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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밀양캠퍼스 학생들의 승리
지면
정성휘
격주간 다함께 80호
2006. 5. 16
부산대학교 당국의 차별에 맞서 싸움에 나선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 학생들이 승리했다. 학생들은 거의 한 달 동안 실질적인 동맹휴업을 진행했고 밀양과 장전 캠퍼스에서 항의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이 장기간 단호한 싸움을 벌이자 학부모들마저 시위에 참가하기 시작했고, 전교조 지부를 포함한 밀양 지역의 사회단체들도 연대 행동에 나설 준비를 시작했다. 사실을 왜곡하며 …
고려대 학생들은 굳건하게 투쟁하고 있다
지면
김영익, 정병호
격주간 다함께 80호
2006. 5. 16
고려대 당국이 7명의 학생들에게 야만스런 출교 조치를 내린 지 한 달이 됐다. 출교 통보를 받은 학생들은 바로 다음 날인 4월 20일부터 본관 앞에서 징계 철회와 총장 면담을 요구하는 천막농성에 들어가며 굳건히 투쟁해왔다.단호한 방어 활동 덕분에, 학생들 사이에서 의견이 바뀌기 시작했고 4천5백 명이 넘는 고려대 학생들이 징계 철회 서명에 동참했다. 많은 …
파업 지지에 대한 외대 노동자들의 목소리
지면
격주간 다함께 80호
2006. 5. 16
“총학생회가 사용자 버금가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슴이 아픕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소수지만 우리와 함께해 주는 학생들이 있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학교측만이 아니라 파업 중단을 요구해 온 총학생회가 있다는 게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흔했지만 지금은 드문, 노학연대 정신을 보여 주는 ‘다함께’가 있다는 건 정말 큰 힘이 되고 있습…
노학연대의 가능성을 보여 주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80호
2006. 5. 16
‘다함께’ 외대모임 조명훈 인터뷰“단호하게 노학연대를 건설할 것입니다”Q. 노동자들과 함께 싸우는 이유는 무엇입니까?지금 외대는 등록금을 11.4퍼센트 인상했는데, 만약 이번 노조 파업에서 학교가 승리를 거둔다면 앞으로 학생들의 등록금 인상 반대도 힘들 것이고, 또 있을지 모르는 자치권 탄압 등의 싸움에서도 힘들어질 것입니다.이런 투쟁이 벌어지는 것은 외대…
인용해도 될까요?
지면
격주간 다함께 80호
2006. 5. 16
“얼마 전 국무총리실로부터 전화를 한 통 받았다. 평택 미군기지 이전 반대 투쟁 때문에 골치 아프니 이를 비판하는 칼럼을 어딘가에 기고해 달라는 부탁이었다.”- 뉴라이트 신지호에게 도움을 청한 한명숙 총리실 “높은 절벽에 빽빽이 들어선 코코넛 숲과 작은 폭포들이 멋있어 보였다. … 수족관은 에스컬레이터를 타며 감상하는 것이 색달랐다. … 오늘도 일정이 …
저출산을 조장하는 자들
지면
최미진
격주간 다함께 80호
2006. 5. 16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는 아이의 수)이 1.08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발표가 나자 ‘저출산 쇼크’에 대한 얘기가 무성하다. 보수언론과 정부는 출산율 저하가 ‘유사 이래의 재난’이고, 이대로 가면 한국이 국제경쟁력에서 크게 뒤처질 것이라며 아이를 많이 낳으라고 호들갑을 떨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이 자녀 갖기를 거부하는 게…
내신 강화도 본고사도 청소년들의 고통을 덜 수 없다
지면
강동훈
격주간 다함께 80호
2006. 5. 16
주요 대학 입시 요강 발표내신 강화도 본고사도 청소년들의 고통을 덜 수 없다지난 5월 2일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24개 주요 대학이 교육부의 요구로 2008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내신 비율을 50퍼센트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이 때문에 시험 기간 중 복통과 위염, 두통으로 결석하거나 조퇴하는 학생이 빈번하게 생기는 등 학생들이 느끼는 스트레스는 훨씬 …
강정구 교수는 무죄다
지면
한성주
격주간 다함께 80호
2006. 5. 16
지난 5월 1일 검찰이 한국전쟁은 북한 지도부의 통일전쟁이라고 주장한 강정구 교수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강 교수의 주장에 동의하느냐 동의하지 않느냐 하는 것은 여기서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핵심은 국가가 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고 있다는 것이다. 강 교수는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지도 않았고, 다른 사람의 돈을 훔치지도 않았다. 단지 역사에 대한 자신…
영화 <국경의 남쪽> 탈북자의 고통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듬다
지면
김하영
격주간 다함께 80호
2006. 5. 16
탈북자들의 애달픈 사랑과 이별을 그린 영화 〈국경의 남쪽〉은 탈북자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괜찮은 영화다.이 영화는 탈북자들이 남북한 체제 경쟁의 안쓰러운 희생자들이라는 점을 보여 준다. ‘직사포’를 곧잘 쏘아대는 당돌한 여인 연화와 북한에서 알콩달콩 살 수도 있었을 선호(차승원 분)는 어쩔 수 없이 탈북의 길을 걷게 된다. 아버…
부시 정부는 탈북자를 환영할 것인가?
지면
김하영
격주간 다함께 80호
2006. 5. 16
아마 많은 사람들은, 어떤 정치적 목적에서든 탈북자들을 방어하는 건 남한과 미국의 보수우익들 아니냐고 생각할지 모른다. 탈북자의 너그러운 보호자 행세를 하는 보수우익 정치인들의 위선 때문에, 그들이 실제로는 탈북자가 밀려드는 것을 엄청나게 부담스러워하고 있고 탈북자들을 걸러낼 수단 개발을 위해 탈북자들에 대한 악감정을 차곡차곡 부추기고 있다는 사실을 꿰뚫어…
이집트 - 민주화운동 탄압하는 무바라크 정권
지면
격주간 다함께 80호
2006. 5. 16
부시 정부의 중요한 동맹인 이집트 무바라크 정부가 민주화 운동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 4월 24∼27일 무바라크 정부의 경찰은 마흐무드 메키, 히샴 알-바스타위시 두 법관을 지지하는 농성을 벌이던 키파야(‘이제 됐다’는 뜻) 운동 활동가와 무슬림형제단원들을 잔혹하게 구타했고, 48명을 악명 높은 토라 감옥에 감금했다. 감금된 사람 중에는 저명한 사회…
영국 지방선거 - 리스펙트가 눈부신 성공을 거두다
지면
존 리즈
격주간 다함께 80호
2006. 5. 16
지난 5월 4일 치러진 지방선거 결과는 리스펙트[Respect: 반전 운동에 기반을 두고 영국 노동당에 반대하는 좌파 세력이 결집해 건설한 정당]가 거둬 온 일련의 놀랄 만한 선거 결과 중 최근 사례다. 리스펙트가 결성된 지 고작 2년 반밖에 안 됐고, 지방선거에는 처음 도전하는 것이었음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가장 눈부신 성과는 런던 동부에서 나왔다. …
이란 - 아흐마디네자드의 편지가 보여 준 것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80호
2006. 5. 16
이란 대통령 아흐마디네자드는 부시에게 대화를 촉구하는 편지를 보냈고, 부시 정부는 콧방귀를 뀌었다. 부시 정부는 이 편지의 내용을 왜곡해서 이란 대통령을 비합리적인 이슬람 광신도로 몰아가려 했다. 그러나 부시 정부가 이 편지를 받은 시기는 공교로웠다. 최근 부시 정부는 유엔헌장 7조를 적용한 결의안 채택 문제가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에 부딪히고, 국무장관 …
볼리비아의 석유ㆍ가스 국유화
지면
이수현
격주간 다함께 80호
2006. 5. 16
지난 5월 1일 볼리비아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가 천연가스와 석유를 다시 국유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우리는 우리의 천연 자원을 다국적기업들에게서 되찾을 것이다. 오늘은 우리가 사유화의 시대를 끝장내고 우리의 국민주권을 회복하는 날이다.”그 동안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합작기업인 렙솔, 프랑스의 토탈 등 거대 다국적 석유회사들…
미국 이민자들의 공민권 운동
지면
알레산드라 목테수마
격주간 다함께 80호
2006. 5. 16
캘리포니아에서 미술가 겸 교수로 활동하는 알레산드라 목테수마(Alessandra Moctezuma)가 메이데이에 미국 전역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 소식을 전하며, 새로운 운동의 성장을 추적한다그토록 위대한 메이데이는 수십 년 만에 처음이었다. 그 날 하루 수십 개 도시에서 2백만 명이 넘는 이민자와 그 지지자들이 일손을 멈추고 거리로 쏟아져나와 자긍심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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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3호
2025.01.10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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