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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집트 혁명과 연속혁명의 중요성
지면
레지 필링
레프트21 66호
2011. 10. 6
레온 트로츠키가 발전시킨 연속혁명 이론은 이집트 혁명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길을 제시한다.지난 30년간 이집트를 통치해 온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가 올해 초 대중 시위와 파업에 밀려 권좌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현재 이집트 군부는 물리력을 앞세워 타흐리르 광장을 다시 장악하고 시위대를 공격하고 파업을 불법화하고 있다. 무바라크가 물러났으니 혁명은 여기서 멈…
파병 한국군 즉각 철군하라
지면
정선영
레프트21 66호
2011. 10. 6
미군은 아프가니스탄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얼마 전 한국 동두천에서도 미군이 18살 소녀에게 엽기적 만행을 저지르고 강간한 사건은 많은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특히 사람들은 ‘뼛속까지 친미·친일’이라는 이 정부·경찰의 소극적 대응과 불평등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때문에 그런 만행을 제대로 처벌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더욱 …
아프가니스탄 점령 10년
:
서방이 절대 이길 수 없는 재앙의 전쟁
지면
주디스 오어
레프트21 66호
2011. 10. 6
이른바 “정의의 전쟁”은 아프가니스탄에 해방이 아니라 악몽을 가져다 주었다고 주디스 오어는 말한다.매일 밤 40여 차례 군사 작전이 벌어진다. 이 군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들에서 왔고 역사상 가장 정교한 장비로 무장했다. 이 군대들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을 표적으로 삼는다. 그러나 10년 동안 전쟁을 벌인 끝에 부유한 나라의 첨단 군대들이…
리비아 혁명 논쟁
:
리비아 혁명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지면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66호
2011. 10. 6
리비아 항쟁은 튀니지와 이집트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됐다. 그러나 나토의 개입 이후 상황이 극적으로 변했다. 시문 아사프는 리비아가 서방에 종속된 정부로 전락할 운명인지 아니면 혁명이 부활할 것인지에 관해 분석한다.리비아 혁명은 중단된 것처럼 보인다. 이제는 철저히 서방의 지원을 받는 반란인 것처럼 보인다. 이집트의 청년들이 이스라엘 대사관을 공격하는 동안,…
리비아
:
혁명을 도둑질해 가려는 서방
지면
레프트21 65호
2011. 9. 22
최근 영국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과 프랑스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가 영웅 행세를 하며 의기양양하게 리비아를 방문하는 광경은 너무 역겨웠다. 9월 초에 그들은 파리에서 리비아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에 60여 국가들을 소집했다. 서방 정치인들은 리비아인들이 이런 모든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으며, 자신들은 단지 상황을 ‘안정’시키는 것을 돕는 데 관심이 있다…
“정부가 무너질 때까지 파업을 벌이자”
지면
주디스 오어
레프트21 65호
2011. 9. 22
이집트 혁명이 탄력을 받았다. 지난 여름에 시작된 이집트 노동자 파업이 갈수록 강력해지고 있는 것이다. 전 대통령 호스니 무바라크는 피고석에 섰다. 9월 14일 철강 재벌 아메드 에즈는 부패 혐의로 10년 형을 구형받았다. 이집트의 혁명적 사회주의자 사메 나기브는 이렇게 말했다. “이집트 정부는 양보안을 들고 바쁘게 뛰어다니면서 파업이 시작되는…
이집트 혁명
:
변화의 쓰나미를 몰고 오는 파업 물결
지면
앤 알렉산더
레프트21 65호
2011. 9. 22
파업과 대중시위가 날로 확산하는 통에 이집트의 군정 통치자들은 진땀을 빼고 있다. 최근 노동부 장관은 마할라 알쿠브라의 대공장에서 일하는 섬유 노동자 2만 2천 명의 대표자들과 마라톤 협상을 벌였다. 노동부 장관은 절박하게 협상에 매달렸고, 섬유 산업 전체로 번질 뻔한 파업을 간신히 피할 수 있었다. 다음 날 시위대 10만 명이 카이로의 타흐리르 …
이집트 ― 계속되는 노동자 파업
지면
레프트21 64호
2011. 9. 1
이집트 노동자들은 라마단 기간 내내 파업을 벌였다. 그들은 이후에도 파업을 지속하려 한다. 엘나스르 의류·방직 노동자들은 8월 17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 경영진은 별도의 수당 인상과 함께 15퍼센트 임금 인상을 약속했다. 그러나 노동자들은 더 많은 것을 바란다. 그들의 노동조건과 임금 수준은 여전히 낮다. 한편, 이집트 우체국 노…
시리아 ― 성장하는 반란
지면
레프트21 64호
2011. 9. 1
시리아 병사들이 대거 탈영하면서 민중 반란으로 취약해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다시 한 번 큰 타격을 입었다. 언론 보도를 보면, 병사 수백 명이 아사드가 명령한 만행에 충격을 받아 탈영했다고 한다. 그 중 일부는 터키로 피신했다. 병사들 중 한 명은 홈스의 라스탄에서 ‘주민 청소’가 벌어지고 있다고 증언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정부는 그곳 주민들…
리비아에 해방이 올 것인가?
지면
주디스 오어
레프트21 64호
2011. 9. 1
카다피의 42년 독재도 종말에 이르렀다. 이번에 반정부군은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로 진격했다. 도시 곳곳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 카다피 체제의 종말은 환호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리비아에서 벌어진 투쟁의 본질은 애초 그 투쟁을 고무한 튀니지와 이집트의 혁명과는 이제 근본적으로 달라졌다. 서방이 그 투쟁을 이용하면서 그리 된 것이었다. 이는 …
카다피 몰락 이후
:
제국주의의 아랍 혁명 납치 시도를 막아야
지면
바셈 치트
레프트21 64호
2011. 9. 1
카다피 독재 정권이 무너진 현재, 서구 열강의 개입이 아랍 혁명에 대한 진정한 위협이다. 사실, 수십 년 동안 서방의 지원을 받아 온 자들, 제국주의 지배를 공고히 한 자들이 바로 이 독재자들이다. 일부 사람들은 카다피를 물리치려면 서방의 지원이 필요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서방은 혁명의 성공 따위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서방은 자기들한테 이익이…
카다피 몰락을 환영하자. 그러나 서방을 믿지는 말자
주디스 오어
레프트21 63호
2011. 8. 23
리비아 카다피의 42년 독재가 최후의 순간에 직면했다. 반란군은 수도 트리폴리로 행진하면서 카다피 정권을 상징하는 깃발을 내렸다. 언론 보도를 보면, 수도의 시민들은 반란군 대열을 환영했다. 카다피의 몰락은 축하할 일이다. 그는 올들어 세 번째 무너진 아랍 독재자가 될 것이다. 그러나 현 리비아 반정부 투쟁의 성격은 이 투쟁에 영감을 준 튀니지나 이집…
혁명 운동을 전진시키는 노동자 투쟁
지면
레프트21 63호
2011. 8. 18
노동자 투쟁의 힘이 워낙 막강한 덕분에 이집트 장군들은 파업 금지를 강요하기는커녕 오히려 꽤 많은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장군들은 독립 노조를 합법 노조로 승인했고 옛 어용 노조연맹을 해체했다. 또, 대중적 공분을 산 무바라크의 사유화 계획도 중단됐다. 사유화된 몇몇 기업의 노동자들은 오마르 에펜디 백화점의 사유화 결정을 번복한 최근 재판…
이집트 혁명
:
군부의 반격에 맞서는 최고의 수단은 혁명의 심화
지면
앤 알렉산더
레프트21 63호
2011. 8. 18
올 2월 전 세계인들은 이집트에서 민중이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에 맞서 싸우면서 혁명을 일으키는 것을 지켜봤다. 그러나 지금 대다수 주류 언론들은 이집트에서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말한다. 이집트 항쟁을 취재했던 BBC 프로듀서 오기 보이체프는 〈가디언〉에 기고한 글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더 나은 나라를 만들려고 목숨을 걸고 싸운 …
국제
:
시리아 ─ 잔인한 폭력에 굴하지 않는 저항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63호
2011. 8. 18
시리아 국가의 잔인한 폭력뿐 아니라 시리아 민중의 저항 의지도 끝을 모르고 전개되고 있다. 8월 14일 시리아 해군은 항구 도시 라타키아에 포격을 가해 최소한 25명을 죽였다. 다른 곳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 정부에 맞선 투쟁이 확산되면서 라타키아 민중도 많은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라타키아 활동가들은 시리아군이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했다…
시리아 혁명이 반격을 시작하다
지면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62호
2011. 8. 4
최근 유튜브에 게시된 화면이 흐릿한 동영상 하나를 보면, 한 무리의 시리아 육군 장교들이 ‘민중 혁명’ 진영으로 넘어가겠다고 선언하는 장면이 있다. 이 장교들은 자신들의 신분증을 보여 주면서 더는 시리아를 휩쓰는 민중 반란을 진압하란 명령을 수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잔인하고 범죄적인 현 정권은 무너져야 한다”고 말했다. 바샤르 아사드의 바…
이집트
:
혁명 순교자 가족과 연대하는 사회주의자들
지면
레프트21 62호
2011. 8. 4
8월 1일 이집트 군대와 경찰은 몽둥이 전기충격봉과 장갑차를 동원해 혁명 순교자 가족들과 지지자들의 캠프를 파괴했다. 12살 어린이와 몇몇 기자들을 포함해 활동가 80명이 연행됐다. 혁명 과정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정부의 손에 죽은 사람들 ― 투쟁의 순교자로 존경받는 ― 의 가족들은 7월 8일부터 타흐리르 광장에 캠프를 차렸다. 그들은 자기 …
노동자들은 이집트를 바꿀 힘이 있다
지면
레프트21 62호
2011. 8. 4
7월 8일 이집트인 수백만 명이 이집트 항쟁 동안 사망한 순교자 가족들에 대한 보상과 내무부 장관 사임을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의 규모 덕분에 에삼 샤라프 정부는 궁지에 몰렸다. 정부는 타협안을 제시했지만 시위대는 아직 결정적 요구를 따내지 못했다. 이제 이집트 노동자들이 노동계급의 힘을 사용해 7월 8일 시위의 요구를 따내야 한다…
미국 정부는 시리아 항쟁의 친구가 아니다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62호
2011. 7. 14
미국 정부는 시리아 정부에 반대하는 운동을 지지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사실, 미국 정부는 자신을 위해 상황을 안정시키려는 것이다. 최근 프랑스와 미국 특사들은 시리아 하마를 방문해 바샤르 아사드 정부가 운동과 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은 이렇게 말했다. “아사드 대통령이 꼭 그 자리에 있어야 할 필요는 없다. 미국 정…
이집트
:
수백만 명이 다시 시위를 벌이다
지면
앤 알렉산더
레프트21 61호
2011. 7. 14
이집트에서 수백만 명이 거리와 광장을 다시 한 번 가득 채웠다. 그들은 이번에는 집권 군사평의회와 이삼 샤라프 정부에게 정말 책임을 묻겠다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7월 8일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은 전 대통령 무바라크에 맞선 투쟁에서 살해당한 사람들을 위한 정의를 요구하는 1백만 인파로 꽉 찼다. 또, 알렉산드리아, 만수라, 수에즈, 마할라 등 이집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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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3호
2025.01.10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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