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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색내기 철군 일정 제시도 퇴짜놓은 막무가내 노무현, 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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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2일
~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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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혐오에 반발하는 유럽 대중
김용욱
맞불 22호
2006. 11. 28
지난 11월 18일 영국에서 전쟁저지연합이 소집한 '이슬람 혐오'와 '테러와의 전쟁'에 반대하는 민중의회[이하 민중의회]에 전국 각지에서 온 6백50여 명의 활동가들이 참가했다. 최근 영국의 고위 관료들과 일부 언론들은 무슬림들을 '내부의 적'이라며 악마화하고, 심지어 대학교에서 무슬림 학생들을 감시하는 정책을 추진하려 했다. 그래서 대학교에서 정부의 무슬…
금속노조 대의원대회 - 투지와 혁신 염원이 드러나다
지면
정종남
맞불 22호
2006. 11. 28
11월 23일 대의원 총원 6백67명 중 6백17명이 참석한 금속산별노조 출범 대의원대회는 노동운동 혁신을 염원하는 현장 활동가들이 날카로운 주장을 펴, 시종일관 열띤 분위기였다. 대회 시작과 함께 기아차 김우용 대의원은 ‘적극적인 총파업 조직 결의’를 제안하며 포문을 열었다. “민주노총 파업이 목표치에 못 미치고 있는데, 이후 파업을 적극 조직하기로 결의…
베네수엘라 - 차베스의 승리는 우리 운동의 승리가 될 것
지면
맞불 22호
2006. 11. 28
오는 12월 3일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에서 우고 차베스가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차베스는 60퍼센트 가까운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차베스와 대결하는 야당 후보는 술리아 주지사 마누엘 로살레스다. 차베스가 이길 게 뻔한 선거에 후보를 내보낼 필요가 없다는 전술적 이견 때문에 투표 기권을 주장하는 민주행동당을 제외한 베네수엘라 옛 특권층 대다수와 미국 …
라틴아메리카 좌파 바람
:
에콰도르 - 미국과 신자유주의에 대한 통쾌한 승리
지면
맞불 22호
2006. 11. 28
11월 26일 에콰도르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좌파 후보 라파엘 코레아가 억만장자 바나나 재벌 알바로 노보아를 누르고 승리했다. 코레아의 승리는 라틴아메리카의 반제국주의·반신자유주의 바람이 여전히 거세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 준다.에콰도르는 인구 1천3백만 명 중 70퍼센트 이상이 빈곤층이고, 공식 실업률은 40퍼센트나 되고, 수도인 키토를 비롯한 여…
국민연금 '개혁'안 - 민주노동당 지도부는 노무현의 이간질에 놀아나지 말라
지면
장호종
맞불 22호
2006. 11. 28
노무현 정부가 국민연금법 개악으로 한 발 더 나아갔다. 원래 정부의 계획은 현재 자기 평균소득의 60퍼센트를 받게 돼 있는 연금 급여율을 50퍼센트로 낮추고 보험료를 소득의 9퍼센트에서 15.9퍼센트로 인상하는 것이었다.그러나 노동자들과 시민·사회 단체들의 반대뿐 아니라 노동자가 내는 연금 보험료의 절반을 부담하도록 돼 있는 기업주들의 반발 때문에 이 안은…
이라크 종파 갈등 - 갈등 부추기는 미군이 떠나야 갈등 해결이 가능하다
지면
김용민
맞불 22호
2006. 11. 28
지난 11월 23일 시아파 거주 지역인 바그다드 사드르시티에서 벌어진 대규모 공격 ― 수니파 무장조직이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 은 이라크의 종파간 폭력이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음을 보여 줬다. 이 공격과 그에 뒤이은 종파간 상호 보복 공격으로 지금까지 거의 3백여 명이 죽었다. 부시 정부는 이러한 참극의 책임이 이라크인들에게 있다고 말한다. 23…
무릎 꿇기를 거부한 공무원 노동자들
지면
이재열
맞불 22호
2006. 11. 28
몇 개월 동안 지속된 공무원노조 특별법 수용 여부 논란이 11월 25일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대의원 다수는 “정부의 무자비한 탄압이 두려워 백기 투항하느니 조합원들을 믿고 투쟁하겠다”며 노동3권 쟁취와 연금법 개악 저지 등을 위한 투쟁을 결의했다.노동3권을 제약하는 특별법 수용 여부를 총투표에 부치자는 수정안이 나왔으나 재석 대의원 3백60명…
레바논 파병 계획 중단하라
지면
김용민
맞불 22호
2006. 11. 28
레바논 정치 위기 심화는 한국 정부의 레바논 파병 시도를 더욱 위험천만한 일로 만들고 있다. 지난 8월 발효된 유엔 휴전결의안은 유엔군이 레바논 정부군을 도와 헤즈볼라를 무장해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만일 레바논 정부군과 헤즈볼라 사이에 충돌이 벌어진다면 십중팔구 유엔군은 정부군의 편에 설 것이다.레바논 파병을 추진하는 정부 당국자는 “레바논 상황…
고조되는 레바논의 정치 위기
지면
김용민
맞불 22호
2006. 11. 28
지난 11월 22일 레바논 산업부 장관 피에르 제마엘이 암살당했다. 레바논의 기독교 권문세가 출신인 제마엘은 오랫동안 레바논의 기독교 우익 진영에서 득세했던 팔랑헤 당의 지도자였다. 제마엘의 죽음은 시니오라 정부와 헤즈볼라가 이끄는 반정부 운동 사이의 갈등이 한창 고조될 때 일어났다. 지난 7월 저항 운동이 이스라엘의 침략 시도를 패퇴시키고부터 레바논 정…
진정한 폭력배는 우익과 노무현 정부다
지면
한규한
맞불 22호
2006. 11. 28
지난 22일 한미FTA 반대 총궐기 이후 우익과 노무현 정부의 광기 어린 마녀사냥이 절정에 이르고 있다. “도청과 시청을 동시다발로 공격하고 방화한 폭동”(〈동아일보〉) 때문에 “대한민국이 깽판으로 범벅”(〈조선일보〉)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날의 진정한 “깽”(깡패)은 경찰이었다. 광주에서 경찰은 비무장 시위대를 향해 먼저 방패와 곤봉을 미친 듯이 휘…
나토 - 서방 제국주의가 재활용하는 도구?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맞불 22호
2006. 11. 28
[편집자 주] 이번 주 나토[북서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을 앞두고 부시 정부는 “나토와 한국·일본·호주·스웨덴·핀란드의 공식적인 협력 관계 구축을 제안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나토의 틀을 비공식적으로 확대해서 미국의 세계 패권 유지에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캘리니코스는 독일의 예를 들어 다른 국가들도 나토의 틀을 이용해서 자신의 제국주의적 …
한 고등학생이 전교조 선생님들의 투쟁 지지를 밝히다
지면
성하림
맞불 22호
2006. 11. 28
지난 11월 22일 전교조의 연가투쟁이 있었다. 이 일에 많은 보수 언론들과 우익은 “학습권 침해” 운운하며 잔뜩 흥분하고 있다. 게다가 정부는 “더 이상 솜방망이 처벌은 곤란하다”며 시위에 참가한 선생님들을 모두 징계하겠다고 잔뜩 벼르고 있다. 요식 절차였을 뿐인 지난 교원평가 공청회에 항의한 교사 3명을 구속시킨 교육부의 ‘솜방망이’ 속에는 강철이 들어…
이렇게 생각한다
:
장혜옥 후보를 지지한다
지면
맞불 22호
2006. 11. 28
우익 언론들에게 ‘전교조’는 전체 운동의 코드명이다. 이들은 북한 핵실험도 진보 운동 때문이라고 탓하면서 “전교조의 원죄가 크다”고 윽박지른다.따라서 전교조 공격은 우리 운동에 대한 공격이다. 이 사회의 진보를 바라고, 학생들의 권리 보장을 원하는 사람들은 전교조를 옹호하고 정부의 탄압에 반대해야 한다.그리고 우리는 이번 연가투쟁에서 일관되게 투쟁적 모습을…
<맞불>창간을 축하하며 - 지금종 문화연대 사무총장
지면
지금종
맞불 22호
2006. 11. 28
평소 ‘다함께’ 동지들의 활동을 지켜보며 감동을 느끼곤 합니다. 최근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반전평화 운동에서는 그야말로 국제주의자들의 면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 세계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악의 불길이 단말마의 비명을 지르며 타오르고 있습니다. 이를 꺼뜨릴 수 있는 것은 전 세계 인민의 맞불뿐입니다. 〈맞불〉이 이 거대하고 성스러운 맞불의 불씨가 …
이렇게 생각한다
:
총궐기에 동참하라
지면
맞불 22호
2006. 11. 28
전국에서 20만 명이 거리에 나선 11월 22일 ‘민중총궐기’ 이후 우익과 노무현 정권은 노동자·민중 운동을 “극렬”한 “난동”이라고 윽박지르며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는 “무관용”을 선언했고, 〈조선일보〉는 “민노총이 이기면 나라도 국민도 모두 죽을 수밖에 없[다]”며 “정면 대결”을 선언했다. 정말이지, 이것은 신자유주의와 전쟁을 지지하는 …
조류독감 - 다시 찾아온 괴물
지면
장호종
맞불 22호
2006. 11. 28
조류독감이 돌아왔다. 정부는 “철두철미한 방역”을 약속하며 “안심하라”고 말한다. 철저한 방역 작업을 기자들에게 공개하고, 폐기처분된 닭을 농장주에게 시가로 보상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질병 전파를 막는 것보다는 ‘보여 주기’에 더 급급했던지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방역복을 입은 요원들이 조심스레 방역 작업을 하는데, 농장주는 그 옆에서 방역원의 …
참여연대 이태호 협동사무처장 인터뷰
:
“감축을 통한 재연장은 장기 주둔의 명분입니다”
지면
조명훈
맞불 22호
2006. 11. 28
오늘(28일) 정부의 자이툰 부대 파병 재연장이 국무회의를 통과할 듯하다. 압도적 철군 여론 때문에 심지어 열우당조차 철군 계획과 연계된 파병 재연장을 요구했지만, 노무현 정부는 이마저 거부한 채 파병 재연장을 강행하려 한다. 최근에는 자이툰 부대의 임무가 미군 요원 경호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사실이 폭로되기도 했다. 〈맞불〉기자 조명훈이 파병반대국민행동…
네덜란드
:
반무슬림 악선전이 대중의 급진화를 막지 못하다
김용욱
맞불 22호
2006. 11. 29
네덜란드 총선에서 현 우파 집권 연합을 주도하는 기민당(CDA)이 다시 한 번 최대 당이 되고 반이슬람 극우 정당 자유당이 '약진'한 것을 근거로 국내 우익 언론들은 네덜란드가 우경화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유럽의 반무슬림 우경화를 보여 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상황의 한 측면만을 보는 일면적인 시각의 발로다.오히려 이번 총선에서 가장 …
이재열 동지의 공무원 대의원 대회 연설문
:
"총투표가 아니라 노동 3권 사수여야 합니다"
맞불 22호
2006. 11. 30
11월 25일 전국공무원노조 대의원대회에서는 정부의 기만적인 특별법 수용 여부를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결정할 것인가, 총투표가 아닌 노동3권 사수를 위해 투쟁해야 할 것인가를 둘러싸고 한 판 격돌이 벌어졌다.9표 차이로 노동3권을 사수하기 위해 투쟁해야 한다는 안이 통과됐고, 공무원 노조의 '다함께'회원들은 이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다음은 공무원노조 …
김우용 동지의 금속 산별 대의원대회 연설문
:
현장 파업권과 비정규직 노동자 신분 보장에 대해
맞불 22호
2006. 11. 30
이 토론은 금속노조의 현행 규약 중 조합원 신분보장(투쟁으로 해고되거나 불이익을 당할 때 노조가 희생당한 조합원의 원상회복에 노력하고, 특히 임금의 일부를 지급함으로써 책임지는 것)조항을 보다 민주적으로 바꾸자는 수정안에 따른 것이다.〈/note〉수정안은 올해 정규직·비정규직 연대투쟁의 모범을 보여준 기아자동차 정규직·비정규직 활동가들이 제출했다. 그 내용…
2007년 자이툰 철군? : 생색내기에서도 후퇴한 열우당의 눈속임
맞불 22호
2006. 12. 1
오늘(11월 30일) 오전 열우당이 노무현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자이툰 파병 연장안과 레바논 파병 안에 동의했다.열우당은 당정 합의를 통해 파병 연장안에 “2007년에 자이툰 부대의 임무를 마무리짓는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며 파병 연장 지지를 결정했다.그러나 국방부는 “그것은 열린우리당의 입장일 뿐"이며 "정부는 임무종결 시한을 제시하지 않았고 합의하…
비정규직 확대ㆍ양산법안의 날치기 통과는 원천무효다
맞불 22호
2006. 12. 1
노무현 정부와 열우당·한나라당이 비정규직 개악안을 날치기 처리했다. 2년 동안 개악안 처리 시도와 유보를 거듭하며 노동자들을 골탕 먹이고 진을 빼더니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다.노무현 정부와 보수 양당은 8백50만 명 비정규직 노동자의 생존이 걸린 법안을 사학법 협상이나 전효숙 협상의 카드로 갖고 놀다 더는 뒷거래 카드로서 가치가 없어지자 망설임없이 개악에 나…
다가온 국민연금법 개악을 저지하자
장호종
맞불 22호
2006. 12. 1
11월 30일 열우당과 민주당의 찬성으로 국민연금 '개악'안이 국회 보건복지위를 통과했다.다음날 〈조선일보〉등 주류 언론들은 일제히 '더 내고 덜 받는'개악 조처가 "소기의 목적을 거두고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고 환영하면서도 특수직연금 등을 먼저 뜯어고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만일 개악안이 12월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가뜩이나 형편없는 국민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