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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 탄생 때부터 폭력에 바탕을 둔 국가
존 로즈
맞불 6호
2006. 7. 22
1987년에 베니 모리스라는 이스라엘인 역사가가 《팔레스타인 난민 문제의 등장》이라는 책을 출판했다. 당시 그 책 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스라엘 군대의 공식 자료를 연구한 그 책은 1948년 이스라엘 국가 창건이 무장 테러에 바탕을 둔 것이었다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주장을 확인해 주었다. 그 결과 팔레스타인 땅에 거주하던 아랍인 1백만 명의 약 4분의 …
세계 반전ㆍ반자본주의 운동의 전략
지면
맞불 6호
2006. 7. 22
먼저 말씀드릴 것은, 시애틀 시위 이후 등장한 운동의 성과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어떨지 모르지만, 영국에는 간혹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행진에 행진을 거듭했지만 결국 얻은 것이 없지 않은가?” 저는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합니다. “내키지 않겠지만 다음 번에 부시와 블레어가 TV에 나오거든 그들의 얼굴을 유심히 살펴…
<맞불>창간 축하메시지
지면
맞불 6호
2006. 7. 19
공무원이 권력의 하수인이기를 거부하고 노동자라고 선언하는 거리거리에서 항상 만난 다함께 동지들의 손에는 언제나 신문이 들려 있었습니다. 동지들에게 연대의 정을 보냅니다. 노사관계로드맵과 한미FTA로 박탈당할 노동자 민중의 권리를 지켜내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회피하지 않는 자세로 분명하게 주장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비정규직의 권리, 장애인의 권리,…
멕시코
:
재검표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
지면
맞불 6호
2006. 7. 19
7월 16일 멕시코에서 1백50만 명이 참가한 시위가 벌어졌다. 멕시코 정치사에서 최대 규모 시위였다. 오전 9시부터 시위대가 멕시코시티의 소칼로 광장을 가득 메웠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소칼로 광장은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치아파스에서 소노라까지 멕시코 전역의 3백 군데 이상에서 시위대가 몰려들었다. 시위대는 주로 노동계급이었지만, 작가·학자·가수 …
"반전 운동은 점령군 철군을 계속 요구해야 합니다"
지면
맞불 6호
2006. 7. 19
전쟁저지연합과 세계사회포럼 조직자인 크리스 나인햄이 연설한 ‘세계 반전ㆍ반자본주의 운동의 전략’ 워크숍에는 5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했다. 아래는 이 날 연설을 요약한 것이다.“우리는 결코 1999년 시애틀 시위 이후 등장한 운동의 성과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조지 부시를 보십시오, 토니 블레어를 보십시오. 그들의 모습이 승리한 제국주의자들…
2006 "전쟁과 혁명의 시대" 워크숍들
:
전쟁과 제국주의를 패퇴시키기
지면
맞불 6호
2006. 7. 19
영국의 반전단체 ‘전쟁저지연합’의 전국 조직자인 크리스 나인햄은 오늘날 신자유주의와 전쟁의 연관성에 대해 쉽고 명쾌하게 설명했다.“냉전 이후 미국은 만만찮은 경쟁자들의 성장에 직면했다. 유럽연합, 일본, 중국 같은 나라가 그런 나라들이다. 여전히 압도적인 군사력을 이용해 경제적 지위의 쇠퇴를 벌충하려는 것이 미국의 전쟁 드라이브의 핵심 동기다.”그러나, 나…
"전쟁과 혁명의 시대" 참가자들의 목소리
지면
맞불 6호
2006. 7. 19
평소에 운동의 과제를 현장노동자들 사이에서 건설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좌충우돌해 왔는데, “전쟁과 혁명의 시대”에서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는 문제들에 대해 잘 설명해 줘서 커다란 영감을 얻었습니다.성향아(비정규직 노동자)학교측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가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노인들도 많이 왔는데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참가한 것이 좋았습니다.…
연사들이 말하는 “전쟁과 혁명의 시대”
지면
맞불 6호
2006. 7. 19
박노자(《당신들의 대한민국》 저자) 제가 민족국가와 신자유주의에 대해 발제했는데요, 청중들과 소통이 잘 된 것 같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민족주의 좌파가 강하고 민족주의적 정서가 강한데도 청중들이 제 발제를 듣고 나름으로 자신의 결론을 내리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미FTA 문제에서도 국내 지배자들에 맞서야 한다는 것과 국제연대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들…
활력이 넘쳐난 2006 “전쟁과 혁명의 시대”
지면
김광일
맞불 6호
2006. 7. 19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경희대학교에서 열린 2006 “전쟁과 혁명의 시대”가 성황리에 끝났다. 174개 단체가 행사를 후원했다. 참가 등록자가 1천4백 명이 넘었고, 각 워크숍 참가자를 모두 더한 수인 연인원은 8천 명이 넘었다. 나흘 동안 120명의 자원봉사자가 행사 조직을 훌륭히 해냈다. 급진적인 사상의 토론과 논쟁의 장을 방해한 고려대학교 당국의…
한미FTA 저지 운동의 확대를 위해
지면
김인식
맞불 6호
2006. 7. 19
7월 12일 한미FTA 저지 시위는 성공적이었다. 노동자·농민·NGO·청년·학생 등 5만명이 참가했다. 이 시위 직전의 각종 여론 조사에서 한미FTA 반대 여론이 찬성 여론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7월 12일 집회는 이런 대중 정서의 초점 구실을 했다. 이 때문에 정부는 협상 기간 내내 협상장 밖 여론과 운동을 의식했다. 일부 좌파들은 7월 12일 시위의 …
5만 명이 한미FTA 반대를 외치다
지면
김광일
맞불 6호
2006. 7. 19
장대비가 쏟아지는데도 한미FTA 2차 본협상 반대 시위에 5만 명 이상이 참가했다. 이 시위는 미조직 청년들에게서도 지지를 받았다. 한미FTA 범국본에집회 자원봉사자 신청이 쇄도했다. 시장화에 저항하는 농민들, 하루 파업을 벌인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들, 대학생들, 급진좌파, 환경단체, 여성단체, NGO 등 다양한 세력이 한미FTA반대 행동으로 단결했다. …
이스라엘은 왜 이렇게 행동하는가?
지면
존 로즈
맞불 6호
2006. 7. 19
지난 주에 미국제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닷새도 채 안 되는 사이에 레바논의 사회기반시설을 파괴하고 이스라엘 민간인 사망자의 10배도 넘는 레바논 민간인들을 살해했다.이것은 압도적 무력으로 아랍 적들을 쳐부순다는 시온주의 독트린 ― 1920년대에 우파 시온주의자 야보틴스키가 발전시킨 이른바 "철벽 철학"― 이 유혈낭자하게 적용된 것이다. 진보적인 이스라엘 역사…
제5차 중동전쟁 부를 레바논 공습을 이스라엘은 중단하라
지면
맞불 6호
2006. 7. 19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포위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그 곳에 사는 팔레스타인인 1백40만 명의 상황은 비참하기 이를 데 없다.이 번 포위 공격은 6월 말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이스라엘의 상병 한 명을 납치한 뒤 시작됐다. 이스라엘은 교량을 폭파하고, 가자지구와 다른 지역을 잇는 도로를 차단하고, 가자지구에서 사용되는 전기의 거의 절반을 공급하는 발전소를 파괴하…
확전은 저항을 부를 것이다
지면
맞불 6호
2006. 7. 19
오늘날 레바논·이라크·아프가니스탄에서 제국의 힘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시험에 들었다. 언뜻 봤을 때,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상대로 사용하고 있는 군사력은 압도적이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사회기반시설과 레바논인들의 연약한 신체를 파괴하기에 충분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그러나 이것이 효과적인가는 다른 문제다. 이스라엘 총리 에후드 올메르트는 전 총리 …
노무현 범죄 정권은 노동자 살육 작전을 중단하라
지면
맞불 5.1호
2006. 7. 17
노무현 범죄 정권이 현재 포항에서 건설 노동자들에 대한 살육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조건에 시달리다 파업에 돌입한 건설 노동자들에게 노무현 정부는 테러와 다름없는 가공할 폭력을 쏟아 붓고 있다. 이 때문에 포항은 민주노총의 표현처럼 정말이지 "노동자들의 핏물에 젖어들고 있다." 포스코 정규직 노동자들의 35퍼센트밖에 안 되는 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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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3호
2025.01.1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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