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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쌍용차 23번째 죽음을 막아야 한다
지면
박미혜
레프트21 79호
2012. 4. 13
지난달 30일, 36살 젊은 쌍용차 노동자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투신했다. 그는 2009년 77일간 옥쇄파업에 함께했던 정리해고자였다. 이것은 “정리해고가 낳은 22번째 ‘살인’이며 쌍용차 자본과 정부가 저지른 사회적 학살”이다. 쌍용차 노동자들은 수차례 경찰탄압을 뚫고서야 대한문 앞에 스물두 명의 억울한 죽음을 기리기 위한 분향소를 차릴 수 있었다. …
해고 항의 구로구청장실 농성
:
방문 간호사를 즉각 재고용하라
지면
박미혜
레프트21 73호
2012. 1. 13
지난 1월 2일, 비정규직 방문 간호사 두 명이 해고에 항의해 구로구청장실 농성을 시작했다. 구청 측은 이들이 “불법 점거”를 했다며 비난하지만, 부당하게 노동자들을 해고한 것은 바로 구청 측이다. 노동자들은 ‘고용 불안 해소’를 요구하며 기자회견·1인 시위 등을 벌여 왔다. 구청 측이 10개월 단위 계약으로 노동자들을 재고용하면서 ‘2년 이상 비…
보건의료노조
:
직권조인에 대해 공개 사과한 지도부
지면
박미혜
레프트21 55호
2011. 4. 21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이 최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영남대의료원지부의 투쟁에 직권조인한 것에 관해 공개 사과했다. 영남대의료원지부는 현명하게도 공개 사과뿐 아니라 재발 방지를 위한 몇가지 조처를 요구했는데, 지도부가 이것도 수용했다. 나순자 위원장은 3월 30일 대의원대회에서 “마지막 타결 과정에서 영남대의료원지부 간부들의 의견을 존중해주지 못[하고] ……
보건의료노조 지도부의 직권 조인을 비판한다
박미혜
레프트21 52호
2011. 3. 18
영남대의료원지부가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의 공개 사과와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위원장이 조합원들의 의사를 거슬러 단체협약 개악안을 직권 조인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영남대의료원 사측은 ‘미래에 돈가스를 먹으려면 지금은 라면을 먹어야 한다’면서 병원 자본의 돈벌이를 위해 노동자들에게 허리띠를 졸라매라고 고통을 강요해 왔다. 특히 노동조합을 지속적으로 탄압…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는 〈레프트21〉”
지면
박미혜
레프트21 27호
2010. 3. 11
이 땅의 노동자는 누구나 잘살고 싶어 합니다. 돈 걱정 없이 살고 싶고, 살 집 하나 마련하고 싶고, 아프더라도 온전히 치료받고 싶고, 자식에게 좋은 교육을 제공하고 싶고, 노후도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합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과연 우리는 그렇게 살 수 있는지 의심이 듭니다. 노동자들은 어느 순간 이 작은 소…
독자편지
‘정치적 중립’이 가능할까?
박미혜
레프트21 26호
2010. 2. 26
나는 〈레프트21〉 구독자이며 병원 노동자다. 최근 교사와 공무원이 민주노동당원이라는 이유로 민주노동당을 탄압하는 걸 보며 너무 놀랐다. 사람들은 노동조합이 정치적으로 중립적이어야 한다고 한다. 2006년 금속노조가 한미FTA를 저지하려는 파업에 들어갔을 때도 정치 파업이라고 불법, 최근 일방적인 단체협약 해지에 맞서 철도노조가 파업을 했을 때도 정치파업…
독자편지
새서울케이블티비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하다
지면
박미혜
레프트21 26호
2010. 2. 25
지난 2월 10일 민주노총 서울본부 건물 앞에서는 한바탕 소동이 났다. 지역마다 케이블과 인터넷을 개설, 송출하는 업체인 ‘새서울케이블티비(C&M)’ 노동자들의 노동조합 결성을 훼방 놓기 위해 사측의 관리자들이 그 앞에 진을 치고 사찰하고 있었던 것이다. 노동자들의 노조 결성조차 자유롭지 않은 2010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시계는 거꾸로 가고 있다. …
독자편지
나의 〈레프트21〉 판매 경험
지면
박미혜
레프트21 6호
2009. 5. 21
〈레프트21〉이 창간되면서부터 나는 주위 동료들에게 판매를 시도했다. 특히 내가 활동하는 보건의료노조 활동가들에게 새로운 좌파 언론 〈레프트21〉을 소개했다. 창간호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노동자를 대표하는 신문”, “이런 신문은 많은 노동자들이 읽어야 한다” 등의 반응이 있었다. 나의 동료들은 이명박의 신자유주의와 반민주 정책이 가속화되는 것에 대…
의료법 개악에 맞선 보건의료노조의 투쟁
지면
박미혜
맞불 50호
2007. 6. 27
보건의료노조는 “돈벌이 의료법 폐기! 한미FTA 무효화! 비정규직 철폐! 산별 요구안 쟁취!”를 요구하며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역대 최고의 파업 찬성률 77.9퍼센트에서 알 수 있듯이 보건의료 노동자들의 불만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노무현 정부는 국민의 건강권을 볼모로 돈벌이에 혈안이 된 병원들을 위해 6월 임시국회에서 의료법 개악을 추진중이다.의료법 개…
〈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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