과 투쟁
파노스 가르가나스
레프트21 92호
2012. 11. 9
아테네에서 치뤄질 두 건의 의회 표결에 걸린 판돈이 크다고 그리스 반자본주의 주간지 〈노동자 연대〉 편집자인 파노스 가르가나스가 전한다.그리스 연립정부가 출범한 지 5달이 채 되기도 전에 붕괴될 기로에 놓였다. IMF, 유럽중앙은행, 유럽연합의 트로이카가 2010년 처음 그리스에 개입한 이후 연립 정부의 목전에서 가장 큰 파업들이 일어나고 있다. 이후 사…
독자편지
시원하고 냉철한 글 고맙습니다
육현경
레프트21 92호
2012. 11. 9
〈레프트21〉 92호 온라인 기사 ‘[이렇게 생각한다] 현직 영어회화전문강사는 정규직화돼야 한다’를 읽고정말 시원하고 냉철한 글 고맙습니다. 저도 기간제 교원과 전일제 강사를 하다, 현재 영전강[영어회화전문강사]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공교육에서 7년이 넘게 일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제법 오래 있다 보니, 우리 나라가 교육에 대한 예산은 늘지만, 정…
‘재정지원 제한 대학 선정 정책’ 규탄 기자회견
:
“학생들을 볼모 삼고 책임을 떠넘기지 마라”
조익진
레프트21 92호
2012. 11. 9
11월 7일 금요일 오후 2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선거 캠프 앞에서 “이명박 정부의 ‘부실’대 선정 정책 규탄 및 차기 대통령 후보 공개 질의 대학생 기자회견”이 열렸다. 송호대 총학생회, 안양대 총학생회, 세경대 총학생회, 서해대 총학생회, ‘부실’대학 선정 철회 및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국민대 대책위, 함께하는 학생 공동체 ‘힐링세종’ 등 ‘정부재정지…
한미FTA 반대 시위 재판
:
“제가 아니라 FTA와 1퍼센트 옹호자들이 유죄입니다”
노영민
레프트21 92호
2012. 11. 9
노영민 씨는 지난해 12월 3일 열린 한미FTA 비준 무효 집회에 참가한 것을 이유로 검찰 기소를 당해, 11월 8일 재판을 받았다. 노영민 씨는 최후 진술에서 1퍼센트 부자와 재벌의 이익을 위해 99퍼센트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팔아 먹는 한미FTA에 맞선 투쟁은 완전히 정당하며 따라서 무죄임을 주장했다. 아래 최후진술문 전문을 싣는다. 독자 여러분의 응원…
호봉제 시행! 교육공무직 전환!
: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역사적인 투쟁에 승리를
레프트21 92호
2012. 11. 8
이 글은 9월 8일 노동자연대다함께가 발표한 성명서다.11월 9일 학교 비정규직(이하 학비) 노동자들이 호봉제 쟁취, 교육공무직 전환 등을 요구하며 역사적인 첫 파업에 나선다. 학교에서 일하는 노동자 4명 중 1명이 비정규직일 정도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교육의 한 주체가 된 지 오래다. 백년지대계라는 교육을 지탱하는 중요한 기둥이고 너무나 소중한…
서울 진보교육감 후보 추대위 경선
:
조직 노동계급의 지지를 받는 후보를 지지해야
김인숙
레프트21 92호
2012. 11. 8
온갖 부패와 오물을 뒤집어 쓴 검찰과 법원이 ‘사후매수죄’로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을 구속한 후, 우파들은 진보적 교육 개혁에 반격을 가하고 있다. 서울시 교육감 권한 대행 이대영은 혁신학교와 무상급식 확대에 제동을 걸고 학생인권조례를 무력화하려고 한다. 지금도 법정 정원 수를 채우지 못해 교사 4만여 명이 부족한데도 교과부는 교원 법정 정원 기준을 없애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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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7호
2024.11.2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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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