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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네그로폰테 -이라크의 새 통치자는 암살단 조종자
지면
케븐 오븐든
격주간 다함께 30호
2004. 5. 1
존 네그로폰테이라크의 새 통치자는 암살단 조종자 케븐 오븐든 조지 W 부시는 폴 브레머 후임으로 존 네그로폰테를 임명했다. 그는 중앙아메리카의 ‘우익’ 암살단을 배후 조종한 자다. 네그로폰테는 암살단을 조직하고 정적을 암살하며 대중 운동을 폭력으로 굴복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전 세계에서 가장 잔인한 독재자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인물이다. 그는 1980년…
에만 아메드 카마스 국제점령감시센터 국장 전화 인터뷰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30호
2004. 5. 1
에만 아메드 카마스 국제점령감시센터 국장 전화 인터뷰“팔루자에서는 인종 학살이 진행중입니다” 국제점령감시센터는 미국의 점령이 이라크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감시하기 위해 설립된 저명한 단체다. 월든 벨로·타리크 알리·필리스 베니스 등이 이 단체 자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에만은 이 단체의 바그다드 사무소 국장이다. 〈다함께〉 기자 김용욱이 전화로 그와 인터뷰…
정치 전망과 과제
:
17대 국회의 미래와 민주노동당, 그리고 변혁가들
지면
최일붕
격주간 다함께 30호
2004. 5. 1
지금은 개혁에 대한 광범한 대중의 기대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1년 반 전 대선 직후와 닮았다. 그 때는 노무현이 이끌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가 컸다. 지금은 열린우리당(이하 열우당)이 과반이 되고, 민주노동당이 진출한 의회에 대한 기대가 크다. 〈다함께〉 지지자는 누구든 민주노동당의 의회 진출을 환영해야 한다. 전국의 몇 백만 선진 노동자·피억압자들이 민주…
인용해도 될까요?
지면
격주간 다함께 30호
2004. 5. 1
인용해도 될까요? “역사라 … 우린 모른다. 그 때쯤 우리는 다 죽어 있을 텐데.” - 조지 W 부시, 밥 우드워드와 인터뷰에서 ‘이라크 전쟁에 대한 역사의 평가가 어떨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팔루자는 미군을 죽이고 싶으면 올 만한 곳” - 미 해병대 대변인 “나는 그들[이라크 저항세력]을 사람으로 보지 않는다. … 싸우러 갈 때 친구를 사귀러 가…
박근혜의 이상야릇한 대북 포용 정책
지면
격주간 다함께 30호
2004. 5. 1
박근혜의 이상야릇한 대북 포용 정책 〈한겨레〉의 칭찬 속에 박근혜와 한나라당 일각의 대북정책의 “따뜻한” 변신이 주목받고 있다. 그런데 박근혜의 주장을 찬찬히 뜯어보면 “따뜻”하기는커녕 어안이 벙벙해지고 으스스한 느낌마저 든다.박근혜는 “지난 30여년 간 우리 정부가 일관되게 … 대북 포용 정책[을 추진]”해 왔다고 주장한다. 박정희 정권과 전두환·노태우 …
북한 경제, 왜 낙후해졌나?
지면
김하영
격주간 다함께 30호
2004. 5. 1
북한 경제가 원래 지금처럼 낙후했던 것은 아니다. 북한은 제2차세계대전 종전 후 어떤 나라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급속히 성장했다. 북한의 산업은 한국전쟁 이후 10년 동안 연평균 25퍼센트씩 성장했고, 1965∼78년에는 약 14퍼센트씩 성장했다. 브루스 커밍스에 따르면, “한국전쟁 이후 20년 동안 북한의 경제성장은 남한의 성장을 훨씬 능가했고, 남한이…
룡천 폭발 사고가 보여 주는 것
지면
김하영
격주간 다함께 30호
2004. 5. 1
지난 4월 22일 평안북도 룡천에서 대규모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처참한 사고로 지금까지 161명이 목숨을 잃고 1천3백여 명이 크게 다쳤고, 1만여 명이 집을 잃고 거리에 나앉게 됐다. 가슴 아프게도, 사망자와 부상자의 상당수가 어린 아이들이었다. 이 사고는 질산암모늄과 석유를 실은 열차가 전기선 접촉으로 폭발해 일어났다. 북한 정부는 4월 24일,…
메이데이 - 투쟁하는 노동자 계급의 날
지면
정병호
격주간 다함께 29호
2004. 4. 17
투쟁하는 노동자의 날, 메이데이(5월 1일)가 올해로 114주년을 맞이했다. 메이데이는 1886년 들불처럼 타올랐던 미국 노동자들의 8시간 노동제 쟁취 투쟁을 기념하기 시작한 데에서 비롯했다. 당시 성장하던 산업자본주의는 노동자들에게 끔찍한 처지를 강요했다. 이에 대한 노동자들의 저항도 거셌다. 노동자들은 저임금과 실업, 긴 노동시간 등에 맞서 싸웠다. …
계속 파병을 지지하는 기성 정치인들
지면
격주간 다함께 29호
2004. 4. 17
계속 파병을 지지하는 기성 정치인들 이라크 전쟁은 여전히 세계 정치의 핵심이다. 이라크인들의 투쟁이 대규모화하고, 파병국 국민을 노린 납치가 확산되면서 미국의 침략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한 파병국들의 정치가 요동치고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우파 정치인들은 이라크 파병을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호재로 삼아 왔다. 노무현도 이에 동조함으로써…
정부는 젊은이들을 사지로 내몰지 말라
지면
격주간 다함께 29호
2004. 4. 17
정부는 젊은이들을 사지로 내몰지 말라 김용욱 이라크에서 “제2의 이라크전”이 일어나고 있다. 사실, 전투는 그 동안 계속돼 왔다. 하지만 이제 미국은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는 거짓말을 더 할 수 없게 됐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국의 전쟁과 점령을 지지했던 “의지의 동맹들”은 파병을 계속할 의지를 잃기 시작했다. 이 국가들은 애당초 반전 여론이 압도적인 자국…
민주노총은 정부보조금 신청을 철회해야
지면
격주간 다함께 29호
2004. 4. 17
민주노총은 정부보조금 신청을 철회해야 민주노총은 지난 4월 1일 “민주노총 중앙과 가맹 연맹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건평 4천 평)의 건물 매입을 전제로 2005년 국가보조금 4백억 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미 재작년에 국가보조금 9억 원을 받았고, 올해에는 지난해 신청한 30억 원 중 10억 2천7백만 원을 받을 예정이다. 민주노총 이석행 …
김우용 동지 2차 공판
지면
격주간 다함께 29호
2004. 4. 17
김우용 동지 2차 공판법정에서 투쟁의 정당성을 옹호하다 4월 14일 3시 수원지방법원에서 김우용 동지의 2차 공판이 열렸다. 기아자동차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들과 다함께 회원 등 80여 명이 재판을 방청했다. 참가자들은 4월 2일 1차 공판에 이어 이 날도 법원 앞에서 김우용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재판정으로 향했다. 재판장 정원태는 1차 공판 때 …
서평, 영화평
지면
격주간 다함께 29호
2004. 4. 17
서평 레닌을 왜곡하기 워너 본펠드·쎄르지오 띠쉴러 외 지음, 《무엇을 할 것인가?》, 갈무리 이 책은 레닌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쓴 지 100년이 되는 2002년에 출간됐다. 한국어판은 레닌이 죽은 지 80년이 되는 2004년 1월에 출간됐다. 이 책의 목적은 레닌주의를 반자본주의 운동으로부터 격리시키는 것이다. 본펠드와 띠쉴러는 “혁명의…
사파티스타 봉기, 그 후 10년
지면
마이크 곤살레스
격주간 다함께 29호
2004. 4. 17
마이크 곤살레스가 사파티스타 봉기의 의의와 한계를 설명한다. 마이크 곤살레스는 스코틀랜드 전쟁저지연합의 핵심 활동가이고, 영국사회주의노동자당의 당원이다.1994 년 1월 1일 캐나다·멕시코·미국 대통령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발효를 선언했다. 그것은 세 나라 경제를 사실상 하나로 통합하는, 단일한 세계 자본주의 경제를 향한 대행…
세계화와 건강
지면
격주간 다함께 29호
2004. 4. 17
세계화와 건강경제자유구역은 세계화의 다른 이름 변혜진(보건의료단체연합 기획부장)세계화의 또 다른 이름은 사유화다.세계적인 보건의료운동 연대단체인 ‘민중건강운동(PHM)’은 세계화에 따른 구조조정 프로그램이 보건영역에 미치는 영향을 “복지부문의 투자축소, 공공의료서비스를 유료로 바꾸는 것, 의료부문의 사유화, 민간의료의 도시집중”으로 요약했다.한국에서도 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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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5호
2024.11.12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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