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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왜곡을 덮고 아베와 손잡으려는 박근혜
:
한·미·일 삼각 공조 강화는 동아시아와 한반도의 불안정성을 더 증대시킬 것이다
2015. 6. 24
아래 글은 6월 24일 노동자연대가 발표한 성명이다. 6월 22일 박근혜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과거사의 무거운 짐을 화해와 상생의 마음으로 내려 놓”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주장했다. 사실상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일본의 과거사 왜곡 문제를 잊고 한·일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본 총리 아베가 과거사 문제에 …
갑을오토텍 노조 파괴 시도 중단하라
:
금속노조·현대기아차지부가 연대를 시급히 조직해야 한다
151호
2015. 6. 22
박근혜 정부가 1차 노동시장 구조 개악 추진 방안을 발표한 6월 17일, 충남 아산의 한 자동차 부품업체에서 노동자들에 대한 유혈 낭자한 폭력이 자행됐다. 금속노조 소속 작업장인 갑을오토텍에서 벌어진 일이다. 흉기로 무장한 폭력배들이 공장 라인을 돌며 노동자들을 집단 폭행했다. 공업용 선풍기로 가격당한 노동자는 머리가 터지고, 흉기에 얻어맞은 노동자는…
이집트 정치 탄압 중단을 위한 국제 행동
:
“이집트의 봄이 찾아올 때까지 계속해서 연대하겠습니다”
박이랑
151호
2015. 6. 20
6월 19일 한남동 이집트 대사관 근처에서 ‘이집트의 모든 사형선고 철회와 집행 중단, 정치 탄압 중단을 위한 국제 행동의 날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집트의 정치수들이 호소한 국제 연대(본지 150호 ‘이집트 활동가들이 정치적 탄압에 항의하는 국제 연대를 호소하다’ 참조)에 호응해 서울, 영국, 캐나다, 미국, 레바논 등지에서 잇따라 열리는 …
제 16회 자긍심 행진 개최를 환영하며
:
“병든 것은 내가 아니라 나보고 병들었다고 하는 사회다”
양효영
151호
2015. 6. 20
우여곡절 끝에 6월 28일로 예정된 자긍심 행진을 합법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반(反)동성애를 부르짖는 우익들은 지난해에는 행진을 가로막더니 올해는 아예 행진 신고부터 막으려 했다. 우익들은 자긍심 행진 주최 측(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의 행진 신고가 예상되는 경찰서 앞에서 농성을 하고, 서울 시내 주요 광장과 도로에 동시 다발로 집회 신고를 …
이주노동자 탓에 임금과 노동조건이 악화되는가?
이정원
151호
2015. 6. 20
주류 언론은 중국 동포나 아시아 출신 이주민에 대해 자주 비난을 쏟아 낸다. 그러나 미국이나 유럽에서 온 이주민이나 외국인을 비난하는 기사는 찾아보기 어렵다. 또, 언론은 아시아 출신 이주민들이 한국 국적 취득에 혈안이 된 듯 묘사한다. 하지만 최근까지 해마다 2만 명이 넘는 한국인들이 해외로 이주한다는 사실은 말하지 않는다. 한국인의 일자리를 빼앗고…
아르헨티나
:
운송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대규모 파업을 벌이다
김준효
151호
2015. 6. 20
6월 9일 아르헨티나 운송 노동자들이 대규모 하루 파업을 벌였다. 3월 31일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하루 파업이다. 아르헨티나운송노동조합연맹(CATT)이 호소한 이번 파업으로 버스·기차·전차·지하철이 멈췄다. 노동자들이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들어가는 주요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전차·지하철을 세우자, 다른 부문 노동자들도 출근할 수 없었다. 냉동차…
메르스 사태에서 다시 확인되는 공공병원의 중요성
:
진주의료원 재개원하라
김재헌
151호
2015. 6. 20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20명의 목숨을 앗아 가며 한 달째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21세기의 문명화된 국가에서 전염병으로 수십 명이 목숨을 잃고 1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격리되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하던 터라 그 충격이 더 크다. 의료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의료 수출, 의료 관광 등 의료 민영화만이 살 길이라고 대통령과 …
김상진 동지 세월호 집회 참가 관련 재판 참관기
:
“치졸하게 교통 방해로 양심을 처벌하려는 검경에 맞설 것입니다”
성지현
151호
2015. 6. 19
6월 18일 김상진 동지(세종호텔노조 조합원)의 1심 마지막 심리가 열렸다. 유명자 씨도 함께 재판을 받았다. 김상진 동지는 2014년 5월 17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와 진상규명을 위한 범국민촛불행동'에 참가해 신고되지 않은 도로로 행진했다는 이유로 기소됐다(일반교통방해). 이 날 검찰은 김상진 동지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
[성명] 이경훈 집행부의 지역실천단장 집단폭행
:
울산 투본은 6월 19일 회의에서 이경훈 징계 발의를 결정해야 한다
2015. 6. 18
4·24 울산 총파업 집회에서 지역실천단장을 집단 폭행한 현대차지부 이경훈 집행부는 사건 발생 두 달 가까이 되도록, 그 어떤 진정성 있는 사과도 하지 않고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 민주노총 울산투쟁본부(이하 울산 투본)가 공개 사과, 폭행 가해자 징계를 촉구하고 이경훈 집행부가 이를 이행하기로 약속했지만, 그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우선, 이경…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한계점에 이르는 듯한 그리스 위기
알렉스 캘리니코스
150호
2015. 6. 17
이 기사는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의 주간신문 〈소셜리스트 워커〉 6월 10일자에 실린 것을 번역한 것이다.끝없이 계속되는 그리스 위기가 마침내 한계점에 이르는 듯해 보이는 현재 상황에서 세 가지 흥미로운 질문을 던져 보자. 첫째, 그리스 총리 알렉시스 치프라스가 굽히고 들어갈 것인가? 악명 높은 세 “기관들”(유럽중앙은행 ECB, 유럽위원회 E…
?인사정책 협의기구에 참여해 연금 삭감을 벌충할 수 있을까?
장호종
150호
2015. 6. 15
공무원노조 내에서는 ‘공무원 및 교원의 인사정책 개선방안 협의 기구’(이하 ‘인사 기구’) 참여 문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적잖은 공무원 노동자들이 인사 기구를 통해 공무원연금 삭감으로 인한 손해를 벌충하고 싶어 할지도 모르겠다. 실제 이충재 집행부가 이를 요구한 명분은 공무원연금 개악으로 생긴 손해를 인사정책 개선으로 벌충하겠다는 것이었다. 예컨대 연금 …
독자편지
메르스와 건설노동자
건설노동자
150호
2015. 6. 15
새벽 다섯 시. 어김없는 칼라 보노프의 애잔한 노래 ‘the water is wide’가 점점 더 크게 귓전을 두들기는 알람을 들으며 힘겨운 몸을 일으켜 아침 샤워를 하고 시동을 켜고 부지런히 액셀러레이터를 밟는다. 달리기를 30분. 전에는 현장이 가까울수록 재미있었는데 요즘은 현장이 가까울수록 마음이 무거워진다. 얼마 전 굿모닝병원에서 메르스 …
박노자 교수와의 논쟁④
:
가치법칙과 옛 소련, 그리고 다시 진영 논리
김영익
150호
2015. 6. 15
박노자 교수(이하 존칭이나 호칭 생략)는 필자가 제기한 반론이나 비판에 대한 즉답을 피하고 계속 곁가지 치기 식으로 이 쟁점 저 쟁점을 툭툭 던져, 필자의 핵심 논지를 다루기를 회피하고 문제의 핵심을 흐리려 하는 듯하다. 가장 최근에 쓴 글에서는 마르크스가 자본주의 경제의 주된 법칙으로 가치법칙을 들었다며 옛 소련 등의 동구권 사회에서는 가치법칙이 “상대화…
세종호텔 면세점 입찰
:
안에서는 노동자 쥐어짜고, “사회 환원” 운운하는 건 위선이다
성지현
150호
2015. 6. 14
세종호텔이 서울 시내면세점 경쟁입찰에 뛰어들었다. 세종호텔은 호텔 1~3층의 공간에 면세점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면세점 시장은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로 가파르게 성장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주목받아 왔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허용 계획을 내놓자,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다. 호텔과 면세점을 함께 운영하는 롯데의 면세…
독자편지
학점 볼모로 우익적 신념 강요하는 부산대 교수
부산대 한 독자
150호
2015. 6. 11
지난 4일, 부산대학교 철학과의 최우원 교수는 철학과 전공수업으로 개설된 ‘과학철학’ 강의에서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후보가 개표기를 조작하여 당선되었다“고 주장했고, ‘선거 당시 선거 개표 상황표를 출력해 제출하고, 2002년 대선이 조작되었다는 증거 자료를 찾아서 대법관 입장에서 이 명백한 사기극을 어떻게 판결할지 판결문을 쓰라’는 자신의 편향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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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7호
2024.11.26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