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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감옥에서 온 편지
:
〈레프트21〉 첫 생일을 축하합니다
인태순
레프트21 29호
2010. 4. 9
〈레프트21〉 동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해 용산참사로 구속돼서 법정투쟁하고 있는 어느 날, 〈레프트21〉 발행했다면서 첫 신문 받아 보았습니다. 근데 벌써 첫 생일을 맞이 했다고요. 축하 인사를 드릴 겸 펜을 들었습니다. 저희 “전철연” 많은 동지들 연대로 이제 열사분들 “명예회복”,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같은 남은 투쟁도 힘차게 하려…
독자편지
감옥에서 온 편지
:
〈레프트21〉 동지들께
김재환
레프트21 29호
2010. 4. 9
먼저 창간 첫 돌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곳 수원구치소에서 독방에서 생활하면서 현장의 소식에 목말라하고 때로는 외로움을 느끼기도 하고. 함께 투쟁했던 동지들을 걱정하며 생활하면서 받아 보는 〈레프트21〉은 반갑습니다. 생생한 현장의 소식들, 투쟁하는 동지들의 소식을 접할 수 있어, 구속된 몸이지만 구속돼 있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합니다. …
독자편지
〈레프트21〉 창간 1년을 축하합니다
이정식
레프트21 29호
2010. 4. 9
우표비를 줄이기 위해서 지인의 도움으로 이메일을 보내는 것을 이해부탁드립니다. 〈레프트21〉을 받은 날 저는 조지 오웰의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을 읽고 있었어요. 그래서 레프트 북클럽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웰의 1936년이 2010년의 대한민국을 투영하고 있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지만, 그래도 세계에서 진보적 변화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멈추지 않는다는 …
절망과 배신으로 얼룩진 ‘새희망 노동연대’
박설
레프트21 29호
2010. 4. 8
‘제 3노총’을 표방하며 “노동운동의 변화 바람”을 일으키겠다던 ‘새희망 노동연대’가 꾀죄죄한 형국에 처했다. ‘새희망 노동연대’의 대표격인 서울지하철노조 위원장 정연수가 이끄는 ‘전국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이하 전지협)의 주요 노조들이 대거 탈퇴한 것이다. 도시철도노조를 비롯해 대전·광주·인천 지하철노조 등은 최근 “‘새희망 노동연대’의 입장과 달리하는 …
이스라엘 - 여전한 미국의 경비견
존 로즈
레프트21 29호
2010. 4. 8
팔레스타인 점령 지역에 정착촌 건설을 밀어붙이려는 이스라엘의 행보가 미국 정부를 골치 아프게 하고 있다. 유태인 사회주의자로서 중동 문제 전문가인 존 로즈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둘러싼 의문들에 답했다.미국과 이스라엘의 역사적 관계는 어떤 것인가? 이스라엘의 주요 자유주의 일간지인 〈하아레츠〉는 1951년에 “이스라엘은 [서방의] 경비견이 될 것”이라…
한국여성학회 낙태 토론회
:
낙태 금지에 맞서 어떻게 싸울 것인가
최미진
레프트21 29호
2010. 4. 8
4월 3일에 한국여성학회가 주최한 ‘낙태 불법화와 여성’ 토론회가 열렸다. 대중적으로 홍보되지 않은 ‘학술’ 포럼이었지만, 의자에 앉지 못한 사람이 있을 정도로 여성단체 활동가들이 많이 참가했다. 그동안 낙태 문제를 공공연하게 언급하는 여성학자들이 많지 않았는데, 이날 토론회는 여성학자들이 낙태를 토론쟁점으로 올려 놓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다…
독자편지
홍대 앞 ‘작은 용산’ 두리반의 투쟁
박은경
레프트21 29호
2010. 4. 8
‘홍대 앞 작은 용산’으로 불리는 식당 ‘두리반’이 강제 철거에 맞서 점거농성을 시작한지 4월 3일로 1백 일을 맞았다. 철거 반대 투쟁을 지지하는 인디밴드들이 이날도 어김없이 공연을 했고, 지역의 진보단체와 주민들이 함께 모여 연대 의지를 다졌다. 두리반 식당은 마포지역 재개발 사업 과정에서 마지막 남은 곳으로, 지난 연말에 철거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
성신여대 등록금 인상과 학생 자치권 탄압에 맞선 투쟁
정선영
레프트21 29호
2010. 4. 8
성신여자대학교 학생들이 등록금 인상, 학생자치권 탄압에 맞서 투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 성신여대는 등록금을 계열별로 3~4.9퍼센트 차등 인상했다. 그뿐 아니라, 학교 당국은 등록금 인상을 반대하는 학생회의 활동을 크게 방해하고 있다. 방학부터 단과대 학생회와 총학생회가 신청한 장소 사용이 여러 차례 불허됐다. 신입생 맞이 행사인 미리배움터도 진행하지 …
이라크
:
유출된 동영상이 보여주는 참혹한 진실
레프트21 29호
2010. 4. 8
충격적이고 섬뜩한 이 동영상은 원래 민간인들이 봐서는 안 될 것이었다. 2007년 7월 2일, 바그다드의 어느 거리를 걷고 있는 한 무리의 사람들에게 미 육군 헬기 두 대가 발포한다. 쓰러진 사람들을 거듭 확인 사살하고, 달아나려는 한 사람을 쫓아가서 끝내 벌집으로 만들어 놓는다. 로이터 기자 두 명을 포함해서 총 12명이 살해됐고 어린이 둘이 부상했…
러시아 폭탄 테러를 이용해 공포 분위기 조성하는 푸틴
레프트21 29호
2010. 4. 8
러시아 자치공화국 잉구셰티야에서 발생한 일련의 폭탄 테러를 계기로 북부 카프카스 지역에 또 한 차례 전운이 감돌고 있다. 월요일(4월 5일)에 자살 테러범 한 명이 내무부 건물 바깥의 경찰차 한 대를 폭파하면서 경찰관 두 명을 죽였다. 현장에 수사관들이 도착하자 동료 테러범들은 무선 기폭장치를 이용해 폭탄을 또 하나 터뜨렸다. 잉구셰티야와 마찬가지로 …
가자지구를 또 침공하겠다고 위협하는 이스라엘
레프트21 29호
2010. 4. 8
이스라엘이 4월 1일 밤 공중 폭격으로 어린이 세 명을 다치게 한 뒤로 가자지구에 대한 또 한 차례의 전면적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이스라엘 군대는 자신들이 헬기와 전투기를 동원해 미사일 폭격을 가한 곳이 무기 제조 시설과 무기 은닉처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들이 실제로 파괴한 것은 트레일러 두 대, 난민 수용소 일부분, 그리고 치즈 공장이…
‘노예 계약서’를 합의해 준 금호타이어 노조 지도부
:
지도부를 뛰어넘는 독립적 투쟁이 필요하다
박설
레프트21 28호
2010. 4. 7
금호타이어 노동자들이 노조 지도부의 ‘고통 전담’ 합의에 울분을 토하고 있다. “지금 현장은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원성이 자자합니다.” “이번 합의는 한마디로 노예 계약서입니다!” 노조 지도부는 합의안이 마치 “조합원들의 생사”를 위한 최선인 것처럼 말하지만, 합의안은 노동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을 뿐이다. 합의안은 연간 1천7백…
등록금과 대학 기업화에 대한 높은 불만을 보여 준 4.3 교육공동행동
이아혜
레프트21 28호
2010. 4. 5
4월 3일 오후 1시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반값등록금 공약 이행, ICL(취업후상환제)개정을 위한 대학생 교육 공동행동이 열렸다. 애초 예상보다 많은 7백여 명이 참가했고 집회 분위기도 매우 활력적이었다. 이날 집회는 여러 대학들이 등록금을 동결했지만 여전히 학생들은 등록금 문제에 불만이 높다는 사실을 보여 줬다. 학생들은 이명박 정부가 ‘든든학…
MBC 파업
:
“(MB)말 잘 듣는 청소부 김재철을 끌어내자”
최미진
레프트21 28호
2010. 4. 5
4월 5일 오전 10시, MBC노조는 파업 돌입을 알리는 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이명박의 방송 장악 첨병 김재철이 천안함 침몰로 유가족들이 슬픔에 빠져 있는 “지금이 타이밍”이라며 기습적으로 황희만을 부사장으로 앉혔기 때문이다. 온 국민이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는 틈에 이들은 정권의 방송 장악을 위한 기회만 노려 온 것이다…
[토론회 동영상] 코펜하겐에서 볼리비아 코차밤바로
:
기후정의 운동의 쟁점과 전망
레프트21 28호
2010. 4. 5
코펜하겐에서 볼리비아 코차밤바로 기후정의 운동의 쟁점과 전망 연사 : 이유진(녹색연합 활동가), 장호종(〈레프트21〉 기자, 기후정의 활동가) 일시 : 4월 10일 (토) 오후 4시 장소 : 향린교회 본당(을지로 3가역 12번 출구 중앙시네마 방향) 참가비 : 4천 원 주최 : 레프트21 주관 : 다함께 문의 : 02-7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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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