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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의 공공부문 공격에 맞서 100만 노동자가 파업하다

이 기사를 읽기 전에 “1995년에 정부를 크게 꺾었던 프랑스 노동자들”을 읽으시오.

3월 22일 프랑스 공공부문 파업 집회 ⓒ출처 Thierry Lerouge

3월 22일 프랑스 공공부문 노동자 100만 명이 파업을 벌였다. 전국 150곳에서 열린 시위에는 수십만 명이 참가했다.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이 공공부문 일자리 12만 개를 줄이겠다고 한 것에 맞서는 싸움이다. 마크롱은 임시직과 파견업 비중을 늘리고 성과급을 확대하려고도 한다.

이날 철도 노동자들도 일자리·노동조건 공격에 대응해 투쟁에 나섰다.

마크롱은 잘 조직된 철도 노조를 꺾어서 다른 노동자들이 저항에 나설 엄두를 못 내게 하려 한다.

노동자총연맹(CGT) 소속 철도공사노조는 이날 전국 파업에 나서지 않았지만, 더 작은 철도 노조들은 파업을 벌였다. 철도공사노조의 일부 지부는 중앙 지도부의 파업 명령이 없이 파업을 벌였다.

고속열차는 60퍼센트 이상, 단거리 열차는 절반 이상 운행이 취소됐다.

철도 투쟁은 큰 한판 싸움이 될 것이다.

프랑스 학생들은 자체 요구를 내걸고 노동자 파업을 지지하며 집회에 참가했다 ⓒ출처 Nicolas Fleury(플리커)

대학생과 중고등학생은 수업을 거부하고 거리로 나섰다. 파리에서만 적어도 중고등학교 15곳이 봉쇄됐다. 학생들은 대입 제도가 한층 강화되는 것에 항의했다. 일부 대학도 문을 닫았다.

위대한 1968년 5월의 반란 50주년을 앞두고 활동가들 사이에서 이런 구호가 인기 있다. “1968을 가장 잘 기억하는 방법은 그것을 재현하는 것이다.”

지금은 마크롱을 주저앉히고 그의 신자유주의 계획을 박살 내기에 좋은 기회다. 노조 지도자들은 뒷걸음쳐서는 안 된다.

노동자총연맹은 파리에서 6만 5000명, 전국에서 50만 명이 시위에 참가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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