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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안전과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부산지하철 노동자 파업은 정당하다!
박수원
레프트21 9호
2009. 7. 2
“반송선 무인시스템 폐기, 반송선 신규인력 전원 신규 채용, 인력 감축 (구조조정) 폐기”를 요구하며 부산지하철 노동자들이 6월 26일 파업에 돌입했다. 부산지하철 노동자들은 1998년 이후 상시적인 구조조정과 인력감축에 시달려 왔다. 부산교통공사는 부산지하철 3호선 개통 때에도 인원을 늘려야 함에도 전환배치를 통해 오히려 1, 2호선 인원을 대폭 감축…
대우버스 파업 승리
:
대우버스 노동자들이 해고를 막아내다
지면
박수원
레프트21 4.1호
2009. 4. 30
지난 4월 27일, 대우버스 노동자들이 ‘5백7명 정리해고 전면 철회’라는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3월 11일 사측이 직원의 절반이 넘는 5백7명을 해고하겠다고 발표한 후 대우버스 노동조합과 대우버스 사무지회는 ‘구조조정 저지 고용안정 쟁취를 위한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를 구성했다. 공투본은 3월 31일부터 부산 전포·동래·반여 공장을 점거해, 수출…
부산 대우버스
:
점거 파업 승리를 위한 과제
지면
레프트21 4호
2009. 4. 23
4월 23일 현재 부산 대우버스 노동조합이 26일째, 대우버스 사무직 지회가 1백63일째 파업 투쟁을 벌이고 있다. 대우버스는 2001년 대우차가 매각되면서 분리됐고, ‘미국 간첩 사건’으로 유명한 영안모자 백성학이 2003년 인수했다. 대우버스는 국내 버스시장 선두 주자로, 설립 이후 매년 흑자를 냈다. 특히 2007년 1백71억 원, 2008년 81억…
화물 노동자들의 목소리
지면
김형환, 박수원, 박설, 오정숙
맞불 92호
2008. 6. 19
‘다함께’ 는 인천항·부산항·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평택항을 찾아 파업 현장을 취재하고 노동자들을 인터뷰했다. “남편이 일을 시작한 지 5년 정도 됐어요. 그 때 기름값이 9만 원이었는데, 지금은 19만 원 대에요. 살림 어떠냐구요? 말 안 해도 다 아시겠죠?” (평택 파업 노동자의 아내) “지난달에 부산에 갔다 오니까 기름값만 65만~70만 …
화물연대 파업 현장을 가다 2 ― 부산
:
“흐지부지 끝내지 말고 끝까지 싸워야 한다”
박수원
맞불 92호
2008. 6. 17
극심한 교통난에 시달리던 부산 중앙 부두 길의 교통 소통이 16일 아침에는 너무나 원활했다. 그 많던 화물차들이 도로에서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컨테이너들만 산처럼 쌓여 있다. 화물운송 노동자들의 파업 투쟁이 부산항을 마비시킨 것이다. 부산항에 등록된 컨테이너 화물차 3천81대 가운데 운행되고 있는 차량은 군용차량을 빼면 겨우 3백86대다.특히 화…
5만 개의 촛불이 부산 서면을 뒤덮다
지면
박수원
맞불 91호
2008. 6. 12
6월 10일 5만 개의 촛불이 부산 서면 태화백화점 앞 8차선 도로를 가득 메웠다. 이는 1987년 6월 항쟁 이후 최대 규모다. 참가자들은 일체감을 느끼며 자신들의 힘에 환호했다. 우리는 역사적 순간에 함께하고 있었다. 촛불집회를 시작하기 전부터 수많은 단체와 개인들이 유인물을 나눠 줬고, 집회 장소는 정치적 주장과 요구를 담은 팻말·선전물로 가득찼다…
미친 소 반입 저지에 나선 노동자들
:
“미친 소 수입을 우리가 막겠다”
지면
박수원
맞불 90호
2008. 6. 5
6월 2일 부산 감만 부두 입구에 노동자 1천여 명이 미친 쇠고기 반출 저지 투쟁을 벌였다. 화물연대 대형버스가 감만 부두 진입로를 봉쇄하고 시작된 촛불집회에서는 노동자들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운수노동자뿐 아니라 공공, 금속, 보건 등 다양한 작업장의 노동자들이 참가했다. 결의 운수노조 산하 공항항만 운송부산본부 이석재 조직부장은 이렇게 말했다. …
물류를 멈춰서 미친 소를 막고 세상도 바꾸자
지면
박수원
맞불 87호
2008. 5. 15
5월 10일, 경유가 인하, 미친소 운송 거부, 운송료 인상 등을 위해 화물운송 노동자 6천여 명이 전국 곳곳에서 부산역으로 모였다. 물가와 경유가는 폭등하는데 노동자들이 받는 운송료는 10년 전과 같아 화물운송 노동자의 30퍼센트가 신용불량자다. 이런 상황에서 이명박은 노무현 정부가 약속한 유류 보조금마저 삭감해 버렸다. 한 노동자는 “매일 12시간…
부산지하철 청소 노동자들의 승리
지면
박수원
맞불 52호
2007. 7. 13
열흘 동안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부산교통공사 로비를 점거하고 투쟁을 벌였던 부산 지하철 청소 노동자들이 전원 복직, 고용승계라는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공기업인 부산교통공사는 애국단체원(HID)이라는 악명높은 새 용역업체를 핑계대며 7월 1일자로 3호선 2구역 30명의 고용승계를 거부하고 해고했다.이에 맞서 지하철 청소노동자들은 6월 26일부터 10일 동안 로…
부산지하철 노동자 파업의 값진 승리
지면
박수원
맞불 45호
2007. 5. 22
지하철 상업화와 구조조정에 맞선 부산지하철 노동자들의 파업이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부산지하철 노동자들은 1998년 이후 상시적인 구조조정과 인력감축에 시달려 왔다. 부산지하철은 1킬로미터당 운영인원 37.6명으로, 서울지하철의 75.6명, 인천지하철의 52.1명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신규 노선인 양산선 개통에 따른 신규 인력 충원은 부산지하철 노…
비정규직 투사들에게 듣는다
지면
박수원, 정동석
격주간 다함께 67호
2005. 11. 9
박봉욱(울산건설플랜트 조합원)“단호하게, 흔들리지 말고 투쟁해야 한다”나는 처음에는 노조가 있는지조차 몰랐다. 그러나 막상 투쟁을 해보니,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기에 쥐 잡듯이 잡아가고, 구속하고, 당하고 살아야 하는지,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우리는 시청에 호소하러 갔는데도 8백90여 명이 구속되고, 고공 농성장에 비옷만이라도 올려 달라고 부탁하는 가족대책…
화물연대 활동가와의 인터뷰
지면
박수원
격주간 다함께 64호
2005. 9. 28
지금 화물노동자들의 처지가 얼마나 열악한가? 화물차 하는 사람들은 밥을 거의 먹지 못한다. 집에 들어가서 옷만 갈아입고, 가족들하고 눈 마주치고, 대화할 시간도 없이 허겁지겁 나와야 한다. 30년 일한 나도 빚이 4천만 원으로 늘어나 있다. 노름이나 큰 사고를 내지 않고 밤잠 자지 않고 열심히 일했는데도 말이다. 노무현 정부 아래서 생활이 더 어려워 졌…
APEC의 역겨운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지면
박수원
격주간 다함께 64호
2005. 9. 28
APEC 회의가 다가오면서, 부산시의 역겨운 행보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부산시장 허남식과 APEC홍보단은 추석 전날 부산역에 방송차를 동원해, “APEC 하고나면 경제가 많이 좋아집니다,”, “힘드시죠, APEC 하고나면 우리 살림살이 나아집니다”며 ‘묻지마’ 버전으로 설명도 이유도 없이 APEC을 찬양하고 다녔다.부산시의 공식 통계로만 12만 명의 절대빈…
근조 김동윤 열사 - 죽음으로 체제의 비정함에 항거하다
지면
박수원
격주간 다함께 63호
2005. 9. 15
9월 10일 부산 신선대부두에서 화물연대 노동자 김동윤 씨가 생존권 사수를 외치며 몸에 불을 붙여 전신 3도 이상의 중화상을 입었다. "투쟁"이라는 머리띠가 그의 이마에 달라붙어 있었다. 김동윤 씨는 분신 전 전화로 자신의 뜻을 이어받아 투쟁해 줄 것을 호소했다.민주노동당 창당 발기인이기도 한 김동윤 씨는 엄청난 빚더미와 가압류에 시달려 왔다. 화물운송 노…
울산건설플랜트 노조 파업을 지원하라!
지면
박수원, 김용민
격주간 다함께 55호
2005. 5. 11
울산건설플랜트 노동자들의 파업이 두 달 가까이 지속하고 있다. 서울과 울산 SK(주) 크레인과 정유탑에서 목숨을 건 고공농성도 벌어지고 있다. 파업 초기부터 노무현과 기업주, 보수언론 들은 더러운 본색을 드러내며 노동자들에게 무지막지한 탄압을 가해 왔다. 5월 1일에는 고공농성중인 노동자들을 경찰 특공대와 헬기를 동원해 강제 진압하려 했다. 5월 5일에는…
〈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