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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부시 자신이 이란 공격 가능성을 시인하다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79호
2006. 4. 29
지금 부시의 이란 공격 시나리오 보도는 더는 〈뉴요커〉 같은 지식인 잡지나 〈워싱턴 포스트〉 같은 자유주의 신문의 전유물이 아니게 됐다. 최근에는 전미 최고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USA 투데이〉 같은 우파 타블로이드 신문도 이란 공격 모의 실험을 크게 보도했다. 이것은 이란 공격을 앞두고 본격적인 여론 유도전이 시작됐음을 뜻한다.〈USA 투데이〉에 따르면…
이란 침략으로 한 발 더 내딛고 있는 부시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78호
2006. 4. 18
부시 정부의 이란 침공 계획의 세부 사항들이 밝혀지고 있다. 세이무어 허쉬는 〈뉴요커〉에 기고한 글에서 이미 미군 특전사 대원들이 이란 내에서 비밀리에 활동하면서 핵 시설에 관한 정보를 모을 뿐 아니라 소수민족들의 반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충격적이게도, 일부 국무부 관료들은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공언하고 있다.허쉬의 보도 직후 4월 9일치 …
이란을 계속 압박하는 부시
지면
격주간 다함께 76호
2006. 3. 22
부시 정부의 대이란 압박이 계속되고 있다. 부시 정부가 최근 발표한 신판 〈국가안보전략〉은 선제공격 독트린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천명하고 있다. 같은 보고서에서 이란을 “미국이 당면한 최대의 위협”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지구상의 어느 누구도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지 않다. 물론, 이러한 ‘존재론적 질문’에 대해 〈국가안보전략〉은…
부시는 이란 폭격을 준비하고 있다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75호
2006. 3. 8
미국이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또, 조지 W 부시 정부는 최근 이란의 초보적인 핵 프로그램에 대한 군사 공격 의도를 분명히 드러냈다.지난 주에 워싱턴을 방문한 영국 하원의원들에게 유엔 주재 미국 대사 존 볼튼은 그런 공격에 뒤따를 결과를 자세하게 설명했다.노동당 하원의원 에릭 일슬리가 전하는 바로는 볼튼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앞으로 [이란…
이란 노동자 투쟁 - 지배자들과 제국주의에 모두 반대하며
지면
나즈 마수미, 페이만 자파리
격주간 다함께 74호
2006. 2. 22
나즈 마수미와 페이먼 자파리(이란 출신 사회주의자들)전 세계 노동조합원과 활동가 들이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수감돼 있는 버스 노동자들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주[2월 둘째주] 이란 정부는 테헤란의 통합버스회사 노동자들의 파업을 막기 위해 버스 노동자들을 체포해 에빈 감옥에 수감했다. 노동자들의 요구 사항은 임금 인상, 단체 협상, 노조 인정과 …
이란 침략 계획이 폭로되다
지면
폴 로저스
격주간 다함께 74호
2006. 2. 22
부시 정부가 전쟁을 이란으로 확대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 전략가들은 “최후의 수단”이라며 공습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 국방부 고위 관료는 “이것은 단지 일상적인 비상사태에 대한 점검이 아니다” 하고 말했다. 도널드 럼스펠드 휘하의 중부사령부와 전략사령부 소속 전술가들이 공격 계획을 입안했고, “[공격]목표를 확인하고, 무기 탑재 상황을 …
왜 부시 정부는 이란을 위협하는가?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73호
2006. 2. 8
먼저, 원래 네오콘의 중동 재편 구상에 이란의 ‘정권교체’가 포함돼 있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서방 자본주의의 중심 국가들(유럽·일본)과 중국(그리고 인도)이 점점 더 수입 석유에 의존하게 되면서 부시와 네오콘들은 석유에 대한 통제가 세계 제패의 중요한 원천이 된 점에 주목해 왔다. 부통령 체니가 주도해서 작성한 2001년 〈국가 에너지 계획〉은 중…
이란 - 미국 제국주의의 한계를 보여 주다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72호
2006. 1. 25
미국, 유럽연합, 중국과 러시아 등 제국주의 국가들은 이란의 핵 개발을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이 국가들은 전 세계의 핵무기를 대부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이런 위선에 맞서 이란에 대한 압박에 반대해야 한다. 이런 방어는 일부 좌파 민족주의자들처럼 이란 지배자들을 이상화하는 방식이어서는 곤란하다. 예를 들어 〈코리아 21〉 1월호는 아흐마디네자드가 “20…
자유를 향한 열망
지면
한성주
격주간 다함께 69호
2005. 12. 7
《페르세폴리스》는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이란 출신의 마르크스주의 만화가 마르잔 사트라피의 생애를 그린 자전적 만화다.저자는 캐딜락을 타고 다닐 만큼 부유하지만, 사회 변화를 바라는 진보적인 가정에서 태어난다. 제1권은 1970년대 후반에서 1984년까지 20세기 이란 역사에서 가장 극적인 시대의 얘기다. 1978년 이란 혁명이 일어났을 때 지배자인 샤의 잔인…
미군의 화학무기 사용 - 부시야말로 초특급 전범이다
지면
김용민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4
1년 전 팔루자 공격 당시 미군이 대량의 백린 성분 소이탄을 사용했음이 드러났다. 지난 11월 8일 이탈리아 TV에서 방영된 〈팔루자: 은폐된 학살〉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보면 톰 엥글하트라는 한 전역 장병이 “팔루자에서 백린이 사용될 것이니 조심하라는 명령을 들었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 다큐멘터리는 숯덩이가 된 이라크인들의 사진 ― 팔루자의 ‘인권과…
이란 핵 위기?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65호
2005. 10. 13
지난 9월 2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에서 이란 핵 문제를 유엔안보리에 회부할 것을 요청하는 결의안이 통과됐다. 사실, IAEA는 9월 초만 해도 이란이 협조적이라고 칭찬했다. 그런데 EU 3국과 미국은 이란이 약속을 어겼다고 뜬금없이 공격했다. 지난 2년 간 ‘이란 핵 문제’는 EU 3국과 이란 간 회담 틀로 진행돼 왔다. 그러나 애당초 이란이…
이란 대선 결과 - 실망과 분노의 산물
지면
백은진
격주간 다함께 59호
2005. 7. 6
1차 투표 직전까지만 해도 전혀 주목을 받지 못했던 보수파 후보 아흐마디네자드가 6월 25일 대선 결선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이 날 선거는 이란 선거 사상 최저의 투표율 49퍼센트를 기록했다. 아흐마디네자드는 36퍼센트의 지지를 얻은 라프산자니를 제치고 63퍼센트의 지지를 받아 당선했다.전직 대통령이자 이란 최고 재벌가문 출신 후보 라프산자니는 결선투표 …
시험대에 오른 이란 개혁 운동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58호
2005. 6. 22
모든 이들이 6월 17일 이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놀랐다. 당선이 유력시됐던 ‘중도’ 후보 라프산자니는 저조한 1위(21퍼센트)를 기록했고, 개혁파 대표 후보 모인은 7명 중 5등을 기록했다.라프산자니는 호메이니 시절 수천 명의 좌파를 처형하고 도서관을 불태운 장본인이자 1989∼97년 대통령 시절 신자유주의 경제개혁을 도입한 자이다. 최근 CNN에 출현해…
“여러분이 자유와 민주주의의 수호자”
지면
격주간 다함께 58호
2005. 6. 22
한국의 무바라크 항의 시위에 대한 감사 편지친구와 동지 여러분, 자유를 얻기 위해 부패하고 억압적인 정권에 맞서 싸우는 우리에게 연대를 보내 준 여러분께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여러분의 지지행동 소식을 들은 나 자신을 포함한 많은 이집트인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과 감사를 느꼈습니다. 키파야의 투쟁은 매우 어렵습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이집트 폭정은…
레바논 - 베이루트의 선거 사기극
지면
격주간 다함께 57호
2005. 6. 8
레바논 총선의 1차 투표는 중동 “민주주의의 새로운 여명” 뒤에 감춰진 진실을 드러냈다. 전체 유권자 가운데 단지 27퍼센트만이 투표에 참가했고, 올해 초 시리아의 점령에 맞서 “백향목 혁명”을 이끌었다는 칭송을 받았던 정당들이 수도인 베이루트에서 의석을 나눠 가졌다. 암살당한 전 총리 라피크 하리리의 아들 사아드엣딘 하리리가 이끄는 정당이 의석을 휩쓸었다…
이집트 - 카이로 폭력 현장 목격담
지면
아이다 세이프 엘 다울라
격주간 다함께 57호
2005. 6. 8
시위 현장에 있었던 아이다 세이프 엘 다울라가 목격담을 보내 왔다 이집트 경찰과 여당의 사주를 받은 깡패들이 “역사적 국민투표” 날인 5월 25일을 무력과 폭행이 공공연히 난무하는 장으로 바꿔 놓았다. 경찰은 폭동 진압 경찰을 태운 트럭들과 깡패들을 가득 실은 버스를 동원했다. 깡패들은 처음에는 말로, 다음에는 물리적으로 시위대를 공격했다. 그 뒤 경찰이…
이집트 - 이것이 미국이 말하는 ‘중동 민주화’인가
지면
격주간 다함께 57호
2005. 6. 8
조지 부시의 아내 로라 부시가 5월 23일에 이집트를 방문해 이집트 정부에 대한 칭찬을 늘어놨다. 그녀는 이집트의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가 “대담하고 현명한” 사람이고, 민주주의를 향해 “첫 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식 “민주주의”의 진정한 의미가 5월 25일에 드러났다. 전 세계 언론이 지켜보는 가운데 폭동진압 경찰 부대와 우익 폭력배…
아프가니스탄에서 분노가 폭발하다
지면
조너선 닐
격주간 다함께 56호
2005. 5. 25
5월 중순 아프가니스탄의 여러 도시에서 시위가 일어났다. 직접적 원인은 관타나모 기지의 미국 조사관들이 꾸란을 변기에 흘려 보내 꾸란을 모독했다는 보도였다.동부의 잘랄라바드, 남부의 가즈니와 북부의 바다크샨 등 최소한 3개 도시에서 아프가니스탄 경찰은 시위 군중에게 발포했다. 이건 중요한 변화다. 아프가니스탄의 저항은 이라크보다 훨씬 약했다. 2001년 미…
사기업화에 맞서 싸우는 이집트 노동자들
지면
이집트 혁명적사회주의자단체
격주간 다함께 56호
2005. 5. 25
우리는 거대한 감옥에 살고 있다. 국가 보안군이 국영 기업 에스코에서 파업중인 4백 명의 직조공들을 방문하려는 연대 대표단을 막은 이유를 달리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그 노동자들이 마약 범죄나 횡령 때문에 감옥에 갇힌 사람들이었다면 이 방문은 승인됐을 것이다. 그러나 정부가 보기엔 직조공들이 훨씬 더 큰 죄를 짓고 있다. 그들은 이집트 정부가 추진하는 공…
심각한 도전에 직면한 무바라크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56호
2005. 5. 25
무바라크가 드디어 사기 개혁극의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여당인 국민민주당(NDP)은 최근 야당과 독립 후보(무슬림형제단)의 대선 출마를 사실상 가로막는 내용의 헌법 76조 개정안을 5월 25일 국민투표에 상정했다. 국민투표에서 사람들은 기만적인 개정안과 복수 후보의 경쟁을 금지하는 현재 선거법 둘 중의 하나에 가부를 표시할 수 있을 뿐이다.올바르게도 키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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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5호
2024.11.12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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