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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노동자의 운명을 국회가 결정할 수 없다!
안철환
레프트21 119호
2014. 1. 11
일단 철도파업은 끝났다. 김명환 철도노조 지도부는 노조원들과 사전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새누리당 민주당과 합의하고 서명했다. 일부 필공조합원들이 나서 파업 합류를 결의하고 전면파업을 주장하는 분위기가 곳곳에서 포착되는 상황이었다. 물론 드러난 성과는 있다. 김명환 위원장은 “국회소위라는 향후 지속적인 투쟁의 디딤돌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하고 자신의 성과…
독자편지
공동의 적에 맞서 단결해야
안철환
레프트21 111호
2013. 9. 12
9월 6일자 〈한겨레〉는 1면에서 “화석화된 진보 국민 공감 못 얻었다”며 “이석기 통합진보당(진보당) 의원의 … 국정원의 수사로 진보정치는 존립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위기는, “주체사상을 기반으로 북한을 추종하는 일부 과거 지향적 정파를 진보정치세력 안에서 스스로 극복하지 못한 결과”라는 것이다. 이 위기를 빠져나가려면 “유권자들의 이해…
독자편지
주체사상을 ‘커밍아웃’하라는 주장이 섬뜩한 이유
지면
안철환
레프트21 112호
2013. 9. 12
이석기 의원 국정원 체포 사태를 놓고 진보진영 일부에서 우려스러운 목소리가 나왔다. “주체사상파는 커밍아웃하라”는 주장에서부터 “대가를 치르게 하라”는 주장까지. 분열해 온 진보의 역사가 남긴 서로에 대한 분노의 생채기는 그만큼 깊다. 그러나 그 상처를 국정원의 힘을 빌려 아물게 할 수 있다고 믿어서는 안 될 일이다. 〈한겨레〉 칼럼니스트 박권일은 “이석…
독자편지
《소련은 과연 사회주의였는가》(토니 클리프, 책갈피)를 읽고
:
진정한 사회주의는 죽은 적이 없다
지면
안철환
레프트21 92호
2012. 11. 3
1987년 직선제 개헌을 이끌어 낸 6월 항쟁에서 ‘군부독재 타도, 직선제 개헌 쟁취’ 구호가 주를 이뤘지만, ‘민중정부 수립’, ‘제헌의회 소집’, ‘임시혁명정부 수립’ 등의 구호도 있었다. 그러한 구호들은 새로운 사상을 반영하고 있었다. 지금도 회자되는 NL-PD(ND) 논쟁은 그때부터 시작됐다. 한 편에 북한의 주체사상을 받아들인 세력이 있었고, 다…
국가와 자본의 관계에 대한 질문
지면
안철환
레프트21 84호
2012. 6. 23
〈레프트21〉 82호에 실린 기사 ‘국가와 자본의 관계’를 보고 질문 드립니다. 기사에서 필자는 “일부 급진좌파들은 ‘국가는 총자본의 대변인’이라고 주장한다. 이런 관점은 자본에 맞선 투쟁을 강조하면서 국가에 맞선 정치 투쟁을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경향과 연결되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향을 “스탈린주의”에 가깝다고 비판하는 듯합니다…
〈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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