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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카이로 국제 반전 회의]여성 포럼
:
여성과 저항 운동
맞불 39호
2007. 4. 14
"모로코에 300명의 여성이 투옥되어 있고 이집트에서는 경찰에 의한 성희롱"이 벌어지는 등 "점령과 침략으로" 많은 아랍여성이 고통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상처로 신음하고 있지만은 않다. 많은 여성들이 제국주의와 부패·억압·독재에 맞서 싸우고 있다.'여성과 저항운동'포럼은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1백 명 가까운 여성들이 바닥까지 가득 메우고 토론에 참…
[제5차 카이로 국제 반전 회의]컨퍼런스
:
아랍의 민주주의 투쟁 지지하기
맞불 39호
2007. 4. 14
4월 1일 오후 1시쯤 카이로회의 행사장 4층 메인홀에서 마지막 컨퍼런스가 열렸다. 첫 연사로 나선 '3·9 운동'[이집트 대학의 독립성 수호 운동 단체] 창설자 겸 카이로대학교 의과대 교수는 이렇게 주장했다. "이집트에서 민주적·정치적 자유를 위한 투쟁은 2백 년 된 오랜 투쟁이다. 1919년 혁명은 민족이 주권의 원천이며, 민주주의는 정치적·사상적 다원…
[제5차 카이로 국제 반전 회의]포럼
:
유대인과 시온주의
맞불 39호
2007. 4. 14
'사회주의 연구 센터'가 주최한 "유대인과 시온주의" 포럼에는 90여 명이 몰려 열띤 토론과 논쟁을 벌였다. 연사는 1930년대 나찌의 유대인 대학살[홀러코스트]을 피해 살아남은 캐나다의 반시온주의 활동가 수전 와이스, 영국 '팔레스타인 연대 캠페인'활동가이자 '전쟁저지연합'회원인 유대인 사회주의자 존 로즈, 그리고 이집트의 '사회주의 연구 센터'회원이었다…
[제5차 카이로 국제 반전 회의]농민 포럼
:
토지 박탈에 반대하는 농민들의 저항
맞불 39호
2007. 4. 14
카이로회의 둘째 날 오후 3시 반쯤 행사장 4층 메인홀에서 농민 포럼이 열렸다. 카이로회의 기간에 40개의 포럼이 동시에 진행됐다. 원래 이 포럼들은 이집트 사회포럼의 행사였는데, 카이로회의와 함께 기획되고 진행돼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농민 포럼 사회자는 IMF와 신자유주의 정책 때문에 이집트 농민들이 토지에서 내몰리고 있고, 대량의 농약 때문에 …
[제5차 카이로 국제 반전 회의]노동자 포럼
:
경제 개혁에 맞서 싸우는 노동자들
맞불 39호
2007. 4. 14
카이로회의 둘째 날 오후 6시 반부터 행사장 4층 메인홀에서 노동자 포럼이 열렸다. 노동자 포럼은 1·2·3부로 나눠 진행됐고, 많은 연사들과 발언자들이 열정적인 주장을 펼쳤다. 주요 발언들은 다음과 같다.무슬림형제단 소속 연사는 이렇게 주장했다."노동자들은 가장 중요한 정치·사회 세력이다. 이슬람은 노동자들을 동원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무슬림형제단의 …
제5차 카이로회의 컨퍼런스
:
저항을 위한 국제 연대 구축하기
맞불 39호
2007. 4. 14
카이로회의 마지막 날인 4월 1일 오전 10시 '저항을 위한 국제 연대 구축하기'컨퍼런스가 기자회관 4층 메인홀에서 열렸다. 첫 연사로 나선 헤즈볼라의 알리 파야드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저항 운동은 인간성과 도덕성을 방어하는 인도주의적 프로젝트다. 무력 사용은 불가피하다. 국제 연대가 필요하다. 저항 운동은 문명의 충돌이 아니라 반제국주의 투쟁이다. 또…
카이로 회의 개막식
맞불 39호
2007. 4. 14
3월 29일 오후 6시 이집트 기자회관 1층 대강당에서 카이로회의 개막식이 열렸다. 5백여 석 규모의 좌석이 턱없이 모자라 통로에도 사람들이 서거나 앉아야 했다. 대강당 밖 로비에서도 수백 명이 대형 스크린을 보며 개막식을 함께했다. 언론·표현의 자유가 없는 독재 정권 치하임에도, 내외신 기자들의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 눈에 띄게 두드러진 모습은 무바라크…
"제국주의와 시온주의에 맞선 국제적 동맹을 위해"
맞불 39호
2007. 4. 13
이 선언문은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열린 제5차 카이로 국제 반전 회의에서 채택된 선언문이다제5차 카이로회의는 가능성이 충만한, 하지만 도전도 거센 시기에 열린다. 미국과 유럽의 지원 아래 시온주의 군대가 레바논을 상대로 시작한 전쟁은 헤즈볼라의 영웅적 저항에 의해 시온주의 국가[이스라엘]가 전례 없는 패배를 당하며 끝났…
금융노조의 영업시간 단축 요구는 정당하다
김문성
맞불 39호
2007. 4. 11
금융노조의 영업시간 1시간 단축 요구 방침이 언론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탐욕의 은행노조"(이데일리), "세금 깔고 앉아 일 덜 하겠다는 은행노조"(동아일보), "고객은 안중에도 없는 은행노조"(중앙일보), "금융노조의 배부른 투정"(조선일보)그러나 금융노조는 은행 노동자들의 살인적인 노동강도 때문에 노동시간 단축을 요구하는 것뿐이다. 실제로, 은행 노동자…
교장공모제는 민주 개혁이 아니다
김성보
맞불 39호
2007. 4. 11
지난 4월 3일 국무회의는 자율학교를 대상으로 교장공모제를 실시한다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을 의결했다. 교장공모제는 근무평정·경력·연수·상장 등 치열한 승진 경쟁과 점수 따기로 유지되는 현행 교장자격증제와 달리 교육 경력 15년 이상인 사람들 중에서 학교운영위원회가 교장을 추천하고 교육감이 임명하는 제도다. 또, 예체능계, 실업계, 특성화학교, 학습부진아 지도…
정부의 이주노동자 선별 ‘합법화’ 방안
:
단속을 중단하고 모든 이주노동자를 전면 합법화하라!
이정원
맞불 38호
2007. 4. 5
지난 3월 30일 법무부가 미등록 이주노동자 선별 ‘합법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법무부가 이런 안을 내놓은 것은 그동안 고수해 온 단속추방 정책의 실패를 자인하는 것이다. 법무부는 2007년까지 미등록 이주노동자 수를 4만 명까지 줄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으나 지금 미등록 이주노동자 수는 21만 명에 육박한다. 정부는 2004~2006년까지…
카이로 컨퍼런스에 울려 퍼진 저항의 목소리
맞불 38호
2007. 4. 5
“이집트 내부의 억압적 상황, 즉 무바라크 독재정권이 헌법을 개악하고, 무고한 활동가들 40여 명을 군사법정에 회부한 부당한 현실을 알리고 연대를 호소하고자 카이로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무스타파 아흐메드, 무슬림형제단“이집트 등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는 불의에 반대하려고 참가했다. 이집트처럼 표현의 자유조차 보장되지 않는 억압적 환경에서 이번 카이로 컨퍼…
국민연금 개정에서 민주노동당이 한나라당과 손 잡은 것은 잘못이다
한규한
맞불 38호
2007. 4. 5
4월 2일 한미FTA를 기어코 타결한 노무현·열우당 정부는 내친김에 ‘더 내고 덜 받는’ 국민연금 개악까지 시도했다. 비록 통과가 무산됐지만 정부는 국민연금 급여율을 현행 60퍼센트에서 50퍼센트로 낮추고, 보험료율을 2018년까지 12.9퍼센트로 올리려 했다. 여기에 65세 이상 노인 60퍼센트에게 급여율 5퍼센트(고작 평균 9만 원 정도)의 기초노령연금…
제5차 카이로 국제 반전 회의 국내 참가자들의 목소리
맞불 38호
2007. 4. 5
“제국주의와 시온주의에 맞서 전쟁을 벌이는 저항군의 참모본부에 와 있는 느낌이다. 저항군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적들을 위기로 몰아넣고 레바논에서 승리를 거둔 것 때문에 사기가 매우 높다. 이란에서의 네 번째 전투를 앞두고 어떻게 싸워야 할지를 논의하는 자리라는 느낌이었고 이 점에서 이번 카이로회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그리고 중동 저항세력 중 가장 중…
대출 호황은 끝나는가?
알렉스 캘리니코스
맞불 38호
2007. 4. 5
알렉스 캘리니코스가 미국 경제의 대출 위기 악화에 대해 쓴다세계 경제에 대한 공식 견해, 예컨대 국제통화기금(IMF)의 견해는 지난해 5월과 올해 2월에 전 세계 주식 시장이 폭락했는데도 모든 일이 더할 나위 없이 잘 돼 가고 있다는 것이다. 낙관론자들은 그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내밀 수 있다. 여전히 세계 경제의 주축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은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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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