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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프랑스 거리로 나선 학생들의 목소리
:
“우리는 혁명을 바랍니다”
커밀라 로일, 가이 스몰만
602호
2026. 10. 14
10월 13일 화요일 청년 시위대가 또 한 차례 투쟁적 시위를 벌이며 프랑스를 뒤흔들었다. 파리 교외 빈곤 지역의 중·고등학교에서 시작된 학교 봉쇄 운동은 전국으로 확산돼 대학생과 노동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10월 13일의 학교 봉쇄는 노조 조합원들이 동참하는 전국 곳곳의 행진을 앞두고 이뤄졌다. 기자가 방문한 파리의 엘렌부셰 학교에서는 수백 명이 건물…
참담한 교육·사회 환경: 프랑스는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지면
김인식
602호
2026. 10. 13
뉴스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 프랑스의 참담한 교육 환경을 두고 선진국 프랑스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탄식이 나온다. 특히 노동계급 거주지, 그중에서도 흑인·아랍계 등 유색인종이 밀집해 있는 노동계급 거주지의 교육 여건은 끔찍하다. 교육 문제가 계급·인종차별·빈곤 문제와 완전히 겹쳐 있는 것이다. 막대한 재정 적자와 수년째 이어지는 프랑스 정부의 강력한 긴…
10월 6일 시위 르포: 프랑스를 뒤흔든 학생들과 노동자들
커밀라 로일
601호
2026. 10. 7
10월 6일 화요일 프랑스 40개 도시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미래를 요구하며 싸우는 중등학교 학생들의 운동에 노동자와 학부모들도 합류했다. 파리에서는 주최 측 추산 10만 명이 거리를 가득 메웠다. 시위 참가자의 압도적 다수는 어린 학생과 대학생들이었다. 청년들은 반(反)파시즘 구호를 외쳤다. 파시스트 정당 국민연합(RN)을 옛 이름[국민전선(FN)]으로…
저항에 나선 프랑스 고등학생들을 만나다
:
“우리는 새파랗고 독하고 혁명적이다”
지면
커밀라 로일
601호
2026. 10. 6
어떤 사람들은 청소년들이 너무 어려서 뭣도 모른다고 말한다. 하지만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처지를 아주 잘 이해하고 있다. 커밀라 로일이 파리에서 학교 봉쇄에 나선 고등학생들을 만났다.10월 5일 월요일 아침 7시 반, 파리 중심부에 있는 한 고등학교가 이른 시간부터 수십 명의 청소년들로 봉쇄돼 있었다. 상당수가 온통 검은 옷차림을 한 학생들은 바퀴 달린 녹색…
프랑스 교사 인터뷰
:
“장기 파업의 조건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지면
커밀라 로일
601호
2026. 10. 6
교사 니콜라 씨의 학교는 파리 북동부에 있다. 이곳 학생들은 지난 10월 1일 목요일과 2일 금요일 교문을 봉쇄했다. 학생들을 분노케 한 것은 과밀한 교실, 교사들의 저임금, 출신이 성공을 좌우하는 불평등한 교육 체제다. 같은 날 다른 학교 수백 곳도 학생들에 의해 봉쇄됐다. 국가는 등교를 중단시키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교사들…
프랑스 사회주의자가 말한다
: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
학생 반란으로 중도 정치가 약화되다
지면
준 버드
601호
2026. 10. 6
파리의 거리에서 만난 드니 고다르는 “지금은 정말 놀라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고등학생들의 저항이 커지고 있고 노동조합들도 10월 6일(화) 행동의 날에 힘을 싣고 있다고 한다. 대선을 7개월 앞둔 가운데 학생 저항이 정치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 몇몇 여론 조사에서는 파시스트인 마린 르펜이 1위, ‘불복종 프랑스’(LFI)의 좌파 정치인 장뤽 멜랑숑이 2위…
반란의 프랑스, 10월 1일
찰리 킴버
600호
2026. 10. 4
9월 29일(관련 기사)에 이어 10월 1일에도 프랑스 학생들이 반란에 나섰다. 10월 6일에 또 한번 대대적 동원을 예고하고 있다고 찰리 킴버가 전한다.프랑스 학생들의 반란이 정부를 겁에 질리게 했다. 반란은 이미 중·고등학교에서 대학으로, 일부 소규모 노동자 집단들로 확산됐다. 반란이 더 널리, 노동계급 속으로 더 깊숙이 확산될 수 있을까? 그렇게 된다…
프랑스
:
고등학생들의 반란과 노동자들의 긴축 반대 파업
—
첫 파고일 뿐 반란은 계속될 것이다
찰리 킴버
600호
2026. 10. 1
나는 지난주에 이렇게 썼다. “프랑스에서 투쟁이 격화할 것이라 전망한다. 모든 일의 맥락을 바꿔 놓을 폭발적인 사건이 벌어질 수 있다.” 그 과정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 9월 29일 화요일 프랑스에서 노동자들이 파업하고 행진하던 바로 그때, 고등학생들은 형편없는 생활·학습 환경에 항의해 수백 곳을 봉쇄했다. 정부가 보낸 신호에 따라 경찰은 학생들에…
프랑스 반(反)파시즘 활동가가 말한다
:
“극우에 맞서는 전투적 대중 행동이 필요합니다”
팻 모이젤
593호
2026. 7. 18
2027년 4월 대선 출마를 선언한 파시스트 마린 르펜에 맞서 프랑스 반(反)파시즘 활동가들이 행동을 조직하고 있다. 지난주 프랑스 항소법원은 르펜이 유럽의회 자금 430만 유로를 횡령한 것에 대한 형량을 줄여 르펜에게 대선 출마 기회를 열어 줬다. 항소법원은 피선거권을 5년간 박탈한 1심 법원보다 형량을 줄여 주고 르펜이 형량을 이미 채웠다고 선고했다. …
3·28 국제 행동의 날
:
미국과 유럽 수십 개 도시에서 반트럼프·반극우 시위가 벌어지다
김준효
578호
2026. 3. 29
3월 28일 토요일 미국과 유럽 여러 나라들에서 인종차별과 파시즘에 맞서고 트럼프와 네타냐후의 전쟁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 물결이 일었다. 미국에서는 전국 동시다발 ‘왕은 없다’ 시위가 벌어졌다. 주최측은 3,100여 개의 시위에 약 900만 명이 참가해 지난해 시위보다 규모가 크게 늘었다고 추산했다. 뉴욕에서는 도시 곳곳에서 출발한 다채로운 대열이 타…
프랑스의 인종차별 반대 활동가가 말한다
:
🚨 프랑스에서 파시즘이라는 “갈색 역병” 확산 중
지면
토머스 포스터
574호
2026. 2. 24
프랑스의 파시스트 깡패 캉탱 드랑크가 좌파 정당 ‘불복종 프랑스’ 소속 의원의 집회를 공격하다 부상을 입고 마침내 사망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좌파 마녀사냥과 파시스트들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프랑스 인종차별 반대 활동가 드니 고다르에게 현지 상황과 투쟁의 과제를 들었다.프랑스에서 극우가 공세를 펴고 있다. 파시스트 깡패들이 거리를 휘젓고 다니는데, 때로…
극우 위협에 맞선 국제적 공동 저항이 계획되고 있다
지면
〈노동자 연대〉 신문 국제팀
574호
2026. 2. 24
3월 28일 미국, 영국, 그리스 등지에서 극우에 맞선 대규모 시위가 준비되고 있다. 이 행동은 지난 1월 미네소타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맞선 동원이 절정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발의된 것이다. 미국에서는 여러 차례 ‘왕은 없다’ 시위를 벌인 ‘50501’과 인디비저블 등이 3월 28일 전국 시위를 발의했다. 영국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인종차별 반…
프랑스
:
파시스트들이 거리에서 공세를 펴고 있다
토머스 포스터
573호
2026. 2. 20
프랑스에서 파시스트 깡패들이 날뛰고 있다. 좌파와 노동조합 사무실 여러 곳이 공격당했고, 파시스트들이 수십에서 수백 명씩 떼 지어 동네를 어슬렁거리며 공격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파시스트들은 2월 14일에 극우 활동가가 죽은 것을 이용해 좌파가 폭력적이라는 이미지를 퍼뜨리려 한다. 그러나 캉탱 드랑크가 죽은 것은 파시스트들이 좌파 정당 ‘불복종 프랑스’…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미국 국무장관의 뮌헨 안보 회의 연설은 [유럽 지도자들을] 안심시키는 것이 아니었다
알렉스 캘리니코스
573호
2026. 2. 17
유럽 자본주의가 미국 제국주의의 하위 파트너로 남기를 더 선호한다는 사실에 의구심을 품었던 사람이라면, 2월 14일 토요일 뮌헨 안보 회의에서 트럼프의 국무장관 마코 루비오가 기립박수를 받은 것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을 것이다. 유럽 지배계급들 모두는 지난해 트럼프의 부통령 JD 밴스의 뮌헨 안보 회의 연설에 경악했다. 당시 밴스는 유럽 지배계급의 타락을 …
프랑스: 100만 명 대행진!
—
많은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고 시위에 참가하다
지면
토머스 포스터
560호
2025. 9. 19
9월 18일 목요일 100만여 명이 거리로 나와 기성 질서에 대한 분노를 토해 냈다. 파리의 한 버스 차고지에 쓰여진 문구는 이날 시위의 정서를 집약적으로 보여 줬다. “저들에게 돈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민중이 있다.” 파리에서는 노동조합이 참여한 행진에 수십만 명이 참가해 거리를 휩쓸고, 이밖에도 여러 행진 대열이 하루 종일 시내를 누볐다. 마르세…
긴축 반대 수십만 시위가 프랑스를 뒤흔들다
지면
김종환
559호
2025. 9. 16
프랑스에서 긴축에 대한 대중의 분노가 매우 거대하게 분출하고 있다. 앞서 9월 10일 긴축 반대 시위에 수십만 명이 호응해 거리로 나섰다. 파리, 낭트, 렌, 리옹 등 전국 수십 개 도시에서 시위대가 행진하고, 버스 차고지와 학교, 도로를 봉쇄하고, 경찰과 전투를 벌였다. 마크롱 정부는 경찰 8만 명을 동원해 시위대에 최루탄과 섬광탄을 쏘며 대응했다. …
프랑스 거리를 강타한 ‘모든 것을 막아라’ 운동
토머스 포스터
558호
2025. 9. 11
프랑스에서는 지난 12개월 동안 벌써 2명의 총리가 긴축 예산 문제로 불신임당할 만큼 정치적, 경제적 위기가 심각하다. 9월 8일 총리 프랑수아 바이루는 대규모 긴축 예산안을 통과시키려다 의회 불신임 표결로 사퇴했다. 마크롱 정부와 협력했던 사회당조차 불신임에 찬성할 만큼 긴축에 대한 대중적 분노가 크다. 몇 주 전 바이루가 예산안을 발표했을 때 ‘모든 것…
서방 지도자들의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약속은 사기다
—
두 국가 방안은 현상 유지일 뿐
아서 타우넨드
553호
2025. 7. 31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낳은 참상은 서방 지도자들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국제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은 그들의 곤경을 더 키우고 있다. 지난주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은 프랑스가 팔레스타인 국가 지위를 공식 인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음 날 영국에서도 국회의원 3분의 1 이상이 프랑스의 선례를 따르라고 노동당 총리 키어 스타머에게 촉구하는 공개 서한…
프랑스·이탈리아 항만 노동자들, 이스라엘 무기 하역 거부하다
지면
아서 타우넨드
550호
2025. 6. 10
프랑스 노동총동맹(CGT) 소속 항만 노동자들이 이스라엘의 인종학살에 쓰일 무기의 선적 작업을 거부했다. 운수 기업 ZIM의 선박 한 척이 마르세유의 항만 포쉬르메르에서 기관총탄 14톤을 싣고 출항할 예정이었다. 이에 CGT 조합원들이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저항으로서 총탄 선적을 거부한 것이다. CGT 사무총장 소피 비네는 이렇게 밝혔다. “우리 동지들이…
프랑스 신민중전선의 경험으로 보는 민주대연합의 허점
지면
이원웅
548호
2025. 5. 27
대선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김문수 국힘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의 격차를 무섭게 좁히고 있다. 물론 아직 이재명이 여론 조사에서 앞서고 있다. 하지만 결국 그가 승리하더라도 극우의 위협이 수그러들지 않을 것임은 분명하다. 진보당과 민주노총 지도부 등 주요 좌파 지도부들은 민주당과의 전략적 공조와 선거를 통한 정권 교체로 극우를 저지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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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602호
2026.10.13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