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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대의원대회에서 기간제 교사 정규직화 지지 입장이 채택돼 ‘차별 없는 학교’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석중완
238호
2018. 2. 24
2016년 6월 며칠 동안 지방의 한 번화가에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고 김초원, 이지혜 선생님 두 분에 대한 순직 인정 요구 서명을 세월호 특별법 개정 서명과 함께 받은 적이 있습니다. 하루는 모의고사를 마치고 놀러 나온 고등학생들이 물밀듯 몰려왔는데,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만으로 순직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어요”라는 간략한 말만 듣고도 정말 많은 학생들이…
독자편지
낙태는 죄로 취급하면서 정작 아이를 가질 권리조차 억압하는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
석중완
237호
2018. 2. 12
한달 전쯤 영어회화전문강사인 한 여성 노동자와 대화를 나눴습니다. 당시 그는, 제대로 된 정규직화와 대량 해고의 책임을 묻기 위해 역대급 한파 속에서 비닐 덮어쓴 채 청와대 앞 노숙 농성을 하고 있던 노동자들의 모습이 매일 꿈에 나올 정도로 마음고생이 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둘째 아이를 가지려고 해도 도무지 생기지 않는다며 다음과 같이 한탄했습니다…
독자편지
이주노동자에 대한 지배자들의 위선과 왜곡
석중완
234호
2017. 12. 27
UN 지정 ‘세계 이주노동자의 날’이 이틀 지난 12월 20일, 정부는 ‘2017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이주노동자들의 절반이 임금을 월 200만 원 이상 받고 있으며, 60~70퍼센트가 자신의 직업에 만족해 하고 있다고 말한다. 주류 언론들은 “임금 쑥쑥”이라는 표현을 쓰며 “‘싼 맛’에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던 시대는 …
세월호 유해 은폐 해수부 규탄 청년·학생 기자회견
:
“진상 제대로 밝혀서 은폐 관련자들 엄중 처벌하라!”
석중완
230호
2017. 11. 27
11월 27일 월요일 오전 10시, 광화문 세월호광장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유해 발견 은폐 관련자 엄중 처벌 촉구 청년·학생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흘 만에 급하게 조직됐음에도 청년·학생 단체들 12곳(416대학생연대,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대학생겨레하나, 사회변혁노동자당 학생위원회, 세월호를 기억하는 건국대 학생들, 세월호를 기억하는 고대인 모임, …
독자편지
포항 강진
:
안전이라는 소박한 염원마저 실현 못 하는 자본주의 체제
석중완
229호
2017. 11. 16
11월 15일 낮, 규모 5.4의 강진이 돌연 포항 북쪽 땅을 뒤흔들었다.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포항에 살고 있는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웬걸, 통화량이 폭주해서 전화가 먹통이었다. 전화기를 들고서 발을 동동 구르기만 할 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3년 전, 자식이 탄 배가 침몰한다는 소식을 듣고도 일터에 발이 묶인 채 애를 태우던 부모의 마음이 …
독자편지
혁명적 신문 판매는 토론을 부르는 마중물
—
<노동자 연대> 신문 판매 경험
석중완
227호
2017. 11. 3
지난 주 토요일 ‘10·28 촛불 1주년 청년학생공동행동’ 집회 시작 전, 〈노동자 연대〉 신문(226호)과 간행물 판매를 위해 가판을 설치하자마자 한 행인이 관심을 보이길래 바로 다가가 신문을 소개했다. 나는 박근혜 퇴진 운동 점화 1년이 지났고 문재인 정부가 집권한 지도 약 6개월이 지났지만 평범한 사람들의 삶의 조건들은 바뀐 것이 거의 없다고 주장하며…
교육부 앞 학교 비정규직 정규직화 결의대회
:
“예외 없이 정규직화 하라! 문재인 정부가 책임져라!”
석중완
220호
2017. 9. 6
9월 5일 3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여성노조, 학교비정규직노조)가 세종시 교육부 청사 앞에서 '예외 없는 정규직 전환 촉구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학교 비정규직 5만 명 중 고작 1천 명만 정규직화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노동자들은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분노하고 하고 있다. 교육부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 회의에 맞춰 …
독자편지
왜 예비교사들이 기간제 교사들의 정규직화 요구를 지지해야 할까?
석중완
219호
2017. 8. 28
3주 전 '전국 중등 예비교사들의 외침'(이하 '외침')이 주최한 1차 예비교사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는 20명가량이 자유 발언을 신청해 거의 3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마지막 순서에 '외침' (당시) 대표가 말했다. "이제 끝나고 돌아가면 다시 경쟁해야 합니다. 너무 슬프지만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곳곳에서 탄식이 터져 나왔고 이윽고 침묵…
독자편지
인하대에서 열린 기본소득 강연회에 참가하고 든 생각들
석중완
210호
2017. 6. 1
5월 25일(목) 인하대에서 '기본소득인천네트워크' 주최로 '청년에게 기본소득은 왜 필요한가?' 강연회가 열렸다. 《기본소득이 세상을 바꾼다》의 저자인 오준호 작가가 연사로 참여했고, 노동당·알바노조·인천사람연대 등 활동가들과 인하대 학생들 등 30명 정도가 강연장을 찾았다. 기본소득은 "국가가…
독자편지
인하대
:
교수·학생·직원 5백여 명이 모여 최순자 총장 퇴진을 요구하다
석중완
206호
2017. 5. 5
5월 1일 인하대에서 최순자 총장 퇴진 집회가 열렸다. 교수·학생·교직원·노동자들이 함께 동맹휴업을 하고 총장 퇴진 집회를 연 것은 인하대 역사상 처음으로, 당초 예상 인원을 뛰어넘은 5백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임금 인상 투쟁 중인 청소노동자 1백여 명이 업무 일과를 마친 후 퇴근을 미루고 집회에 결합했다. 2월…
독자편지
인하대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 집회
:
학생·교수·노동자 150여 명이 안전 사회에 대한 열망을 외치다
석중완
204호
2017. 4. 15
전국 곳곳에서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추모하는 물결이 일고 있다. 인하대에서도 4월 13일, ‘세월호를 기억하는 인하인 모임’과 ‘우리 시대를 생각하는 인하대 교수 모임’이 공동 주최해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 집회가 열렸다.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 왔지만 학생 30여 명이 집회에 참가했다. 특히, 지난 주부터 피켓 시위를 하며 임금 인상 투쟁을 해 온 …
인하대
:
학생총회를 소집해 박근혜 즉각 퇴진을 요구하다
석중완
188호
2016. 12. 5
12월 1일 인하대학교 학생들이 동맹휴업을 선포하고 학생총회를 열었다. 추운 날씨에 시험 기간까지 겹쳐 개회 정족수(1천6백19명)를 채우지 못해 시국대회 형식으로 진행됐지만, 3백50여 명의 참가자들이 매우 활력 있게 집회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총회는 처음으로 학생 2천2백68명의 서명으로 소집된 것이라 의미가 있었다.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
인하대
:
수백 명이 모여 정부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다
석중완
184호
2016. 11. 4
학생의 날을 맞아 11월 3일, 전국 수십 개 대학교에서 동시 다발 학내 집회가 열렸다. 인하대학교에서도 총학생회가 주최한 ‘인하인 시국대회’가 있었다. 주최 측의 예상을 넘어, 4백여 명이 모여 현 시국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집회는 주영광 총학생회장의 발언으로 시작했다. 총학생회장은 수많은 학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목소리를 내는 것이 큰 …
독자편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향한 염원이 여전함을 확인하다
—
포항에서 진행한 세월호 특별법 개정 서명운동 후기
석중완
175호
2016. 6. 8
포항에서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일주일간 세월호 특별법 개정 집중서명과 리본나눔을 진행했다. 5.28 전국교사대회와 광화문 촛불 문화제가 끝난 다음 날 아침에, 갑자기 포항에서 집중서명을 해야겠다고 충동적으로 이끌렸다. 별 고민 없이, 바로 광화문 진실마중대에 가서 접이식 테이블과 현수막 등 몇 가지 준비물들을 빌렸다. 하지만 그다지 녹록치 않았…
〈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