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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연대다함께 교사모임 성명서
:
정부는 반교육적인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 지침을 철회하라
2012. 8. 23
이 글은 8월 21일 노동자연대다함께 교사모임이 발표한 성명서다.지난 16일 교과부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무시하고 학교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에 학교폭력 사실을 기록하는 지침을 강행한다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이를 거부하는 교사를 징계하고, 거부 교육청은 특별 감사를 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는 학교폭력의 기록 자체를 거부하지는 …
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사건 손해배상 판결 규탄 성명
:
하청업체와 원청 사장이 책임 없다는 궤변
2012. 8. 21
최근 법원이 성희롱 피해 사실을 알렸다는 이유로 부당해고됐다가 투쟁 끝에 복직한 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피해 여성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하청업체 사장과 원청인 현대차의 책임을 부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현대차를 상대로 한 현대차 원하청 노동자들의 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지금, 법원이 명백히 사측에 유리한 판결을 내린 것이다. 이 글은 8월 21일 …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을 지지하고 연대하자!
—
적반하장식 “죽창” “폭력” 매도를 중단하라
레프트21 87호
2012. 8. 21
이 글은 8월 21일 노동자연대다함께 울산지회가 낸 성명이다.“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전 조합원은 오늘 죽을 각오를 했다” 8월 21일 새벽에 현대차 비정규직지회가 발표한 성명서는 비장하다. 현대차 본관 앞에서 연좌 농성을 하던 비정규직 조합원들이 사측 관리자들과 바리케이드를 뚫고 울산 1공장 앞까지 진출했고, “쓰레기 사측안을 폐기하라”며 투쟁했다. …
이주노동자 투쟁
:
젊고 활기찬 투쟁의 새 세대가 등장하다
임준형
레프트21 87호
2012. 8. 20
8월 19일 오후 3시 보신각에서 ‘고용허가제 폐지! 사업장 이동의 자유 보장! 노동기본권 쟁취! 이주노동자 투쟁의 날’ 집회가 열렸다. 집회가 열린 이유는 최근 고용노동부가 이주노동자들의 사업장 이동권을 사실상 박탈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이주노동자들이 노동부가 알선한 사업장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곳을 선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새 지침은 일방적으로 사…
독자편지
시리아
:
민중의 힘을 믿고 서방 개입에 반대해야 한다
최병현
레프트21 87호
2012. 8. 20
최근 시리아 아사드 정권이 2만 명이 넘는 군대를 동원해서 반군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폭탄이 쏟아지고 가족들이 죽어가는 아비규환 속에서 고통받고 있을 시리아 민중에 연대감을 느끼는 이라면, “당장 학살은 막아야 하지 않겠냐?”는 주장에 누구라도 공감할 것이다. 그러나 뉴스거리가 될 때 관심 가지고 말 것이 아니라, 꾸준히 이런 국가의 학살에 반대하…
남아공 마리카나 광산 대학살
:
이윤을 위한 피비린내 나는 만행
찰리 킴버
레프트21 87호
2012. 8. 20
파업 중인 남아프리카공화국 광원 노동자들이 8월 16일, 경찰의 총격을 받았다. 영국의 사회주의자 찰리 킴버가 이번 학살로 이어진 일들과 그리고 그 뒤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분석했다. 남아공 경찰들이 러스텐버그 인근 마리카나 백금 광산의 파업 노동자들에게 총을 쏴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며칠 사이 다른 충돌에서도 열 명이 목숨을 잃었다.역겹기 그지…
독자편지
쉴새 없이 돌아가는 '라인'을 타며
오선희
레프트21 87호
2012. 8. 19
“당신을 이해합니다, designed for humans” 휴대폰이 사람들을 이해한다는 광고가 귀에 박힐 듯 들려온다. 그런데 그 휴대폰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을 하는 노동자가 되어 보니 이해받기는커녕, 사람이 아니라 기계 부품이 된 것 같다. 등록금은 비싸고, 물가는 계속 오른다. 불황에 아빠 사업은 잘 안 풀리고, 용돈은 줄고, 자취 생활은 빠듯하다…
독자편지
광범한 제주 해군기지 반대 정서를 느낄 수 있었던 강정평화대행진
김재원
레프트21 86호
2012. 8. 16
강정마을 주민과 제주 해군기지 반대 운동가들은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우근민이 “1만 명이 모여야 해군기지 반대”를 선언할 수 있다며, 강정마을 주민과 활동가들을 조롱하자 7월 30일 강정마을에서 출발해 각자 동서로 행진해서 8월 4일 제주시에서 “1만 명”이 모이는 강정평화대행진을 개최했다. 나는 노동자연대다함께가 주최한 ‘4일간의 대토론회’ 맑시즘이 7월 …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
:
“죽을 각오로 싸우자. 이제 시작이다”
김기선
레프트21 86호
2012. 8. 13
현대차 비정규직 울산지회가 8월 10일 파업을 했다. 정규직노조 4시간 파업에 앞서 2시간 파업을 벌인 것이다. 14일과 16·17일에도 4시간 파업을 할 계획이다. 이같은 시한부 파업은 2010년 25일간 공장 점거 농성 이후 처음이다. 파업 결의 대회에는 주간에 3백여 명, 야간에도 2백50여 명이 참가했다. 전체 조합원의 절반이 참가한 셈이다. 20…
독자편지
[강연료 논쟁을 보며]마르크스주의로 설명한 노동, 착취 그리고 상품 물신숭배
김종환
레프트21 86호
2012. 8. 11
일부 네티즌과 경향신문 산하 ‘웹장’이 아주 불쾌하게 제기한 맑시즘 행사 강연료 논쟁을 보며, 몇몇 마르크스주의 기본 개념을 정리할 필요를 느꼈다. 그들의 문제제기는 노동과 노동력, 착취 개념에 대해 잘못된 이해가 깔려 있고, 마르크스가 상품의 물신숭배라고 부른 것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마르크스는 노동을, 자신의 의식에 따라 외부 물질세계를 변화시키는,…
에스제이엠·만도 침탈에 맞서
:
민주노조운동의 대반격으로 나아가자
레프트21 86호
2012. 8. 10
7월 27일 에스제이엠과 만도에서 벌어진 직장 폐쇄와 용역깡패의 유혈 낭자한 테러는 이 나라 지배자들의 추잡한 공모였음이 드러났다. 이명박이 만도를 언급하며 “귀족노조가 파업하는 나라는 없다”고 지껄이자 기다렸다는 듯이 용역깡패가 투입됐다. 완전 무장한 깡패들이 우리 동지들을 죽도록 팰 때 현장에 있던 경찰은 뒷짐진 채 바라만 보며 폭력 만행을 비호했다.…
컨택터스 ? 이명박과 자본가들의 고용 깡패
조명지
레프트21 86호
2012. 8. 10
컨택터스는 에스제이엠뿐 아니라 상신브레이크·발레오공조코리아·유성기업·KEC·MBC 등 곳곳에서 잔인한 폭력으로 악명을 떨쳐 왔다. 유성기업 파업 노조원 13명을 승용차로 깔아뭉갰고, 재능교육 여성 노동자들에게도 갖은 폭력과 성희롱을 자행했다. 나아가 용역들을 위장 취업시켜 노조 파괴 공작을 벌이고, 불법파견 사업까지 했다. 심지어 아프가니스탄 침략 전쟁에까…
“민주노총의 깃발을 걸고 에스제이엠을 지켜 주세요”
강철구
레프트21 86호
2012. 8. 10
금속노조 에스제이엠지회 조합원들은 휴가도 반납한 채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투쟁하고 있다. 부상당한 노동자들도 붕대를 동여매고 투쟁에 동참하고 있다. 한 조합원은 “회사가 어렵다며 외주화해야 한다더니 용역깡패들을 고용하는 데 56억 원을 썼어요. ‘이번 기회에 기강을 바로잡겠다’며 협박 문자를 보냅니다. ‘한 가족’ 어쩌구 하더니 본색을 드러낸 거죠…
돈벌이가 아니라 저항과 연대를 건설하려는 ‘맑시즘’
—
강연료 문제 삼는 논리가 잘못된 이유
김문성
레프트21 86호
2012. 8. 8
노동자연대다함께의 ‘맑시즘’ 행사 강연료 방침을 문제 삼았던 〈경향신문〉 〈웹場〉(이하 웹장) 구성원들이 맑시즘 기획팀의 입장에 반박 성명 비슷한 걸 냈다. 이들의 핵심 주장은 다음 두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을 듯하다. “200개 단체의 후원과 1,500명에 달하는 참가자의 참가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사에게 강사료를 지급하지 않는 것이 노동의 가치를 …
독자편지
부패·노동 탄압의 금메달감들이 응원하는 올림픽
배상진
레프트21 86호
2012. 8. 8
2012년 8월 7일자 〈경향신문〉 기사 ‘올림픽 선수에 지갑을 여는 회장님들’은 노동자들이 올림픽을 왜 마음 편히 즐겨서는 안 되는지 잘 드러낸다. 진종오의 금메달을 기뻐하고 2002년부터 80여 억 원을 지원했다는 한화그룹 회장 김승연은 2007년에 아들의 말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북창동을 습격한 깡패들의 두목이다. 그는 용역을 동원해 노동자들을 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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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7호
2024.11.2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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