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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돌봄 여성노동자 농성장 폭력 진압한 경북교육청을 규탄한다
2015. 2. 17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 새벽. 경북교육청 복도에서 6일째 무기한 파업과 농성을 이어오던 경북지역 초등학교 돌봄전담사들의 농성장에 무자비한 경찰병력이 진입했다. 현재 농성 중이던 여성노동자들은 전원 연행된 상태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노동자들의 몸에 묶인 사슬을 끊기 위해 여성노동자들의 몸에 올라타는가 하면 위험에도 아랑곳 않고 진압해 노동자 중 일부가 …
팽목항에 울려 퍼진 간절한 외침
:
“온전한 진실을 인양하라"
이미진
142호
2015. 2. 16
“힘든 걸음이지만 우리가 한 발짝 걸을 때마다 진실도 성큼성큼 다가오지 않을까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걸었습니다.” - 단원고 2학년 3반 김도언 양의 어머니 “도대체 왜? 왜?... 그 날의 의문점이 하나도 풀린 게 없습니다. 왜라는 질문에 하나라도 답을 얻고 싶어서 가족들과 함께 걷고 있습니다.” – 안산에서 온 오혜란 씨 “하루 아르바이트를 갔다…
민주노총 대의원대회
:
4월 총파업을 만장일치로 결의하다
박설
142호
2015. 2. 12
2월 12일 민주노총 대의원대회가 4월 총파업 안을 만장일치 결의로 통과시켰다. 이날 대의원대회는 1천1명 재적인원 중 6백32명이 참가해 성사됐다. 한상균 위원장은 4월 총파업을 힘있게 결의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근혜 정권이 노동자 죽이기 종합선물세트를 줄줄이 내놓고 있습니다. 모든 노동자를 언제든 해고할 수 있게 해고 프로젝트를 만들고, 정…
성황리에 끝난 맑시즘2015
:
자본주의의 대안을 토론하고 다가오는 투쟁을 결의하다
김종환
142호
2015. 2. 8
노동자연대가 주최한 ‘맑시즘2015 - 위기의 자본주의, 대안은 무엇인가?’가 2월 6~8일 고려대학교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총 8백 명이 등록했는데 지난해보다 조직노동자들이 는 것이 특징이었다. 특히 상반기에 박근혜 정권과의 일전을 앞둔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참가가 눈에 띠었다. 전교조, 공무원노조, 철도노조, 한전KDN노동조합 등에서 노동자들이 동료들과…
맑시즘2015 개막 집회
:
“단결해 지배자들의 공세를 저지하자”
성지현
142호
2015. 2. 6
노동자연대가 주최하고 15년째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마르크스주의 포럼인 맑시즘2015가 2월 6일 고려대학교에서 개막했다. 맑시즘 첫 날인 6일,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인 김수행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의 '자본론 공부'를 포함해 13개의 워크숍이 열렸다. 김수행 교수의 워크숍에는 1백여 명이 참가했다. 곧이어 열린 이정구 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의…
공무원연금 개악 도우려는 새정치연합
:
두 길 보기(투 트랙)하지 말고 파업을 조직하자
박천석
142호
2015. 2. 4
새정치연합이 공무원연금 개악 속셈을 드러내고 있다. 새정치연합 씽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은 최근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한 본질논쟁을 촉구하며’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연구자 개인의 입장이라고 단서를 달았지만, 그동안 새정치연합 주요 인물들이 해 온 말과 같은 결론을 내리고 있다. 따라서 이 보고서를 그저 개인 의견으로 보기는 어렵다. 보고서는 새누…
《비굴의 시대》 서평
:
위기의 자본주의를 향한 날선 비판, 그러나 몇 가지 쟁점들
강철구
142호
2015. 2. 1
《비굴의 시대》는 투쟁 정신으로 가득 찬 신랄한 자본주의 고발서이면서 좌파의 묵직한 과제를 진지하게 다룬다. 저자는 “이윤 추구의 시스템이 다수에게 안정적이고 여유 있는 삶을 가져다 준다는 인류 최악의 거짓말의 실체”를 통렬하게 고발한다. 비민주적인 자본 독재 사회인 미국, 서방 세력에 비해 약체이지만 본질은 제국주의 세력인 러시아와 중국, 직장 여…
서평, 《자본주의 위기의 시대 왜 혁명인가》
:
자본주의 위기의 시대, 다시 혁명을 말하다
정종수
142호
2015. 2. 1
체제가 낳은 문제들에 저항하기 시작한 사람들, 공공서비스 민영화에 반대하고, 해고와 임금 삭감에 맞서고, 세월호 참사에 항의해 행동에 나선 사람들은 자연스레 대안을 모색하는 목소리에도 귀 기울인다. 이때 제기되는 물음들이야말로 사회주의자들이 오랫동안 중요하게 다뤄 온 것들이다. 경제 위기는 왜 일어날까? 불평등은 왜 더 심해질까? 인종차별, 성차별,…
서평, 《처음 만나는 혁명가들》
:
‘아래로부터의 사회주의’를 만나다
김태훈
142호
2015. 2. 1
이 책은 영국 북막스 출판사가 발행한 《삐딱이들을 위한 혁명가 가이드》 시리즈를 한 권으로 묶은 것이다. 카를 마르크스, 블라디미르 레닌, 로자 룩셈부르크, 레온 트로츠키, 안토니오 그람시의 삶과 사상을 다룬다(엥겔스가 빠진 것은 아쉽다). 이들은 갖가지 오해와 왜곡에 시달려 왔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경제가 또다시 위기에 빠지면서 재조명받고 있지…
예멘
:
유혈 낭자한 내전의 본질
로버트 피스크
142호
2015. 1. 31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의 중동 특파원이자 중동 문제 전문가인 로버트 피스크가 예멘 내전의 이면에 무엇이 있는지 들춰 낸다. 예멘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남쪽에 있는 아랍 국가로, 동유럽 스탈린주의 국가들의 붕괴 직후인 1990년 스탈린주의 국가 남예멘과 친서방 국가 북예멘이 연방제 통일을 이뤄, 같은 분단 국가인 남한 진보진영의 관심을 모았었다. 그러나 4년…
독자편지
어린이집 학대 사건과 자본주의 체제의 교육
김샘
142호
2015. 1. 24
대한항공 조현아와 백화점 모녀의 갑질에 이어 최근 드러난 어린이집 교사의 아동학대는 사람들의 엄청난 분노를 자아냈다. 사람들은 앞의 두 사건에서 ‘갑’에게 ‘을’이 인간적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것을 보고 계급적 분노를 느낀 것인데, ‘어린 아이’마저도 갑의 횡포에 고통받는 ‘을’처럼 여겨져 더 치를 떨었다. 나 역시도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가 나동그라질 정…
사상 재판 자인한 “내란 음모” 대법원 판결
:
사상과 토론의 자유 처벌한 판결을 규탄한다
김문성
142호
2015. 1. 24
“내란 음모 무죄, 내란 선동 유죄” 진보당 이석기 전 의원 등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단이다. 1월 22일 대법원은 내란 선동과 국가보안법 제7조 위반 등에 유죄와 중형을 선고한 2심 결과를 확정했다. 대법원의 판결은 박근혜 정부의 “내란 음모” 소동이 사실은 정치적 마녀사냥일 뿐이었음을 인정한 꼴이다. 검찰은 조직적으로 “내란 음모”를 했다고…
공공기관 ’정상화’ 반대 투쟁 2라운드를 준비 중인 서울대병원 노조
고은이
142호
2015. 1. 24
정부는 지난 1월 16일 ‘2014년도 공공기관 방만경영 정상화 계획 이행결과 및 후속조처’를 발표했다. 2014년 말까지 방만경영 정상화 이행을 하지 않은 기관 13곳은 2015년 6월까지 정상화 계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2015년 임금 동결에 더해 2016년 임금도 동결하겠다는 것이다. 이 열 세 기관에는 서울대병원을 포함해 국립대병원이 무려 11곳이…
공공기관 ‘2단계 정상화’ 방안
:
공공부문이 선도해 임금·고용 조건 후퇴시키려는 박근혜 정부
윤필언
142호
2015. 1. 24
경제 위기의 대가를 노동계급에게 떠넘기려는 박근혜 정부의 공격이 새해 들어 가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공공부문을 우선 타깃으로 삼아 공격하려 한다. 박근혜는 1월 1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우선 공공기관 2단계 정상화를 추진하여 다른 부문 개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뒤이어 16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 추진 방향’을 발표…
금속노조 위원장·중집의 현대차 신규 채용 합의 수용
:
중집 결정 폐기 연서명 등을 확대하자
박설
142호
2015. 1. 24
금속노조 전규석 위원장과 중앙집행위원회가 현대차 불법파견에 면죄부를 주는 ‘8·18 합의’를 사실상 인정한다고 밝혀 논란을 빚고 있다. 8·18 합의는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 대신 신규 채용을 수용한 문제가 있어 지난해 11월 금속노조 대의원대회에서 ‘폐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런데 지난 1월 6일 금속노조 중집은 합의를 “존중”한다는 내용의 평가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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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7호
2024.11.26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