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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연장 - 신자유주의적 사탕발림
김문성
맞불 1호
2006. 6. 17
6월 7일 보건복지부 장관 유시민은 고령사회 대책으로 노동자들의 정년을 60세 이상으로 의무화하고, 연령 차별을 금지한다는 방안을 발표했다.2004년 현재 3백인 이상 사업장의 평균 정년은 56.8세이고, 실제 퇴직 연령은 이보다 더 낮다. 고령자고용촉진법의 60세 정년도 권고 조항일 뿐이다.자녀들이 고교, 대학에 진학할 때쯤 퇴직해야 하는 노동자들이 정부…
학살자 미군은 이라크를 떠나라 학살 도우미 자이툰도 떠나라
지면
김용민
맞불 1호
2006. 6. 17
하디타 학살은 미국이 이라크에서 저지르고 있는 야만을 상징한다. 이라크의 한 작은 마을에서 미군은 여성, 노인, 아이를 포함해 24명의 무고한 민간인을 거리낌없이 살해했다. 그 뒤 이샤키, 사마라, 라마디 등에서 미군이 노인과 어린이, 임산부와 장애인을 학살했다는 폭로가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아부 그라이브 고문 폭로 때와 마찬가지로 부시와 럼스펠드는 이 사…
6ㆍ24 반전 행동
:
제국주의의 학살, 점령, 억압에 항의하자
김광일
맞불 1호
2006. 6. 17
하디타 학살은 여러 면에서 1968년 베트남 밀라이 학살과 꼭 빼닮았다. 제국주의 군대의 조직적인 양민 학살이라는 점, 군대와 정부의 은폐 때문에 뒤늦게 폭로됐다는 점이 그렇다.게다가 점령지에서 뭔가 진전이 있는 것처럼 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살이 벌어졌다는 점도 밀라이 학살과 비슷하다. 1968년 봄부터 미국 정부는 북베트남 정부와 파리에서 평화협정을 …
한국외국어대
:
노학연대 투쟁은 계속된다
지면
최미진, 조명훈
맞불 1호
2006. 6. 17
외대 노동자들이 두 달 가까이 파업을 굳건하게 유지하고 학생들 사이에서 파업 지지 입장이 확산되자 학교는 잠시 대화 제스처를 보이며 교섭을 재개했었다.그러나 5. 31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반사이익으로 압승한 분위기에다, 시험기간과 방학 때문에 파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줄어든 때를 틈타 학교는 3명의 노동자에게 파면과 해고를 감행하고 파업 참가자 전원…
한미FTA 1차 협상이 보여 준 것은?
이정구
맞불 1호
2006. 6. 17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FTA 1차 협상이 지난 9일 끝났다. 우려한 바대로, 이번 협상은 한미 양국 노동자와 민중의 이해관계는 온데간데없고 오로지 기업주들의 이해타산에 따라 합의와 충돌이 벌어진 자리였다.양국 대표들은 개성공단을 한국 역내로 포함시키는 문제, 섬유(미국)와 농업(한국)의 개방 폭, 반덤핑제도와 상계관세 등에서 첨예한 갈등을 보였다. 이 쟁…
제국주의는 동티모르의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
에스미 추나라
맞불 1호
2006. 6. 17
몇 주 전 오스트레일리아 군대 2천 명이 말레이시아·뉴질랜드·포르투갈 군대와 함께 국제 "평화유지군"으로 동티모르에 파병됐다.동티모르는 2002년에 인접국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이 지역의 정치에 오랫동안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최근의 파병은 동티모르 수도 딜리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에 뒤따른 것이었다. 적어도 27명이 죽고, 수천 명이 난…
대구ㆍ경북지역 건설 노동자들의 파업
지면
유청하
맞불 1호
2006. 6. 17
건설 현장에서 죽도록 일하고도 “노가다” “막노동꾼” “개잡부” 등으로 불리며 천시를 받아 온 건설 노동자들이 지난 6월 1일, 대구·경북 지역에서 파업의 깃발을 올렸다. 노동자들의 요구는 “적정임금 인상, 조합원 우선 고용, 불법다단계하도급 철폐, ‘쓰메끼리’(장기간 임금체불) 근절” 등이다.대구·경북지역건설노조 조합원의 80퍼센트(주로 형틀 목수, 철근…
최열 대표
:
환경운동 '대부'에서 보수 정치권의 대부로
장호종
맞불 1호
2006. 6. 17
'환경운동의 대부'로 불려온 환경재단 최열 대표가 서울시장으로 당선한 오세훈의 서울시정 인수위원장 직을 맡기로 했다. 이 소식에 많은 환경운동 활동가들이 씁쓸함을 느꼈을 것이다. 초록정치연대의 한 활동가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최열 대표는 오래 전부터 이러저러한 구설수에 올라왔다. 대체로는 여당도 야당도 다르지 않…
칠레 중고등학생 투쟁 승리!
지면
강동훈
맞불 1호
2006. 6. 17
지난 5월 중순부터 3주 가량 지속된 칠레 학생들의 시위와 점거농성이 승리로 끝났다.칠레 학생들은 1990년에 도입된 신자유주의적 교육법 때문에 지역간 교육불평등이 확대됐다며 불평등 심화 해소를 요구했다. 또, 학생들의 대중교통 무료이용권, 40달러인 대입시험 전형료 폐지, 교사 충원, 학급 규모 축소, 교육시설 개선 등도 요구했다.피노체트 군사정부에서 만…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세계경제의 불안한 줄타기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맞불 1호
2006. 6. 17
‘변동성 장세’. 이것은 지난 몇 주 동안 금융시장이 겪은 심각한 혼란을 묘사하기 위해 흔히 사용되는 용어다. 중요한 주식시장들에서 주가가 가파르게 떨어졌다. 비록 이후에 이전 지수를 대부분 회복됐지만 말이다.문제가 가장 심각했던 곳은 빠르게 성장해 온 남반구 경제인 ‘신흥시장들’에서였다.소위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가 세계 경제의 미래라는 끝없는…
이라크 하디타 학살 - 미군이 양민을 대량 학살하다
지면
김용민
격주간 다함께 81호
2006. 5. 30
지난 5월 25일 조지 부시는 아부 그라이브 고문 사건이 자신이 이라크 전쟁과 관련해 가장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곧 생각을 바꿔야 할 지 모른다. 그의 연설 바로 다음날부터 “이라크 침공 이후 최악의 전쟁범죄 사건”에 대한 얘기가 주류 언론의 1면을 채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폭풍의 핵’은 지난해 11월 미 해병대가 벌인 …
전국교사대회
지면
김성보
격주간 다함께 81호
2006. 5. 30
5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5천여 명에 이르는 전국의 교사들이 모여 2006년 투쟁 승리를 결의하는 교사대회를 가졌다. 주요 슬로건은 올해 정부가 법제화하려고 하는 왜곡된 교원평가를 저지하고, 진정한 학교 자치를 실현하자는 것과 학생 살리기 운동으로 학교에 새 희망을 만들자는 것이다. 최근 한미FTA를 통한 교육개방 시도와 서울·경기의 국제중학교 설립…
구속자를 석방하고 공무원노조 탄압을 중단하라
지면
최영준
격주간 다함께 81호
2006. 5. 30
지난 5월 25일 농촌진흥청의 비민주적 기관 운영과 탄압에 항의하는 공무원노조 결의대회에서 1백40여 명의 공무원 노동자들이 경찰에게 폭력적으로 연행됐다. 경찰들은 공무원 노동자들의 사타구니를 마구 차고, 팔을 비틀고, 쓰러진 조합원을 방패로 찍고, 발로 밟는 등 무자비한 폭력을 저질렀다. 집회에 참가한 한 조합원은 “집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사복경찰이 와서…
계속되는 노무현 정부의 ‘싹쓸이’ 노동자 탄압
지면
유청하
격주간 다함께 81호
2006. 5. 30
노무현 정부의 살인적인 탄압 속에 5월 27일 현재 54명의 노동자가 구속돼 있다. 경찰과 검찰은 사측이 고소·고발을 취하해도 비정규·장기 투쟁 작업장 노동자들의 잇따르는 투쟁을 막기 위해 무조건 구속 방침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현대하이스코 조합원 2명이 구속됐고 타워크레인 노동자 4명이 구속됐다. 고공농성과 점거농성 중인 코오롱 노동자들, 하이닉스…
‘무바라크 규탄ㆍ구속자 석방을 위한 국제공동행동’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81호
2006. 5. 30
지난 5월 26일 주한 이집트 대사관 앞에서는 ‘무바라크 규탄·구속자 석방을 위한 국제공동행동’이 있었다. 이것은 5월 24∼26일까지 영국·미국·캐나다·프랑스 등 세계적으로 진행된 국제연대의 일환이었다. 이집트에서도 25일 카이로를 포함해서 전국적으로 시위가 있었다. 수만 명의 경찰이 동원됐음에도, 시위 참가자들은 굳건하게 집회를 사수했다.시위대들은 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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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3호
2025.01.1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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