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의 혁명적 사회주의자가 말한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과 레바논 정부의 저항 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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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활동하는 혁명적 사회주의자 갓산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하는 지금 레바논 정부가 사실상 “저항을 일절 금지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와중에 테러 국가 이스라엘은 지금을 레바논 점령을 확대할 기회로 삼으려 죽음과 파괴를 퍼붓고 있다.
3월 2일 월요일 이스라엘은 강도 높은 폭격을 시작했고 이후 레바논 남부에 지상군을 투입해 120명을 죽였다(3월 6일 현재). 이스라엘 국방장관 이스라엘 카츠는 이번 공격의 목표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이 통제하는 지역을 확대·장악”하는 것이라고 했다.
현재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활동하는 혁명적 사회주의자 갓산은 이번 공격은 “분명 미국과 도널드 트럼프의 명백한 승인하에 벌어지고 있다”고 본지에 말했다.
“이것은 점령을 위한 것입니다. 이미 이스라엘 정착자들은 레바논 남부의 땅을 팔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2024년에 레바논과 헤즈볼라를 상대로 전쟁을 시작했다. 그해 11월 이래로 휴전 상태이지만 이스라엘은 휴전을 400번도 넘게 위반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한 파괴는 엄청났습니다. 소위 휴전 기간에도 공격은 일방적으로 계속됐습니다. 헤즈볼라는 10개월 동안 공격을 삼갔지만 이스라엘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현재 사람들은 도망치고 있습니다. 목숨을 잃고 집을 잃었습니다. 농업·농장·임야 관련 피해가 막심합니다.”
갓산은 이스라엘이 “고의적·체계적으로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나무를 뽑고, 농지를 파괴하고, 목자들을 표적 공격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작물에 화학 약품을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파괴 행위로 현재까지 레바논인 약 8만 4,000명이 살던 곳을 떠나야 했다. 갓산은 “피란민 구호를 위해 많은 단체들이 힘을 합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곳 사람들이 주로 집중하는 일은 피란민 구호입니다. 정부가 그 일을 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갓산은 그 단체들이 정치적 문제도 제기하며 레바논 정부에 비판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년에 당선한 레바논 대통령 조제프 아운은 헤즈볼라를 무장 해제시키려 해 왔다. 3월 2일 월요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대한 보복 공격을 하자 아운은 헤즈볼라의 군사 행동을 금지했다.
아운은 이렇게 말했다. “전쟁이냐 평화냐를 결정할 권리는 다른 누구도 아닌 오직 레바논 국가에만 있다.”
갓산은 레바논 정부가 “저항을 일절 금지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 조처는 테러방지법과 연결돼, 저항을 지지하는 다른 단체·개인들을 범죄시하는 데에도 이용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문제적입니다. 저항은 그런 법으로 금지할 수 없는 권리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아운은 이스라엘에 맞서 레바논인들을 보호할 태세가 전혀 돼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헤즈볼라는 레바논 정부의 말을 수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갓산은 레바논 정부가 “극도로 친미적”이라고 지적했다. “정부 일부는 사실상 친이스라엘적입니다. 레바논군이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그러나 압도 다수의 레바논인들은 여전히 이스라엘을 적으로 간주합니다. 따라서 정부가 이스라엘에 맞서 뭐라도 해야 하고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정상화하지 말아야 한다는 압력이 큽니다.
“정부는 많은 면에서 시아파 저항 단체인 헤즈볼라보다 인기가 없을 겁니다. 그러나 기독교계 및 수니파 공동체들의 지도자들은 친정부적이라 종파 간 견제가 있기도 하죠.
“헤즈볼라는 지난 11년 동안 약화됐습니다. 만인의 증오 대상이던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지키기 위해 시리아 내전에 참전했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헤즈볼라는 레바논과 중동에서 지지자를 많이 잃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헤즈볼라가 지지를 잃기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오직 헤즈볼라만이 이스라엘에 저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