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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최악의 한파
:
기후 혼돈이 야기할 공포를 흘깃 보여주다
소피 스콰이어
357호
2021. 2. 24
미국 텍사스주(州)에 치명적인 북극발 폭풍이 덮친 후, 수도관 동파와 정수 시설 고장으로 수많은 주민이 물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당국은 텍사스 전체 주민의 4분의 1인 약 700만 명에게 수돗물을 끓여 마시라고 권고했다. 폭풍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정전 피해를 입은 후의 일이었다. 이번 폭풍은 기후 혼돈이 야기한 기상 이변의 최신 징후다. 지…
러시아 나발니 석방 촉구 시위
:
푸틴과 불평등에 대한 분노가 터져나오다
지면
샘 오드
355호
2021. 2. 3
1월 31일 일요일, 러시아 전역의 도시 80여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중무장한 경찰에 굴하지 않고 시위를 벌이며 수감된 반정부 활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에게 지지를 표했다. 4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모스크바에 모여서 “나발니 석방”, “차르 타도” 등의 구호를 외쳤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주와 같은 시위가 재현되는 것을 막으려고 강경하게 대응했다. 그…
파업 앞둔 프랑스 보건 노동자들
:
“우리의 행동이 진정한 일보전진입니다”
지면
찰리 킴버
353호
2021. 1. 20
1월 21일 프랑스 보건 노동조합들과 환자 단체들이 프랑스 전역에서 하루 파업과 시위를 벌인다. 파업 조직자들은 “환자들이 직면한 문제들뿐 아니라 직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도 규탄한다”고 말한다. 조직자들은 이렇게 말했다. “보건 인력의 헌신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상황은 악화하고 있습니다. 노동자들과 학생들은 인력·병상 부족에 지치고 분노…
인도 2억 5000만 총파업
:
강경 우파 정부에 맞설 힘을 보여 주다
345호
2020. 11. 30
11월 24일 2억 5000만 명이 참여한 놀라운 규모의 총파업이 인도의 대다수 주요 도시들을 마비시켰다. 10개 노총과 수많은 노동자 조직들이 강성 우파 총리 모디의 긴축 조처에 항의해 벌인 행동이었다. 이들은 인도에서 가장 가난한 농민 다수에게 지지를 얻었다. 농민들이 수도 델리로 진입하려고 다리를 건너려 하자 격렬한 충돌이 벌어졌다. 경찰은 농…
재게재
트럼프에 반대해야 하는 이유
지면
이사벨 링로즈
339호
2020. 10. 14
2024년 1월 현재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후보 지명이 유력하다고 점쳐지고 있다. 이에 트럼프의 지난 임기를 돌아보고 그에 반대해야 하는 이유를 다룬 기사를 재게재한다.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4일에 ‘끔찍했던 트럼프 집권 4년’이라는 제목으로 발행됐었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임기는 끔찍한 일들…
인도
:
델리 유혈사태의 책임은 모디 정부에 있다
유리 프라사드
315호
2020. 3. 9
2월 말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5일 동안 소요 사태가 벌어져 43명이 목숨을 잃고 200명 넘게 중상을 입었다. 소요 나흘째인 2월 26일이 되자 폭력의 수위가 높아졌다. 사상자 다수가 총에 맞았다. 소요는 2월 23일 힌두교 국수주의 폭력배 수백 명이 뉴델리 북동부에서 난동을 부리면서 시작됐다. 폭력배는 극우파의 구호를 외치면서 [인도 최대 이슬람…
자본주의 체제는 감염병 확산을 촉진한다
지면
유리 프라사드
314호
2020. 2. 12
환경 변화로 인해 인간이 동물 유래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유리 프라사드가 전한다.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최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인간에게 감염되기 이전에 박쥐에서 다른 동물 종으로 전염됐다고 추정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심각한 질병들이 비슷한 양상으로 대거 생겨났다. 조류 독감, 돼지 독감도 모두 해당 동물에서…
인도
:
거대한 파업으로 강경 우파 정부에 도전하다
311호
2020. 1. 15
1월 8일, 수많은 인도 노동자들이 강성 우파 나렌드라 모디 정부에 맞서 대규모 하루 파업에 나섰다. 몇몇 노동조합들은 인도 전체 인구의 거의 5분의 1[약 2억 5000만 명]이 일을 중단했다고 말한다. 모디의 인도국민당(BJP)은 2019년 5월 총선 이후 기세가 올라 있었다. 인도국민당이 총선에서 워낙 압승해서 많은 좌파들은 저항 가능성이 없을 …
UN 기후회담
:
감축 목표 실질화에 실패한 세계 지배자들
지면
사라 베이츠
309호
2019. 12. 19
2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5)는 기후변화를 저지하겠다고 떠들어 대는 통치자들이 지구를 지키는 데 무능하다는 것을 보여 줬다.세계의 정치인들에게 인도주의 위기와 생태적 참사를 막을 의지가 없다는 것이 12월 15일에 끝난 유엔 기후변화회의에서 드러났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는 2015년 파리 기후…
자본주의와 기후 변화가 낳는 식량 위기
지면
사라 베이츠
309호
2019. 12. 19
기후 변화는 식량 생산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기상 이변을 낳는다. 사라 베이츠는 이를 해결하려면 이윤을 위해 작동하는 식량 시스템에 도전해 완전히 바꿔 놓아야 한다고 말한다. 중국의 옥수수 농사에서 서아프리카 전역에 걸쳐 있는 기름야자 농장에 이르기까지, 기후 위기가 식량 생산을 위협하고 있다. 가파른 기온 상승, 물 부족 그리고 심각해지는 공해는 이…
독자편지
세월호를 통해 국가에 물음을 던지다
—
국가의 구조 방기 폭로한 《외면하고 회피했다》를 읽고
유나연
304호
2019. 11. 8
세월호 참사는 국가의 무능·무책임에 의한 ‘구조 참사’였다. 며칠 전, 세월호 희생자 한 명이 현장에서 헬기를 꿰찬 해경 간부들 때문에 응급 처치를 못 받고 사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사건과 관련해, 한 대학생 독자가 국가의 구조 방기 책임을 낱낱이 다룬 책 《외면하고 회피했다 ― 세월호 책임 주체들》(세월호특조위 조사관 모임, 북콤마, 2017)…
맑시즘2019 해외 마르크스주의자 강연
:
유럽의 새 극우와 파시즘
찰리 킴버
302호
2019. 10. 24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 중앙위원이자 공동 사무국장, SWP의 주간 신문 〈소셜리스트 워커〉 편집자인 찰리 킴버가 8월 22~25일 방한해 노동자연대가 주최한 ‘맑시즘2019’에서 연설했다. 이 글은 8월 24일에 킴버가 한 같은 제목의 강연을 녹취한 것이다. 이날 강연을 통역한 천경록은 전문 통역자이자 노동자연대 회원이다. [ ] 안의 말은 독…
이태성 발전비정규직연대회의 간사가 말한다
:
김용균 특조위가 밝힌 위험의 외주화, 기막힌 발전소 현실
지면
이태성
299호
2019. 9. 26
이 글은 민주노총 발전노조 한전산업개발발전본부 사무장이자 발전비정규직연대회의 간사인 이태성 씨(사진)가 맑시즘2019 ‘산업재해와 자본주의 — 말뿐인 안전 약속에 계속되는 고통’ 워크숍에서 연설한 내용을 녹취한 것이다. [ ] 안의 말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노동자 연대〉 편집팀이 삽입한 것이다.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
〈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