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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KTX 민영화 반대 여론을 확인하다

이명박 정부가 새 정부가 출범하기 전에 KTX 민영화의 발판을 닦으려고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상황에서 1월 22일 저녁 ‘노동자연대다함께’ 회원들은 홍대입구역, 혜화역, 건대입구역, 강남역, 수원역 등에서 KTX 민영화 반대 거리 홍보전을 진행했다. 수원역 번화가에서 수천 부의 리플릿을 배포하며 큰 호응을 얻은 홍보전 참가자가 소식을 보내 왔다.

1월 21일 노동자연대다함께 경기지회는 KTX 민영화 반대 홍보전을 수원역에서 진행했다. 수원역 주위는 매우 다양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번화가이고, 그만큼 시민들의 반응을 잘 알 수 있는 곳이다.

이번 홍보전에 대해 시민들은 상당한 호응을 보냈다. “서명은 안 하느냐”, “서명은 언제 하느냐”라고 물어 보는 사람들도 있었고, 리플릿을 받으면서 응원해 주는 사람들도 있었다. 일부러 찾아와서 리플릿을 받아가는 사람들도 있었고, ‘KTX 민영화’가 무엇인지 물어오는 사람들도 있었다. 리플릿도 6백 장 정도가 배포돼 의미있는 성과를 이루었다.

노동자연대다함께 중북부지회 활동가들이 혜화역에서 KTX 민영화 반대 캠페인을 하고 있다. 노동자연대 다함께는 이날 서울, 경기, 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KTX 민영화 반대 캠페인을 진행했다. ⓒ고은이

집권하는 '새로운 박통'을 위시로 한 우파 정부는 공공부문 선진화, 효율성 강화 등 여러 가지 기만적인 이유를 들어 공공부문 민영화를 공세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그러나 이번 홍보전에서 보듯이, 시민들은 민영화에 냉담하며 언제든지 민영화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낼 준비가 돼 있다. 다만 어떻게 반대의 함성을 외칠지 그 도구와 방법을 찾고 있을 뿐이다.

그럴수록 진보진영이 굳게 연대해 민영화의 허구성을 힘차게 알리고, 구체적인 분석을 하고 저항의 가능성을 보여 줘야 공공부문 공공성 강화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우파 정부의 힘을 약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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