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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5주년
:
원전 재가동과 반핵운동
김동혁
169호
2016. 3. 15
올해 3월 11일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지 5년이 되는 날이다. 5년이 지났지만 후쿠시마의 참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 수많은 피해자들은 지금도 심각한 고통에 처해 있다. 끝없이 쌓인 방사능 폐기물, 여전히 허용량의 수십 배를 상회하는 방사선량, 방사능으로 인한 급성백혈병과 갑상선암으로 죽어가는 주민들은 후쿠시마에 드리운 암담한 현실이…
독자편지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민족주의
김동혁
165호
2016. 1. 13
최근 박근혜 정부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의사를 철저히 무시한 채, 일본 정부와 매우 졸속적이고 굴욕적인 ‘위안부’ 문제 해결책을 합의했다. 많은 시민들은 이 협상 결과에 분노하고 있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지지와 연대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수많은 한국인들이 일본 정부의 잇따른 우익적인 행보와 여기에 맞장구를 치는 박근혜 정부에…
독자편지
폭주하고 있는 일본의 군사대국화
김동혁
162호
2015. 11. 27
11월 24일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국산 로켓인 H2A를 이용해 최초로 상업위성을 발사하여 궤도에 올려놓았다. 총리인 아베 신조는 논평으로 “이번 (로켓 발사의) 성공으로, 또 다른 새로운 수주를 받기를 기대하고 있다...일본의 우주개발에 대한 국제적인 기대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우주 기술의 개발, 우주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확실…
독자편지
일본 아베 정권의 안보법안 강행 통과
:
아베의 폭주를 막기 위한 진보진영의 항의 행동
김동혁
153호
2015. 7. 20
7월 15일 일본의 연립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일본의 집단적자위권을 광범위하게 용인하는 ‘안전보장관련법안(이하 안보법안)’을 중의원 안보법제특별위원회에서 강행 처리하더니, 다음 날인 7월 16일에는 아예 중의원에서 날치기로 통과시켜버렸다. 민주당·일본공산당·사회민주당 등 주요 야당 의원들은 자민당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표결 직전에 전원 퇴장했다. …
독자편지
대만에서 일어난 반신자유주의 시위와 반핵 운동
김동혁
125호
2014. 5. 7
올해 상반기 대만에서는 연달아 정치적인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대만의 집권 여당인 국민당이 밀실 합의로 중국과의 양안(兩岸) 서비스 협정(CCSTA)을 체결하려고 하는 한편 1999년 착공 이후 수십 년 동안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대만 신베이 시 제4원자력발전소의 가동을 밀어붙이려고 하자, 수십만 명이 넘는 대만의 시민들이 대만의 주요 도시에서 들고…
서평,《일본 신화와 천황제 이데올로기》
:
우경화하는 일본 지배계급이 ‘천황’을 떠받드는 이유
지면
김동혁
레프트21 109호
2013. 8. 10
일본 총리 아베와 내각 수뇌들의 막말이 끊이지 않는다. 총리 출신의 재무장관 아소 다로는 최근 평화헌법을 언급하며 “나치의 개헌 수법을 배워야 한다”고까지 말했다. 지난 4월 아베 내각은 일부 우익 단체들의 민간 행사였던 ‘주권 회복 기념일’을 천황까지 초대한 정부 공식 행사로 격상했다. 여기서 아베를 포함한 참석자들은 수십 년 동안 금기시돼 온 구호…
일본 사회 '우경화'의 이면
:
탈원전 시민 후보와 공산당의 부상
김동혁
레프트21 108호
2013. 7. 31
지난 7월 21일에 일본에서 실시된 참의원 선거에서는 예상치 못한 이변이 발생했다. 탤런트이자 배우로 활동하다가 ‘탈원전 선언’을 하고 반핵운동에 뛰어든 활동가인 야마모토 타로가 도쿄도 참의원으로 당당히 당선한것이다. 야마모토 타로는 〈배틀 로얄〉, 〈GO〉 등의 유명한 영화들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던 영화배우다. 그러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발…
일본 국철 민영화 - 무엇이 문제였고 왜 막지 못했는가
김동혁
레프트21 105호
2013. 5. 28
1987년 일본 정부는 재정 적자 해소와 서비스 향상을 이유로 공기업이었던 일본국유철도(국철)을 7개의 JR(Japan Railway)로 분할 민영화했다. 국철 민영화는 우파 인사였던 나카소네 야스히로 내각이 추진한 공격적인 신자유주의 정책의 일환이었다. 이미 1970년대부터 국철 당국과 일본 정부는 구조조정을 실시해 ‘적자선’을 무더기로 폐지하고, 인력…
독자편지
일본의 지자체 노동자들의 부분 파업
김동혁
레프트21 103호
2013. 4. 29
4월 26일 일본에서는 지역자치단체 공무원 노동자들이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전일본자치단체노동조합(약칭 ‘자치노’)가 주최한 파업으로, 실로 오랜만에 일본에서 전국 단위 노조가 전국적인 쟁의 행동을 벌인 것이다. 최근 아베 신조 내각은 경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아베노믹스’를 추진하면서 자국 수출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려고 한다. 따라서 아베 내각은 경기…
독자편지
진주의료원 투쟁에서 ‘자발적 구조조정’의 문제
김동혁
레프트21 102호
2013. 4. 19
홍준표의 진주의료원 폐쇄에 저항하기 위한 전국노동자대회가 벌어진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오늘 4월 16일에는 진주의료원 지부의 조합원 65명이 명예퇴직과 조기퇴직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조합원들은 진주의료원의 정상화를 위해 “피눈물을 흘리며”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했다. 조합원들의 퇴직이 받아들여지면 현재 진주의료원 직원 수의 3…
독자편지
일본의 평화헌법은 어떻게 위협받았나
김동혁
레프트21 101호
2013. 3. 30
〈레프트21〉 97호와 100호에 실린 연재 기사인 ‘아베의 일본은 어디로 ― 마르크스주의적 분석’은 일본의 ‘평화헌법’을 둘러싼 모순을 밝히고, 사회주의자로서 일본의 재군비를 명백하게 반대해야 한다는 점을 알려 매우 유익한 기사였다. 하지만 지면의 한계로 평화헌법이 제정된 배경과 평화헌법이 어떤 식으로 위협을 받았는지를 상세히 소개하지 못한 것은 아쉽…
독자편지
2005년 일본 JR 후쿠치야마 선 탈선 사고
:
민영화는 왜 재앙인가
지면
김동혁
레프트21 99호
2013. 3. 2
2005년 4월 25일, 일본 효고현의 아마가사키시에 있는 JR 서일본 소속 후쿠치야마 선에서 사상 최악의 철도 사고가 발생했다. 출근 시간에 운행하던 전동차가 탈선해 아파트에 충돌해 승객 1백6명과 기관사 1명이 사망하고 5백62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한 것이다. 사고의 표면적인 원인은 기관사의 과속으로 인한 탈선이었다. 해당 열차의 기관사는 운전 경…
돌아보는 민영화 재앙
:
2005년 일본 JR 후쿠치야마 선 탈선 사고
김동혁
레프트21 98호
2013. 2. 18
2005년 4월 25일 일본 효고 현의 아마가사키시에 있는 JR(Japan Railways) 서일본 소속 후쿠치야마 선에서 사상 최악의 철도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출근 시간에 운행하던 전동차가 탈선해 아파트에 충돌하여 승객 1백6명과 기관사 1명이 사망하고 5백62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한 것이다. 사고의 표면적인 원인은 기관사의 과속으로 인한 탈…
뜨거운 KTX 민영화 반대 여론을 확인하다
김동혁
레프트21 96호
2013. 1. 23
이명박 정부가 새 정부가 출범하기 전에 KTX 민영화의 발판을 닦으려고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상황에서 1월 22일 저녁 ‘노동자연대다함께’ 회원들은 홍대입구역, 혜화역, 건대입구역, 강남역, 수원역 등에서 KTX 민영화 반대 거리 홍보전을 진행했다. 수원역 번화가에서 수천 부의 리플릿을 배포하며 큰 호응을 얻은 홍보전 참가자가 소식을 보내 왔다.1월 21…
독자편지
‘조직노동’에 대한 진보신당 주장의 문제점
지면
김동혁
레프트21 88호
2012. 9. 1
진보신당은 ‘낡은’ 조직노동자 대신 ‘배제된 노동’을 정치의 장으로 이끌어 새로운 노동자 정치를 이루자고 제안했다. 여기서 진보신당은 기존의 진보정치의 실패가 전적으로 ‘조직노동’의 책임이며 ‘조직노동’이 새로운 진보정치에서 더 이상 포석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노동자들이 더 이상 하나가 아니’라는 표현으로 선언했다. 불안정 노동으로 대표되는 비정규직 노…
독자편지
진보신당 대선운동 기자회견을 보고
김동혁
레프트21 87호
2012. 8. 23
여의도에 있던 도중 멀찍이서 진보신당이 ‘낡은’ 조직노동자 대신 ‘배제된 노동’을 정치의 장으로 이끌어 새로운 노동자정치를 이루자고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보았다. 여기서 진보신당은 기존의 진보정치의 실패가 전적으로 ‘조직노동’의 책임이며 새로운 진보정치에서 더 이상 포석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노동자들이 더 이상 하나가 아니’라는 표현으로 선언했다. 불안정…
〈노동자 연대〉 530호
2024.12.2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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