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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테러 사건
:
무슬림을 속죄양 삼아 온 체제가 끔찍한 괴물을 만들어내다
김용욱
레프트21 61호
2011. 7. 27
브레이비크라는 한 노르웨이 광적인 극우 살인마가 오슬로의 집권 노동당의 정부청사를 폭탄 공격했고 노동당 청년캠프가 열리던 우퇴위아 섬에서 80명 이상의 청년들을 총기로 무차별 살해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그는 너무나 침착해 기괴할 정도"였으며 "확신에 찬 모습으로 천천히 섬을 돌면서 사람들이 보이는 족족 총을 쐈다"고 한다. 발생해서는 안 될 끔찍한 참…
독자편지
노르웨이 극우 테러로 사망한 이들의 명복을 빕니다
김진석
레프트21 61호
2011. 7. 26
노르웨이의 극우 살인마는 7백여 명의 10~20대 청년들에게 90여 분간 총기를 난사했고 수십여 명을 죽이고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정부청사 테러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재판이 시작된다고 하던데, 이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에 노르웨이 법정 최고형인 21년 징역형이 너무나 가벼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살인마는 극우정당 청년 조직 리더로 활동한 자라…
성공적으로 진행된 맑시즘2011 - 변혁이냐 야만이냐
:
“혁명의 이론과 실천인 마르크스주의가 돌아왔습니다”
장호종
레프트21 61호
2011. 7. 26
다함께가 주최한 맑시즘2011이 7월 21~24일 고려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아랍 혁명과 유럽 노동자 투쟁, 마르크스주의, 진보대통합과 2012년 선거, 교육, 빈곤, 환경, 여성 등 70여 개의 주제로 토론이 열린 강의실은 4일 내내 노동자 학생 들의 활력과 호기심, 열정으로 가득 찼다. 이번 맑시즘2011에 연사로 참가한 세계적인 마르크스주의 …
맑시즘2011 개막식
:
"우리는 혁명이 현실이 되는 역사적인 순간에 살고 있습니다"
장호종
레프트21 61호
2011. 7. 21
다함께가 주최하는 한국 최대 진보포럼 맑시즘2011 개막식이 7월 21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렸다. 4백 석의 고려대학교 대강당을 가득 채운 개막식에서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우리가 대단히 역사적인 순간에 살고 있다" 하며 첫 연설을 시작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가진 두 지역인 미국과 유럽에서 경제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물론 역사적…
7월 19일 민주노동당 수임기관 전체회의의 결정에 대해
:
참여당과의 통합은 지금도, 나중에도 옳지 않다
레프트21 61호
2011. 7. 20
이 글은 ‘다함께’가 7월 19일 민주노동당 수임기관의 결정을 두고 발표한 성명서다. 7월 19일 민주노동당 수임기관 전체회의(이하 수임기관)는 국민참여당에 대한 입장을 다음 같이 결정했다. 1. 국민참여당이 5.31 연석회의 최종합의문과 부속합의서에 동의하고 참여정부의 오류와 한계를 일정하게 성찰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2. 국민참여…
7·19 민주노동당 수임 기관 회의 결과
:
계급 통합에 제동을 걸었지만, 불씨가 살아남다
김문성
레프트21 61호
2011. 7. 20
민주노동당 수임기관이 7월 19일 마라톤 회의 끝에 국민참여당(이하 참여당)과 통합 문제를 “진보신당과의 통합 문제가 일단락 된 후, 최종 결정한다”고 결정했다. 권영길 의원, 이병수 대구시당 위원장 등 참여당 통합 반대파들은 수임기관에서 소수파였다. 이정희 대표와 장원섭 사무총장, 김창현 울산시당 위원장 등은 “당장 통합을 추진한다”를 원안으로 제시하며…
카페 ‘마리’
:
연대로 힘으로 용역 침탈을 막아내다
오선희
레프트21 61호
2011. 7. 20
“용역들은 폭행 중~. 철거민은 맞는 중~. 경찰들은 구경 중~. 명동 ‘마리’ 철거 현장에 왔는데 가관이군요.” (@MoreProgress) 7월 18일, 트위터에 명동으로 와 달라는 글이 계속 올라 왔다. 용역들이 폭력을 휘두르고, 철거민과 시민 들이 쓰러지고 있는 사진들이 올라 왔다. 인대가 늘어나서 병원에 실려간 사람도, 용역 깡패의 성추행에 울고…
카페 ‘마리’에서 배재훈 명동3구역 세입자대책위원장을 만나다
:
“연대가 눈덩이처럼 커졌으면”
오선희
레프트21 61호
2011. 7. 20
“자본이란 이름의/ 세계라는 이름의/ 정의라는 이름의/ 개발이란 이름의/ 세련된 너의 폭력/ 세련된 너의 착취/ 세련된 너의 전쟁/ 세련된 너의 파괴.” 7월 1일, 카페 ‘마리’에 가려고 을지로3가역 12번 출구로 나왔다. 루시드 폴의 노래 〈사람이었네〉의 한 구절, “개발이란 이름의 세련된 너의 파괴”라는 가사가 계속 귓가에 맴도는 기분이었다. …
민주노동당 수임기구 회의장 앞 항의행동
:
수임기구는 참여당과의 통합을 논의·결정해선 안된다
김재헌
레프트21 61호
2011. 7. 19
이 글은 김재헌 민주노동당 서울 종로구위원장이 민주노동당 게시판(www.kdlp.org/dg)에 올린 글이다. 오늘(7월 19일),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와 당권파의 국민참여당과의 통합 추진에 대한 당내 항의 행동이 있었다. 오늘 민주노동당 제2차 수임기구 전체회의가 열렸다. 이번 수임기구 회의에서는 친자본가적 자유주의 정당인 국민참여당과의 통합 문제…
‘통합 진보 정당, 어떻게 건설돼야 하는가’ 토론회
:
원칙없이 우경화하는 진보대통합에 강력한 비판을 제기하다
김문성, 박설
레프트21 61호
2011. 7. 19
급진적 당 강령을 폐기해서 온건한 것으로 대체하고, 국민참여당(이하 참여당)과 통합을 추진하는 등 우경화로 치닫는 민주노동당 당권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제기되고 있다. 7월 18일 열린 토론회는 이런 목소리가 결집한 첫 공개 토론회였다. 이날 토론회는 임성규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 민주노총 임원들부터 이병수 민주노동당 대구시당 위원장, …
영국 맑시즘 참가기
:
혁명적 활기와 자신감이 넘쳐나다
천경록
레프트21 61호
2011. 7. 19
나는 영국 런던에서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열린 대규모 포럼인 맑시즘 행사에 참가하고 돌아왔다. 영국 맑시즘은 영국의 최대 극좌파 조직인 사회주의노동자당(SWP)이 수십 년째 매년 개최해 온 행사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맑시즘은 4천5백여 명이 등록해서 십수 년 만에 최대 규모로 치뤄졌다. 폐막식 때까지 1백여 명이 SWP에 가입했다고 한다. 또 …
진보적 민주주의 논쟁
:
오한강 비판 - ‘진보적 민주주의’는 계승할 것이 못된다
한규한
레프트21 61호
2011. 7. 18
이 글은 민주노동당 중앙당 웹사이트 당게토론방에 게시된 오한강 씨의 글을 비판하는 글이다. 필자는 민주노동당 사이트에 이 글을 게시하며 〈레프트21〉에도 기고해 싣는다. 당대회에서 기존의 급진적 강령을 폐기하고, 이를 ‘진보적 민주주의’로 대체한 것을 계기로 ‘진보적 민주주의’의 ‘실체(?)’에 대한 논의가 일고 있다. 오한강 당원은 ‘진보적 민주주의’의…
유성파업 일기 (7월 16일)
:
“미쳐가는 세상과 싸워 반드시 이기리라”
레프트21 61호
2011. 7. 18
이 글은 유성기업 여성 대의원이 쓴 파업 일기다. 〈레프트21〉이 이 여성 노동자의 일기를 연재한다.아침 9시40분쯤에 평택역에서 1시간 30분 가량 홍보전을 했다. 피켓을 들고 유인물을 나눠 주는데, 무심하게도 그냥 지나가는 사람, 힘내라고 응원해 주는 사람, 그냥 받기만 하는 사람 등 다양했다. 유인물을 안 받는 사람한테는 나도 모르게 화가 나서 …
이정희 대표는 노동자 진보정당의 대표답게 행동해야 한다
김문성
레프트21 61호
2011. 7. 15
이 글은 〈레프트21〉 김문성 기자가 민주노동당 중앙당 게시판에 올린 글을 다시 다듬은 것이다.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7월 13일 유시민과 함께 쓴 책의 출판기념회 참가 여부를 두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고민을 토로했다. 이 보도를 보고 가장 먼저 든 의문은 이 출판기념회가 문제가 된 것은 진보정당의 대표로서 적절한 행보냐가 …
영도, 85호 크레인 답사기
이서영
레프트21 61호
2011. 7. 15
1 사람들이 다 돌아가고 나서 김진숙 지도위원은 트위터에 웬 토마토 사진을 올렸다. “만 명이나 모인 사람들이 같은 공간에서 같은 꿈을 꾸다 같은 고통을 당하는 일. 그러면서도 포기할 수 없는 게 희망임을 오늘 작은 생명에게 배웁니다.” 사진 속의 방울토마토는 아직 빨간색이 아니었다. 그래서 나는 괜히 신이 났다. 빨갛게 익으려면 더 많은 햇빛과 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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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7호
2024.11.2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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