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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인명사전》 발간에 즈음해
:
왜 한국 지배자들의 뿌리에는 ‘친일’이 아로새겨져 있는가
지면
한규한
레프트21 19호
2009. 11. 19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친일인명사전》을 펴내자 조중동과 우익들의 광기어린 히스테리가 폭발했다. 확실히 친일 문제는 우익들의 트라우마인 듯하다. 심지어 〈동아일보〉는 “‘대한민국 정통성 훼손’ 노린 좌파 사관(史觀) 친일사전” 운운하며 색깔론을 제기했다. 우익들은 2004년 노무현 정부가 친일진상규명법을 만들려 했을 때 이를 누더기로 만든 바 있다. 당시 열우…
‘시애틀 전투’ 10주년
:
대안세계화 운동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교훈
지면
김용욱
레프트21 19호
2009. 11. 19
1999년 11월 30일 시카고 WTO 정상회담이 열리는 워싱턴 주 무역센터. 전 세계 정부 각료들은 당황한 표정으로 서로를 쳐다보고 있었다. 회담장 밖에서는 시위대 5만 명이 도로를 점거하고 반WTO 구호를 외치고 있었다. 이들이 도로를 장악하면서 어떤 정상들은 아직도 회담장에 입장조차 하지 못한 상태였다. 며칠 뒤, WTO 회담이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은…
베를린 장벽 붕괴 20년 특집 ④-2
:
국가자본주의론 ─ 실천을 뒷받침하는 이론
지면
크리스 하먼
레프트21 19호
2009. 11. 19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것을 보며 많은 좌파들이 사회주의는 실패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우리는 옛 소련과 동유럽 국가들이 국가자본주의이고 세계 체제의 핵심적 일부라고 봤다. 국가자본주의론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내가 1961년에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의 전신인 소셜리스트리뷰그룹(Socialist Review Group)에 가입했을 때 …
베를린 장벽 붕괴 20년 특집 ④-1
:
레닌에게 배우기
지면
이언 버철
레프트21 19호
2009. 11. 19
사회주의자들이 조직을 건설하는 방식에 대해 레닌이 기여한 바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영국의 사회주의자이자 역사학자인 이언 버철이 레닌의 유산과 이 유산의 실천적 장점과 함의를 살펴본다.우체국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든, 파시스트 저지 활동을 하든, 아프가니스탄 전쟁 중단 운동을 하든 사람들은 이 투쟁들에 개입해 투쟁을 지원하는 사회주의노동자당(이하 …
한국어로 번역ㆍ출간된 크리스 하먼의 주요 저작들
지면
레프트21 19호
2009. 11. 19
《민중의 세계사》(책갈피) | 896쪽, 2만 4천 원 이집트, 마야, 잉카 같은 화려한 고대 문명들은 왜 신기루처럼 붕괴했을까? 로마의 권력투쟁은 왜 그토록 치열했을까? 유혈 낭자한 종교전쟁은 왜 일어났을까? 자본주의는 영원히 계속될까? 《민중의 세계사》는 누구나 한 번쯤 떠올려 봤을 질문들에 대답하는 책이다. 하먼은 영웅 사관을 거부한다.…
크리스 하먼(1942~2009년) 조사(弔詞)
:
크리스 하먼을 기억하며
지면
최일붕
레프트21 19호
2009. 11. 19
다함께 운영위원이자 국제연락 간사인 최일붕이 지난 11월 7일 사망한 영국 사회주의 노동자당(SWP) 지도자 크리스 하먼과의 만남을 회고한다. 하먼은 국제적 사회주의 조류의 하나인 국제사회주의경향(IST)의 선도적 이론가이기도 하다.크리스 하먼(1942~2009년)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집트 사회주의자, 반전운동가, 반신자유주의자 들이 연 포럼에 연사로 참…
통합공무원노동조합
:
정부의 탈퇴 선동에 대한 저항이 확산되고 있다
지면
박천석
레프트21 19호
2009. 11. 19
정부와 보수 언론이 간절히 바라던 “탈퇴 도미노”는 없었다. 정부가 탈퇴 공작을 시도한 중앙부처 4개 지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농림수산식품부지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지부에서 탈퇴안이 부결된 것이다. 정부와 보수 언론의 공격 속에서 지켜낸 것이라 더욱 값지다. 조합원들이 개별탈퇴 한 선거관리위원회본부도 처음 대의원대회에서는 탈퇴안이 부결됐다. 이후 기관 …
‘대서민 사기극’으로 드러난 MB의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
지면
정선영
레프트21 19호
2009. 11. 19
이명박 정부가 대표적인 ‘친서민’ 정책으로 내세웠던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이하 취업후상환제) 시행안이 공개됐다. 정부는 ‘취업후상환제’를 발표하며 등록금 문제를 다 해결한 듯 생색을 냈지만 시행안은 애초 계획보다도 훨씬 더 후퇴해 실효는 없고 서민 부담만 더욱 키우는 방안이다. 애초 정부는 졸업 후 일정 소득 이상 발생했을 때 대출금 상환을 시작하면…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의 ‘대한민국 교육불평등 지도’
:
교실로 침투한 빈곤과 차별
지면
이현주
레프트21 19호
2009. 11. 19
지난달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이 발표한 ‘대한민국 교육불평등 지도’(이하 불평등지도)는 한국의 불평등한 교육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 줬다. 권 의원은 대한민국 지도 위에 2백32개 시·군·구의 지역별 집값과 학력수준의 순위를 색깔로 표시해, △서울·연·고대 진학비율 △수능 상위등급 비율 △특목고, 자립형사립고(이하 자사고) 위치 여부와 비교…
친노세력의 국민참여당 창당 준비
:
신자유주의와 파병이 “옳았다”고 강변하는 세력이 과연 “진보”인가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19호
2009. 11. 19
전 청와대 대변인 천호선 등 친노무현 세력이 주축이 된 국민참여당이 최근 창당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나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내년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유시민도 최근 입당해 힘을 보태고 있다. 이들은 “노무현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이 남긴 자취와 정신은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었다며 “국민권력시대”(이병완)…
진보대연합 - 왜 필요하고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지면
최미진
레프트21 19호
2009. 11. 19
10.28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은 자신들이 조금이라도 유리한 곳에서는 결코 양보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보여 줬다. 반면, 민주노동당은 민주당과 연합을 최우선순위로 두면서 자신의 존재 의의를 스스로 뒷전으로 내팽개쳤다. 경남 양산 선거 현장에서 활동했던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이병하 위원장은 이 과정이 “치욕적”이었다고 표현했다(11월 13일 민주노동당 ‘…
이명박 정부의 신종플루 대책
:
국가 재난을 개인들이 알아서 극복하라?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19호
2009. 11. 19
이명박 정부는 국가 전염병 재난단계를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립했다. 국가 재난 사태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는 백신 무료 접종 계획을 확대하지 않았다. 지금 하고 있는 대로라면 당뇨병 환자와 6개월 이하 영아의 가족 등 대표적 고위험군도 다 포괄하지 못한다. 게다가 전 국민의 35퍼센트에게만 백신 접종을 해 신…
서해교전
:
이명박 정부의 대북 강경책이 부른 군사적 충돌
지면
정병호
레프트21 19호
2009. 11. 19
지난 10일 오전 서해 대청도 인근 해안에서 남한 함정과 북한 경비정 사이에 교전이 발생했다. 1999년과 2002년에 이어 세번째 서해교전이다. 남한 측은 사상자가 없고, 북한 측은 함정이 반쯤 파손된 상태로 돌아갔고, 병사 1명이 죽고 3명이 다쳤다고 한다. 이명박 정부는 이번 충돌이 북한이 북방한계선(NLL)을 불법적으로 침범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
미국 패권의 한계를 보여 준 오바마의 아시아 순방
지면
정병호
레프트21 19호
2009. 11. 19
오바마의 아시아 순방은 미국 패권이 얼마나 약해졌는지 여실히 드러냈다. 오바마는 순방 과정에서 아시아를 중시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이는 아시아의 경제적 위상 증대와 동맹 관계의 불안정 심화 등으로 인해 아시아에서 패권이 약해질 것을 염려해서다. 특히 중국과 일본은 미국에게 중요한 존재다. 2000년대 거품 경제를 키우는 과정에서 중국의 저가 공산품 수출과 …
나토의 군사 계획이 위기를 맞고 있다
지면
레프트21 19호
2009. 11. 19
미국의 버락 오바마와 영국의 고든 브라운 정부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아프가니스탄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반전 정서가 강해지는 상황에서 지배자들은 자신들의 전략을 실현할 방법을 놓고 서로 다투고 있다. 브라운이 얼마나 곤혹스러운 처지에 빠져 있었으면 이런 모순되는 말을 했다. 한편으로 그는 온갖 미사여구를 사용해 나토군이 절대로 아프가니스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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