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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 지난 호 기사에 대한 의견
:
루스벨트를 ‘민중주의자’라고 볼 수 있나?
가야
저항의 촛불 11호
2008. 10. 30
〈저항의 촛불〉 10호 ‘뉴딜이 노동자들에게 이득이 됐는가?’에서 [필자인] 조니 존스가 루스벨트를 “민중주의(자)"라고 한 것에 이견이 있다. 루스벨트 집권 첫 해(1933년)에 수립된 정책들은 대부분 위기에 빠진 자본가들의 이윤을 회복시켜주기 위한 것들이었다. 반면에, 그가 노조 권리 보장 등 노동자들에 의미있는 양보를 실제 할 수밖에 없었던…
독자편지
지난 호 기사에 대한 의견
:
현대차 정규직 현장조직들의 책임 방기
지면
가야
저항의 촛불 11호
2008. 10. 30
〈저항의 촛불〉 10호의 현대 자동차 정규직·비정규직 노조 통합 부결을 다룬 기사에서 정동석 씨가 지적한 것처럼, 대의원대회에서 노조 통합안 찬성 발언을 조직하지 못한 것도 문제긴 하다. 그러나 근본적 문제는 이번 대의원대회 전후 현장조직 어느 곳에서도 대의원과 조합원 들에게 노조 통합 찬성을 호소하는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내가…
독자편지
온라인 ㅡ 지난 호 기사에 대한 의견
:
전공노 조합원들의 공무원 노조 통합안 반대는 정당했다
가야
저항의 촛불 10호
2008. 10. 23
〈저항의 촛불〉 8호 공무원노조 통합 기사에서 김어진 씨는 전공노 집행부가 연금 개악안에 합의한 민공노를 비판하지 않고 구체적인 연금문제 투쟁 계획안을 내놓지도 않은 채 통합안을 밀어붙인 태도에 대해서 비판했다. 아주 올바른 주장이다. 이에 반해 전공노 집행부가 제출한 노조 통합안을 부결시킨 일부 대의원들이 “연금 개악 저지 투쟁에 집중하기 위해 통합…
독자편지
시장주의자의 이율배반
지면
가야
저항의 촛불 10호
2008. 10. 23
〈저항의 촛불〉 9호에서 [크리스 하먼의 비판을 받은 시장주의자] 이몬 버틀러는 중국·인도 같은 신흥공업국이 “정부가 아니라 무역과 시장에 기대 성장”했다며, 미국이나 영국 정부의 ‘과도한’ 국가 개입과 비교한다. 과연 신흥 공업국들이 정부의 개입 없이 순전히 “무역과 시장에 기대” 성장해 온 국가인가? 이 나라들이 “생산자들을 조종”하지 않고, 자국 시…
독자편지
온라인
:
영국 애틀리 노동당 정부 ‘개혁’의 배경
가야
저항의 촛불 9호
2008. 10. 16
〈저항의 촛불〉 8호에 실린 독자편지에서 전주현 씨는 영국 애틀리 정부의 ‘개혁’이 “아래로부터의 투쟁”이 아니라 자본가들의 위로부터의 “경제적 효율성”에서만 비롯한 것으로 설명했다. 그러나, 노동자들의 압력도 이러한 ‘개혁’에 무시 못 할 역할을 했다. 영국 노동자들은 대공황을 겪으면서 모종의 ‘계획’경제가 시장경제의 실패를 대체할 수 있는 우월한 체…
독자편지
IMF 때보다 나은 투쟁의 조건
지면
가야
저항의 촛불 9호
2008. 10. 16
〈저항의 촛불〉 8호의 ‘양보하거나 투쟁을 회피해선 안 된다’란 기사에서 IMF 위기 때 벌어진 노동자 투쟁의 교훈을 분석하며 현재 일부 노조 간부들의 투쟁 회피적 태도를 비판한 박종호 씨 주장은 정당하다. 덧붙이자면, IMF 위기는 노동자들도 처음으로 경험한 것이라 매우 혼란스러워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또, 당시 정부는 오랜 야당 투쟁 역사를 통해…
독자편지
시위대의 ‘폭력’을 제지해야 했나?
지면
가야
저항의 촛불 8호
2008. 10. 9
〈저항의 촛불〉 7호에서 박원석 씨의 〈경향신문〉 인터뷰 내용을 비판한 최미진 기자의 주장은 정당하다. 그러나 박원석 씨의 주장 중 간과해서는 안 될 주장이 또 한 가지 있다. 그는 대책회의의 두 가지 실수 중 하나로 “시위대의 우발적인 폭력을 제지하지 못한 점”을 들었다. 그러나 그들의 행동은 정부의 반(反)민중성에 대한 정당한 분노의 표시였다. …
독자편지
온라인
:
<미군들의 이라크>를 보고
가야
저항의 촛불 7호
2008. 10. 2
〈저항의 촛불〉 5호 독자편지란에 소개된 김영미 PD의 〈전쟁의 기억 ― 미군들의 이라크〉를 나 또한 관심 있게 봤다. 그러나 그 프로에는 주목해야 할 점들이 또 있었다. 우선, 이라크 민중이 알 카에다에 등을 돌렸음을 보여 준다. 이 프로에서는 이라크 수니파 사람들이 알 카에다에 대해 환멸을 토로하는 장면들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자살 폭탄…
독자편지
‘월스트리트 자본주의 모델의 종말’을 읽고
지면
가야
저항의 촛불 6호
2008. 9. 25
지난호에 실린 정성진 교수의 ‘월스트리트 자본주의 모델의 종말’은 기존 보수 언론은 물론이고 진보적 매체들조차 간과하는 점들을 짚어줬다는 점에서 유용했습니다. 허나, 몇 가지 점에선 의문이 듭니다. 우선, 정 교수는 이번 금융 위기가 “신자유주의가 종언을 고하고 국가주의로 결정적으로 선회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금융 …
〈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