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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용ㆍ이상범 구청장의 공무원 파업 지지는 정당했다
지면
김문성
격주간 다함께 57호
2005. 6. 8
정부는 민주노동당 소속 이갑용 울산 동구청장과 이상범 북구청장이 지난해 공무원노조 파업 참가자들에 대한 징계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보복을 멈추지 않고 있다. 애초 행정자치부는 울산시장이 두 구청장을 고발하도록 압박했다. 울산시에 대한 40억 원 교부세와 테크노파크 건립 사업 125억 원 지원을 무기로 삼았다. 지난 3월에는 동구청과 북구청이 파업 참가자들을 …
조승수 의원은 무죄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57호
2005. 6. 8
6월 하순에 조승수 의원에 대한 대법원 선고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그와 동시에, 조승수 의원 지키기 운동도 계속 고조되고 있다. 5월 말 현재 울산 주민 1만여 명이 ‘조승수 의원 지키기’ 탄원서에 서명했다. 또, 불교인 1만 4천여 명도 서명에 동참했다. 8개 불교 관련 단체들이 조승수 의원을 지키기 위해 ‘민주노동당 조승수 의원 불자 지킴이 모임’을 …
위기의 늪으로 빠져 들어가는 노무현 정부
지면
박종호
격주간 다함께 57호
2005. 6. 8
노무현 정부가 ‘오일 게이트’에 이어 또다시 의혹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노무현은 임기 첫해부터 이른바 ‘S-프로젝트’라는 서남해안 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다. 노무현은 이 일을 최측근인 청와대 인사수석 정찬용에게 맡겼다. 정찬용은 행담도개발 사장 김재복을 소개받았고, 김재복은 지난해 여름부터 대통령 자문 동북아시대위원장 문정인과 만나기 시작했다.지난해 1월에는…
정부는 이주노동자 노동조합을 인정하라
지면
이정원
격주간 다함께 57호
2005. 6. 8
6월 5일 노동부는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자 노동조합’ 설립 신고를 끝내 반려했다. 이것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정부는 지난 5월 14일 이주노동자노조 위원장 아노아르 동지를 납치하듯이 체포해 현재 추방할 기회만 노리고 있다. 법무부와 노동부는 이주노동자 노조 조합원들 대부분이 미등록 이주노동자이기 때문에 노동 3권을 보장해 줄 필요가 없고, 노조 설…
이주노동자 단속을 중단하라
지면
김지태, 라주, 전현정
격주간 다함께 57호
2005. 6. 8
동대문 6월 2일 창신동과 동대문 일대에서 민주노동당 종로지역위원회 주최로 ‘이주노동자 강제추방 반대/ 아노아르 위원장 석방’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민주노동당 종로위원회, 성균관대 학생위원회, 이주노동자노조, 서울의류업노조, 이주노동자방송국, ‘다함께’ 종로지회 등에서 19명이 참가했다. 이 캠페인 때 이주노동자들 6명이 참가했는데 이들은 캠페인에…
독자 생각
지면
독자
격주간 다함께 57호
2005. 6. 8
〈다함께〉 55호에 실린 내 글 중 “하울 폰트의 잘못된 연금 ‘개혁’ 정책과 최저 임금 현상 유지, 연금수령자에 대한 과세가 많은 사람들을 분노하게 만들었고, 이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는 교정상의 실수인 것 같다. 나는, 하울 폰트가 선거 패배의 원인으로 중앙 정부의 잘못된 연금 정책 등을 지적했다고 썼지, 하울 폰트가 신자유주의 개혁 추진의 당사자라고…
독자편지
학생들의 교원 평가를 지지해야 하는가
지면
백승민
격주간 다함께 57호
2005. 6. 8
〈다함께〉 제56호에 실린 “교원평가제 논쟁” 기사는 전교조의 투쟁을 지지하면서도, 학생들의 독립적인 교사 평가는 시행돼야 한다고 말한다.물론 내 경험에 비춰 보더라도, “학생들은 교육부와 학교 당국에 대한 불만도 높지만 체벌과 폭언, 성추행을 일삼는 소수의 교사들에 대한 불만도 높다.” 그리고 교육의 수혜자인 학생은 누구보다도 자신들이 원하는 학교가 무엇…
독자편지
자율주의 국가 개념에 대한 나의 생각
지면
안형우
격주간 다함께 57호
2005. 6. 8
지난 5월 29일에 있었던 맑스 꼬뮤날레 중 ‘자율적 맑스주의인가 고전적 맑스주의인가’ 논쟁은 내가 자율주의를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자율주의자들이 자본주의 국가 파괴와 노동자국가 수립이라는 마르크스주의의 전통으로부터 벗어나 국가로부터의 탈주라는 모호한 말을 사용하는 것은 국가 개념을 초역사적 지위에 올려놓고 그 자체를 악으로 규정하…
독자편지
한나라당의 ‘여성주의’
지면
조지영
격주간 다함께 57호
2005. 6. 8
지난 5월 24일 이화여대의 사회복지학과 정영순 교수는 〈사회복지정책론〉 강의를 듣는 80명의 학생들에게 여성 국회의원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자고 했다. 출석 체크를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기 때문에 80명 전원이 저녁 5시에 국회의사당에 가야 했다. 그러나 학생들이 만난 것은 한나라당 여성 국회의원들뿐이었다. 또한 학생들은 정영순 교수가 미리 준비하게 한…
독자편지
‘노동자의 힘’은 제4인터의 한국 지부가 아닙니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57호
2005. 6. 8
〈다함께〉 편집자 동지께 노동해방과 반전-반세계화 투쟁에 헌신하는 동지에게 연대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연락을 드리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다함께〉 55호(2005년 5월 14일자)에 실린 편집자의 글이 ‘노동자의 힘’에 대한 잘못된 사실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끝부분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노힘은 제4…
제주체신청에 맞서 투쟁하는 화물연대 노동자들
지면
김광일
격주간 다함께 57호
2005. 6. 8
아펙 통상장관회의 반대 집회에 화물연대 노동자들이 참가했다. 제주체신청은 4월 26일 일방적으로 하청업체를 변경한 데다, 두 명의 노동자를 해고했다. 제주체신청은 농성 노동자들에게 생계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말만 할 뿐, 실제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 때문에 화물연대 노동자들은 40일 넘게 투쟁하고 있다. 아펙 통상장관 반대 시위를 마친 참가자들이 ‘…
아펙 반대 행동이 시작되다
지면
김어진
격주간 다함께 57호
2005. 6. 8
6월 3∼4일 제주도에서 아펙 통상장관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에서 WTO 도하개발의제(DDA)를 순조롭게 통과시키자는 “제주선언”이 채택됐다.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롭 포트먼은 “아펙이 무역자유화를 중요한 기둥으로 삼는 전통을 이었다”고 흐뭇해했다. 그러나 회담장인 제주컨벤션센터 앞에서는 아펙 통상장관회의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서울과 제주도 활…
레바논 - 베이루트의 선거 사기극
지면
격주간 다함께 57호
2005. 6. 8
레바논 총선의 1차 투표는 중동 “민주주의의 새로운 여명” 뒤에 감춰진 진실을 드러냈다. 전체 유권자 가운데 단지 27퍼센트만이 투표에 참가했고, 올해 초 시리아의 점령에 맞서 “백향목 혁명”을 이끌었다는 칭송을 받았던 정당들이 수도인 베이루트에서 의석을 나눠 가졌다. 암살당한 전 총리 라피크 하리리의 아들 사아드엣딘 하리리가 이끄는 정당이 의석을 휩쓸었다…
이집트 - 카이로 폭력 현장 목격담
지면
아이다 세이프 엘 다울라
격주간 다함께 57호
2005. 6. 8
시위 현장에 있었던 아이다 세이프 엘 다울라가 목격담을 보내 왔다 이집트 경찰과 여당의 사주를 받은 깡패들이 “역사적 국민투표” 날인 5월 25일을 무력과 폭행이 공공연히 난무하는 장으로 바꿔 놓았다. 경찰은 폭동 진압 경찰을 태운 트럭들과 깡패들을 가득 실은 버스를 동원했다. 깡패들은 처음에는 말로, 다음에는 물리적으로 시위대를 공격했다. 그 뒤 경찰이…
이집트 - 이것이 미국이 말하는 ‘중동 민주화’인가
지면
격주간 다함께 57호
2005. 6. 8
조지 부시의 아내 로라 부시가 5월 23일에 이집트를 방문해 이집트 정부에 대한 칭찬을 늘어놨다. 그녀는 이집트의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가 “대담하고 현명한” 사람이고, 민주주의를 향해 “첫 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식 “민주주의”의 진정한 의미가 5월 25일에 드러났다. 전 세계 언론이 지켜보는 가운데 폭동진압 경찰 부대와 우익 폭력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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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4호
2025.01.17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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