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바라크의 깡패들에 맞선 단호한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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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일 이집트 정부는 이집트 혁명을 파괴하려는 과감한 시도를 했다.
친무바라크 지지자들이 혁명의 근거지인 타흐리르 광장을 공격한 것이다. 이 공격은 정부 고위층에서 내린 명령에 따른 것이다.
무바라크 깡패들의 공격 때문에 타흐리르 광장에 모여 있던 반무바라크 시위대 중 6백 명 이상[〈알자지라〉 보도를 보면 2월 4일 오전 현재 약 1천3백 명] 이상이 다쳤다.
이집트 정부가 돈을 주고 동원한 자들뿐 아니라 이집트 경찰과 집권당 당원들이 이번 공격에 가담한 것이 분명하다.
군이 수수방관하는 동안 이 자들은 무기를 들고 몇 시간 동안 광장의 시위대를 공격했다. 평범한 이집트인들은 이 자들에 맞서 혁명을 보호했다.
언론 보도를 보면, 많은 이가 공격받는 시위대를 돕기 위해 광장으로 몰려들었다고 한다.
한 목격자는 〈소셜리스트 워커〉에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은 담요에 돌맹이를 담아 최전선의 시위대에게 보냈습니다. 시위대는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마분지와 코트로 머리를 둘러쌓습니다. 거리에서 총성이 들였고 먼지와 연기가 자욱했습니다. 최루탄이 발사됐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힘을 합쳐 최전선의 시위대에게 계속 돌과 무기를 제공했습니다.
“석양이 질 무렵 양 진영은 여전히 대치 상태였지만 군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거리에는 많은 탱크와 장갑차가 흩어져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친무바라크 진영을 향해 던지라고 빵바구니에 돌을 담아 탱크 위에 올라탄 시위대에게 보냈습니다.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이 머리와 무릎에 붕대를 맨 채 최전선에서 친무바라크 깡패들과 대적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는 광장에 임시 병원을 차렸습니다.
“광장의 사람들은 분노했고 단호했습니다. 수천 명이 최전선을 향해 행진했습니다. 시위대는 무바라크 정부에게 탄압을 받아 온 언론인 우사마 알람를 어깨 위에 태우고 최전선을 향해 걸었습니다.
“광장을 방어하기 위해 강철 차단막을 설치했고 사람들은 용감하게 친독재 깡패들을 밀어냈습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이렇게 말했다. “무바라크 지지자들은 [민주화 시위대에 의해] 몇 차례나 광장에서 밀려났습니다. 사람들은 최전선의 반무바라크 시위대에게 먹을 것과 음료를 전달했습니다.”
친정부 지지자들은 결국 광장에서 밀려났지만 무바라크 정부가 다시 한 번 폭력을 사용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