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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새롭게 번지는 유대인 배척
롭 퍼거슨
123호
2014. 3. 29
1월 26일 우파 2만 명이 프랑수아 올랑드가 이끄는 사회당 정부에 반대하며 파리 시내를 행진했다. 자신들의 시위를 ‘분노의 날’이라 부르며 국방비 삭감, 범죄 증가, 높은 세금, “가족 파괴”[동성 결혼 합법화] 등을 놓고 정부를 비난했다. 그러나 이런 정식 이슈 외에도 이날 행진에서 눈에 띈 것은 소름 끼칠 정도로 노골적인 유대인 배척을 표출한 대열이…
파업 돌입 시기와 방법을 결정하는 대의원대회가 돼야 한다
122호
2014. 3. 25
철도공사는 3월 24일 실무교섭에서 강제전출 시행 의지를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밝혔다. 27일로 예정된 인사위원회는 강제전출 명단을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한다. 강제전출에 대한 현장의 위기감과 분노 속에서 3월 18일 전국기관사지부장 회의는 “3월 31일 강제전출 강행 시 필공 파업 돌입”을 독자적으로 결정했고, 서울지방본부 확대쟁대위도 파업을 결의했다. …
3월 26일 철도노조 대의원대회 특별 리플릿
:
강제전출 철회하라
122호
2014. 3. 25
철도공사의 대량 강제전출이 코 앞으로 닥쳐왔다. 사측은 3월 27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2배수 명단 중에 실제 전출시킬 사람들의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철도에서 단협까지 무시하며 이렇게 대규모로 강제전출을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상반기에만 무려 1천여 명이 대상이다. 정부와 철도공사는 철도를 제2의 KT와 발전노조로 만들어 민영화를 강행하겠다…
인덕대 청소
·
경비 노동자 파업
:
"진짜 사장인 인덕대가 나서서 우리 문제 해결하라!"
강병준, 양효영
122호
2014. 3. 22
고려대, 경희대에서 시작된 대학 청소 노동자 투쟁의 불씨가 인덕대로 옮겨 붙었다. 얼마 전 경희대 청소 노동자들이 시급을 6천2백 원으로 인상하기로 대학 원청과 합의하자, 그동안 버티던 다른 대학들도 ‘6천2백 원에 맞춰보겠다’며 나오고 있다. 그러나 노조가 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대학들은 “우리는 시급 5천7백 원 주던 대학과 달라서 임금 인상이 불…
토니 벤
(1925~2014)
:
평생을 거쳐 왼쪽으로 나아가며 영감을 준 사회주의자
찰리 킴버
122호
2014. 3. 21
토니 벤은 지난 40년간 영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회주의 좌파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오랜 세월 중요한 노동계급 모임과 집회에는 거의 빠짐없이 벤이 연사로 초청됐고, 그는 시간만 맞으면 꼭 참석해 연설을 했다. 사회주의노동자당(SWP)은 자랑스럽게도 여러 해 동안 벤을 우리 ‘맑시즘’ 행사에 초청해 토론했고, 셀 수도 없이 많은 운동들에서 그와…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
정부의 인종차별, 이간질에 맞서 단결을 외치다
김종환
122호
2014. 3. 21
3월 21일 유엔이 정한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을 앞두고 한국 정부의 인종차별 정책을 규탄하고, 인종차별과 파시즘에 반대하는 국제 공동 행동에 연대하기 위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민주노총에서도 함께 참가해서 연대의 뜻을 밝혔다. 포천 아프리카 박물관에서 일했던 마리아는 박물관에서 아프리카 춤을 추는 일을 했는데 가혹한 노동조건 때문에 두 다리를 다…
독자편지
러시아 자극한 미국
·
유럽의 동진
서울의 한 독자
122호
2014. 3. 19
나토(NATO)는 2000년대 동진 정책을 강화했다. 1999년 폴란드·체코·헝가리가 가입했고 2004년에는 러시아의 목 아래인 발트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를 비롯해 7개 나라가 동시에 가입했다. 2009년에는 크로아티아와 알바니아가 가입했다. 1991년 소련 해체 후부터 계속된 나토의 동진 정책과 유럽연합의 지속적인 확장은 공공연하게 러시아의…
[논평]
의료 민영화 수용하는 2차 의정합의 규탄한다
122호
2014. 3. 19
지난 3월 17일 의사협회 지도부는 2차 의정합의 결과를 발표하고 3월 24~29일로 예정된 파업에 대해 다시 찬반투표를 시작했다. 현 의사협회 지도부(투쟁위원회)는 지난 1차 의정합의 결과를 부정하고 원격진료, 영리 자법인 설립 허용 등을 반대하며 3월 10일 하루 파업을 강행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2차 합의 결과는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 …
유성기업 노조 탄압 중단하라
박설
레프트21 121호
2014. 3. 13
유성기업 노동자들이 사측의 악랄한 탄압 속에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자들은 지난 3년간 수십 명이 해고되고 수백 명이 징계를 받으면서도 처절하게 싸웠고, 지금도 충북 옥각교에선 이정훈 지회장이 1백50일 넘게 광고탑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3월 15일 ‘유성 희망버스’가 출발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노동자들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의사 파업
:
박근혜 정부의 의료 민영화가 부른 반발
레프트21 121호
2014. 3. 11
의사협회가 정부의 의료 민영화 정책에 반대를 표명하며 지난 3월 10일 하루 ‘파업’을 한 데 이어,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오는 24~29일 6일 동안 파업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전통적으로 새누리당 지지자가 많았던 의사협회까지 정부 정책에 반대하고 나선 것은 보건의료 분야의 대자본 편향성을 반영하는 것이다. 원격 의료와 의료 민영화 정책이 특히 …
3월 10일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리플릿
:
확대되는 청소 노동자 파업
레프트21 121호
2014. 3. 11
개강과 동시에 시작된 대학 내 청소·경비·시설관리 노동자들의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3월 3일 14개 대학 1천 6백여 명의 노동자들은 시급을 7천 원으로 인상하고, 대학과 노동인권협약을 맺자고 요구하며 파업과 투쟁에 나섰다. 고려대와 경희대 노동자들은 무기한 전면 파업을 하고 있고, 고려대에서는 본관 농성을 진행 중이다. 그리고 연세대, 동덕여대, 덕성여…
폴란드 사회주의자가 말한다
:
서방에도 러시아에도 반대한다 ―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제국주의 전쟁 놀음을 중단하라
안제이 제브로프스키
레프트21 121호
2014. 3. 9
위장복을 입은 러시아 군인들이 크림반도 거리에 나타나고 이에 서방과 새 우크라이나 정부가 대응하면서 우크라이나는 전쟁 위기에 내몰렸다. 미국도 이에 대응하며 전투기와 군인들을 폴란드와 리투아니아로 보내겠다고 밝혔다. 서방 제국주의와 러시아 제국주의의 충돌에서 우리는 누구도 지지할 수 없다. 우리는 나토든 유럽연합이든 서방의 어느 나라라도 우크라이나에 개…
106주년 3.8 여성의 날 맞이 ‘시간제 일자리 문제점과 현실’ 토론회 및 증언대회
:
“시간제 일자리는 강요된 선택일 뿐입니다”
이현주
레프트21 121호
2014. 3. 6
3월 5일, 106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106주년 3.8 여성노동자대회 공동기획단’이 주최한 ‘시간제 일자리 문제점과 현실’ 토론회 및 증언대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최근 박근혜 정부는 '고용률 70퍼센트'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시간제 일자리를 밀어붙이고 있다. 그러나 이날 여성노동자들의 생생한 증언들은 시간제 일자리가 여성들…
전환배치에 맞선 투쟁을 지금 본격화해야 한다
122호
2014. 3. 6
철도공사가 ‘방만경영 정상화’와 부채 감축을 명분으로 전 직종에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을 밀어붙이는 가운데 몇몇 지부들에서 현장 투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철도공사가 부채감축 방안으로 내놓은 핵심 내용에는 앞으로 4년간 4천억 원의 인건비를 절감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철도공사는 ‘정상화대책추진단’까지 꾸려 강력한 ‘정상화’ 추진에 나섰는데 올해…
1만 1천 명 자회사 파견과 해고라는 끔찍한 공격 계획이 드러나다
122호
2014. 3. 6
3월 5일 〈JTBC〉는 철도 민영화 추진 과정에서 해고를 포함한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하는 방안이 담긴 국토부 문건을 입수해 폭로했다. 이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미 지난해 8월 작성된 보고서에서 철도공사 직원의 37퍼센트에 해당하는 1만 1천 명을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물류·정비·시설 자회사에 각각 3천 명, 2천 명, 6천 명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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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5호
2024.05.14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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