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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선이 이정희 후보 탓?
:
마녀사냥식 공격을 통한 속죄양 삼기를 멈춰라
정선영
레프트21 95호
2012. 12. 28
이번 대선에서 이정희 후보 때문에 우파가 결집해서 박근혜가 당선하고 문재인이 패배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보수 정치인들과 조중동 등 보수언론이 앞장서서 이런 주장을 펴며 이정희 후보와 통합진보당을 공격하고 있다. 〈조선일보〉는 “이정희 후보는 진보를 혐오대상”으로 만들었다며, 언제는 자신들이 진보를 혐오하지 않았던 양 위선을 떨었다. 단지 우파만이 아니…
故 이호일 외대 노조 지부장과 故 이기연 수석부지부장의 죽음을 애도하며
:
학교 당국의 야만적 탄압이 부른 비극
노동자연대학생그룹 외대모임
레프트21 95호
2012. 12. 28
12월 25일 이호일 외대 노조 지부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바로 다음 날에는 빈소를 지키던 이기연 수석부지부장이 스트레스성 심근경색으로 숨졌다. 학교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노조활동가로 살아온 두 동지의 죽음에 애도를 표한다. 이호일 외대 노조 지부장은 그간 파업과 해고 상황에서 겪은 고통으로 힘들어 했고 복직 이후에도 이어진 학교 당국의 노조 …
금속노조·현대차지부 지도부는 비정규직의 뜻을 거슬러서 잠정합의하려 말라
허수영
레프트21 95호
2012. 12. 27
12월 27일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 4백여 명이 현대차 정규직지부 사무실 앞에서 연좌농성을 했다. 결국 이날 교섭은 무산됐다. 이날 열릴 계획이던 불법파견 특별교섭에서 금속노조 박상철 위원장과 현대차 정규직지부 문용문 지부장이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열망을 거스르며 잠정합의안에 서명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우려와 반발은 정…
추천 책
레프트21 95호
2012. 12. 27
《로자 룩셈부르크의 사상》 토니 클리프 지음 조효래 옮김|160쪽|8,000원|책갈피 《포스트모더니즘》 마르크스주의의 비판 알렉스 캘리니코스 지음 이수현 옮김|352쪽|20,000원|책갈피 《무지개 속 적색》 성소수자 해방과 사회변혁 해나 디 지음 이나라 옮김|256쪽|12,000원|책갈피 《로버트 서비스의 트로…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이운남 동지 조사(弔辭)
:
“살아남은 우리가 힘내서 되갚아 줘야 합니다”
김기선
레프트21 95호
2012. 12. 23
한진중공업 최강서 동지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던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이운남 동지가 22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몸을 던져 사망했다. 올해 마흔 둘인 이운남 동지는 현대중공업 하청노조 설립에 참여해 조직부장으로 활동한 이유로 2003년 해고됐다. 2004년 현대중공업 하청노동자 박일수 열사가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말을 남기고 분신한 사건은 고인에게 큰 아픔…
한진중공업 고(故) 최강서 동지 사망
:
1백58억 손배에 목 졸린 노동자의 죽음
박설
레프트21 95호
2012. 12. 23
한진중공업 고(故) 최강서 동지가 사측의 악랄한 손배 탄압에 내몰리다가 결국 35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고인은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두 아이를 남겨 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반노동자적 독재 정권의 후예이고 ‘1퍼센트’의 대변자인 박근혜의 당선도 그에겐 큰 압박이었을 것이다. “가진 자들의 횡포에 … 심장이 터지는 것 같다. … 태어나 듣지도…
성공회대 대학 노조
:
임금 인상, 차별 철폐 요구는 정당하다
송조은
레프트21 95호
2012. 12. 22
대학노조 성공회대지부가 학교 측의 낮은 임금 강요와 노동자에 대한 무시, 임단협 2년 연속 결렬에 분노해 투쟁에 나섰다. “[우리는] 그동안 학교의 발전을 위해 임단협을 자제해 왔고, 학생을 위해 장학금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과연 우리에게 무엇이 돌아왔나요? 노동조합을 마치 학교 발전의 장애물처럼 여기는 분위기가 됐습니다.” 최근 노동자들은 그동안…
성소수자 차별과 동성애혐오 없는 학교를 위해
:
서울특별시 교육감 재선거 이수호 후보를 지지합니다
레프트21 94호
2012. 12. 18
작년 12월 19일 서울시의회에서는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에 따른 차별금지를 명시한 서울학생인권조례가 통과됐습니다. 매서운 날씨 속에서 성소수자들이 원안 후퇴에 맞서 6일간 서울시의회 점거농성을 벌인 결과여서 더욱 뜻 깊고 자랑스러운 일이었습니다. 학교는 대다수 청소년이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곳입니다. 또한 교육을 받고, 가치관과 인간관계를…
독자편지
대선 투표 전술 논쟁에서 몇 가지 의견
차경윤
레프트21 94호
2012. 12. 17
노동자연대다함께의 대선 공식 입장에 대한 좌파들의 비판에 반론을 가하면서 나타난 동지들의 견해에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첫째로 민주당이 시험대에 오르면, 즉 청와대로 보내면 ‘단두대’에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좌파와 진보가 이들을 잘 비판하면 사회적 투쟁이 일어날 것처럼 이야기한다. 이는 단계론적 환상에 가깝다. 선거에…
경찰의 김소연 후보 폭행은 “전체 노동자를 능멸한 것”
—
책임자를 처벌하라
박설
레프트21 94호
2012. 12. 16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기치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김소연 후보가 경찰·용역이 휘두른 폭력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경찰은 그동안 삼성 서초동 본사, 현대차 양재동 본사, 제주해군기지 앞에서 유세하던 김소연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을 가로막았다.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목소리와 운동의 요구를 대변해 온 김소연 후보의 선거 운동을 노골적으로 방해한 것…
12월 14일 현대차 비정규직 6시간 부분파업
:
사측의 “쓰레기 안”Ⅱ에 맞서 투쟁하다
김기선
레프트21 94호
2012. 12. 14
불법파견 특별교섭으로 시간을 질질 끌던 현대차 사측은 어제(12월 13일) 다시 한 번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우롱하는 안을 내놨다. 불법파견 인정은 쏙 빼놓은 채로 신규채용 인원을 500명 늘리겠다는 것이다. 6시간 부분파업을 하루 앞두고 기만적인 안을 내놓은 사측에 분노한 노동자들은 12월 14일 격렬하게 투쟁했다. 사측은 단단히 준비하고 폭력과 납치 등…
‘유치원 대란’은 부실한 보육정책의 산물
장미순
레프트21 94호
2012. 12. 14
세 살짜리 아이까지 추첨과 경쟁으로 내몰리고 있는 현실을 보여 주는 ‘유치원 대란’은 정부의 보육정책이 얼마나 허술한지 잘 보여 주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기존의 선착순으로 인한 밤샘 줄서기, 재원생 학부모 추천제로 인한 금품거래 의혹 등 부작용을 없애고자 내년도 유치원 원아 모집 방식을 공개 추첨제로 전환했다. 그러나 시설 부족으로 인한 중복지원과 유…
[논쟁] 혁명가와 2012 대선 ― ‘노건투’의 비판에 답하며
허수영
레프트21 94호
2012. 12. 14
혁명적노동자당건설현장투쟁위원회(노건투)가 12월 12일 발표한 글에서 노동자연대다함께 운영위원회가 발표한 대선 투표 관련 성명을 비판했다. 최이선 동지는 이렇게 말한다. “말로는 혁명적 정치를 떠벌리지만 행동으로는 문재인 지지를 호소하는 ‘다함께’ 류의 꽁무니주의자들과도 맞서자. 맑스와 레닌의 글의 조야한 짜깁기로 포장된 다함께 류의 개량주의 정신보다, …
경남도지사 선거
:
1퍼센트에 맞선 99퍼센트의 대표자로 출마한 권영길
이현주
레프트21 94호
2012. 12. 14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선에 여러 진보 후보가 출마해서 노동자·민중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비중이 큰 곳인 경남도지사 선거에는 권영길 후보가 출마했다. 현재 야권 단일 후보 권영길 후보와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의 맞대결 구도다. “보편적 복지의 원조”인 권영길 후보는 이번에도 무상급식 전면 확대, 무상보육·고교…
여성 8004인 지지선언
:
폭력 없는 학교, 사교육 필요 없는 교육, 따뜻한 협력과 돌봄 교육, 성평등한 교육 만들 이수호 후보를 지지합니다
레프트21 94호
2012. 12. 14
여성 단체 소속 회원과 개인 8,004명이 12월 14일 이수호 후보를 지지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여성들은 한국은 보육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여성들이 자녀를 키우는 것이 너무 힘든 현실이고, 또 학교비정규직 15만 명 중 95퍼센트가 여성인 상황에서 이수호 후보가 진정 여성들을 위한 정책을 내고 있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수호 후보는 공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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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7호
2024.11.2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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