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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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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의 날 기념 강연
:
팔레스타인 여성들의 저항과 꿋꿋함에서 영감을 얻다
—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 주최
김종환
574호
2026. 2. 2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우리는 단지 울기만 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영감을 주는 여성 영웅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이스라엘의 식민 지배 하에서 해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팔레스타인 여성들의 활동과 역사를 재한 팔레스타인인 여성들에게 직접 듣는 행사가 열렸다.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하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엡스틴 파일로 함께 침몰하는 앤드루 전 왕자와 노동당 우파
알렉스 캘리니코스
574호
2026. 2. 24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 명예교수이고,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 대표로 활동했다.앤드루 전 왕자에 이어 피터 맨덜슨이 체포되는 등 영국 왕실 스캔들의 파장으로 영국 국가가 침몰하고 있다. 그중 가장 치명적인 것은 물론 앤드루와 소아성애자 제프리 엡스틴이 연루된 스캔들이다. 초강경 우파 주간지 〈스펙테이터〉는 지난 금요일 “왕실 정치에…
이주민 배달 라이더 기고
:
우리는 한국인 라이더의 적이 아니다
지면
마준
574호
2026. 2. 24
2월 14일 토요일 낮 12시 반 무렵, 나는 길가에 오토바이를 세워 두고 헬멧을 쓴 채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지극히 평범한 상황이었다. 한 한국인 배달 노동자가 다가와 내 오토바이 앞에 서더니 내게 물었다. “당신 배달 노동자냐?” 그는 내 오토바이의 배달 박스를 알아본 듯했다. 나는 그렇다고 차분히 답했다. 그러나 …
프랑스
:
파시스트들이 거리에서 공세를 펴고 있다
토머스 포스터
573호
2026. 2. 20
프랑스에서 파시스트 깡패들이 날뛰고 있다. 좌파와 노동조합 사무실 여러 곳이 공격당했고, 파시스트들이 수십에서 수백 명씩 떼 지어 동네를 어슬렁거리며 공격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파시스트들은 2월 14일에 극우 활동가가 죽은 것을 이용해 좌파가 폭력적이라는 이미지를 퍼뜨리려 한다. 그러나 캉탱 드랑크가 죽은 것은 파시스트들이 좌파 정당 ‘불복종 프랑스’(L…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미국 국무장관의 뮌헨 안보 회의 연설은 [유럽 지도자들을] 안심시키는 것이 아니었다
알렉스 캘리니코스
573호
2026. 2. 17
유럽 자본주의가 미국 제국주의의 하위 파트너로 남기를 더 선호한다는 사실에 의구심을 품었던 사람이라면, 2월 14일 토요일 뮌헨 안보 회의에서 트럼프의 국무장관 마코 루비오가 기립박수를 받은 것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을 것이다. 유럽 지배계급들 모두는 지난해 트럼프의 부통령 JD 밴스의 뮌헨 안보 회의 연설에 경악했다. 당시 밴스는 유럽 지배계급의 타락을 …
트럼프가 ICE OUT 운동에 밀려 미니애폴리스에서 물러서다
김종환
573호
2026. 2. 13
2월 12일 트럼프 정부는 미네소타에서 이민 집중 단속 작전을 멈추고 병력을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정부는 미네소타의 핵심 도시 미니애폴리스에 이민단속반을 3,000명가량 투입하면서 “역사상 최대 이주민 단속 작전”을 선포했다. 초기에는 트럼프와 미국 국가, 극우가 막강한 듯 보였다. 이민단속반은 러네이 굿과 알렉스 프레티를 살해했고 수천 명을 …
이스라엘의 서안 병합 계획: 팔레스타인 국가라는 개념 자체를 지우려는 것
아서 타우넨드
573호
2026. 2. 12
이스라엘이 서안지구를 병합해서 “팔레스타인 국가라는 개념 자체를 묻어 버릴” 새 계획을 발표했다. 그 계획대로라면 서안지구에서 일부 구역에 대한 팔레스타인당국(PA)의 명목상의 통치권마저 사라지게 된다. 이스라엘은 서안지구 병합을 가속화하고 있다. PA의 관할 구역 통치권을 빼앗고 팔레스타인 땅에 정착촌을 건설할 권한을 극적으로 확대하는 새 정책을 발표한 …
유엔군사령부
:
한반도 평화 딴지 걸고 오히려 긴장 키우는 제국주의 군사 기구
지면
김종환
573호
2026. 2. 10
오늘날 미국은 중국 견제에 집중하면서, 한국 방위의 일차적 책임은 한국에 떠넘기려 한다. 이런 흐름을 두고 일각에서는 미국이 서반구로 후퇴하는 ‘고립주의’를 추구한다고 본다. 그에 따라 한국이 더 많은 안보 분담을 떠안고 그 대가로 미국으로부터 전시작전권 등 더 많은 권한을 얻어 올 기회라는 주장이 외교·안보·군사 분야 인사들 사이에서 흔하다. 그러…
미국
:
1934년 미니애폴리스 노동자들은 어떻게 싸워서 이겼나
커밀라 로일, 존 뉴싱어
572호
2026. 2. 3
1934년 미니애폴리스에서는 트럭 운전사들의 노동조합 팀스터가 일으킨 항쟁이 총파업으로 발전했다. 커밀라 로일과 존 뉴싱어가 항쟁의 역사를 돌아보고 오늘날 미국의 저항에 주는 교훈을 살펴본다.미국 미네소타주(州) 미니애폴리스시(市)에서 노동자 수만 명이 트럼프의 이주민 단속 침공에 맞서 거리로 나왔다. 이 노동자들은 미니애폴리스 노동계급이 전투적으로 싸운 …
미국 미네소타 민주사회당(DSA) 조직자가 말한다
:
“우리에게는 급진적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아미나 셰이크
571호
2026. 1. 29
노동조합 조직자이자 미국 민주사회당(DSA) 미네소타 지부 운영위원인 아미나 셰이크가 ICE의 단속과 그에 맞선 저항에 관해 말한다. 왜 도널드 트럼프는 미네소타를 조준할까요? 트럼프만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노동계급을 공격 대상으로 삼는 것은 아주 미국적인 것입니다. 트럼프가 미네소타주(州)를 조준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2020년 조지 플…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트럼프가 추동하는 “세계 질서의 파열”을 확인한 다보스 포럼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571호
2026. 1. 27
스위스 알프스 고지대인 다보스에서 매년 1월에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은 보통 기업인들과 그 주변 무리가 모여서 잘난 척하는 자리다. 하지만 지난주에는 서방 자본주의 내의 큰 균열을 훤히 드러내는 자리가 됐다. 도널드 트럼프에 앞서 그의 재무장관 스콧 베선트와 상무장관 하워드 러트닉이 연설을 했다. 러트닉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기성 질서를 옹호하러 …
미국 미니애폴리스
:
ICE 반대 투쟁이 트럼프의 깡패 돌격대장을 쫓아내다
지면
김종환
571호
2026. 1. 27
미국 미네소타 주민들이 굳건한 저항 끝에 트럼프의 깡패 돌격대장을 쫓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국경순찰대(CBP) 대장 그레고리 보비노는 미니애폴리스뿐 아니라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등지에서 범정부 이주민 합동 단속 작전을 지휘하며 “야전사령관”이라고 불렸다. 그가 이끄는 국경순찰대는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공조해 미국 곳곳에서 야만적인 이주민 단속 작전을 …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단속반이 또 살인하자 분노가 들끓고 있다
주디 콕스
570호
2026. 1. 25
도널드 트럼프가 이민자 단속을 구실로 풀어놓은 살인 집단들이 1월 24일(토) 미니애폴리스에서 또다시 살인을 저질렀다. 37세 남성 간호사 알렉스 프레티가 총에 맞아 죽었다. 이민세관단속국(ICE)에게 미네소타주(州)를 떠나라고 요구하는 시위·파업이 벌어진 바로 다음 날 일이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이민자 단속 요원들이 땅에 쓰러…
미니애폴리스 ‘셧다운’
:
노동자들이 트럼프 정권에 맞설 힘을 보여 주다
주디 콕스, 커밀라 로일
570호
2026. 1. 24
1월 23일 금요일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역사적인 ‘셧다운’이 벌어졌다. 트럼프가 연방 기구를 동원해 미네소타를 점령하려 드는 것에 맞서 사람들이 하루 동안 출근·등교·쇼핑을 거부한 것이다. 아침부터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공항에 수천 명의 노동자들이 모였다. 100명의 종교 지도자들이 도로를 봉쇄하다 대거 연행됐다. 짧게 잡아도 지난 6년을 통틀어 가…
미국 미니애폴리스
:
트럼프의 깡패 조직 이민세관단속국(ICE)을 내쫓기 위한 대중 행동이 준비되고 있다
지면
김종환
570호
2026. 1. 20
러네이 굿이 1월 7일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에 의해 사실상 즉결 처형당한 지 열흘도 더 지났지만 미국 법무부는 사과는커녕 살인범을 기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니애폴리스에서의 범정부 이주민 합동 단속 작전도 계속되고 있다. 미니애폴리스에 자리 잡은 소말리아인 공동체를 특히 집중적으로 겨냥하고 있다. 1월 14일에는 차에 타고 있던 생후 …
긴 글
민족 해방 문제
크리스 하먼
570호
2026. 1. 20
약 100년 전, 한 줌의 서방 국가들이 사실상 세계 전체를 분할해 정치적으로 지배했다. 그 국가들은 단지 경제적 지배력을 행사하는 데 그치지 않았고, 식민 지배 기구들을 통해 세계를 정치적으로 지배했다. 그 기구들이 충성을 바치는 장관과 군주들은 서방 국가들의 수도에 있었다. 영국 정부는 런던에 앉아서 지구의 4분의 1을 포괄하는 제국을 운영했다. ‘해가…
키워드로 돌아보는 트럼프 1년
김종환
569호
2026. 1. 13
1. FAFO 2026년 1월 3일 베네수엘라를 침공해 대통령 마두로와 그 부인을 납치한 후 백악관이 SNS에 올린, ‘까불면 다친다’(Fuck Around and Find Out)는 뜻의 속어. 이 침략을 통해 트럼프는 라틴아메리카에서 미국을 거스르는 정부나 정치 단체를 가만두지 않겠다는 것을 천명했다. 또한 그것은 세계적 패권을 놓고 자신과 경쟁하는 중…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취임
:
트럼프와 슈퍼 부유층에 도전할 기회로 활용하자
커밀라 로일
568호
2026. 1. 6
뉴욕시의 사회주의자 시장 조란 맘다니는 도널드 트럼프를 향해 도전장을 던지고, 민주당 소속 친기업 인사인 전임 뉴욕시장에게 굴욕을 안겨 줬다. 맘다니는 전임 뉴욕시장 에릭 애덤스가 부패 혐의로 기소된 2024년 9월 26일 이후 내린 모든 행정명령을 백지화시켰다. 애덤스는 행정명령으로 국제홀로코스트추모위원회(IHRA)의 유대인 혐오 정의*를 채택해 이스…
긴 글
마르크스주의와 민족 문제
알렉스 캘리니코스
568호
2026. 1. 6
우리는 지금 전쟁과 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다.1 그런데 이러한 분쟁들에 연루된 당사자들은 계급의 관점이 아니라 민족의 관점에서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것이 보통이다. 단일한 형태로는 가장 중요한 지배 이데올로기라 할 종교를 민족주의가 대체해 온 것이다. 그러나 민족주의에도 여러 유형이 있다. 옛 제국주의 국가들의 민족주의가 있는가 하면, 그 내부에 거주…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트럼프의 마두로 납치는 미국 헤게모니 약화에 대한 반응
알렉스 캘리니코스
568호
2026. 1. 6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습격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부인을 납치, 구속한 것은 엄청난 사건이다. 베네수엘라 침공은 미국이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마지막에 침공했던 두 나라(1983년 그레나다, 1989년 파나마) 때와는 완전히 다른 문제다. 후자의 경우, 하나는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이고, 다른 하나는 미국이 20세기 초 콜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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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74호
2026.02.24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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