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파업이 이집트를 뒤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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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수요일) 수십만 명이 참가하는 파업이 이집트 전체를 집어 삼키고 있다. 이집트 활동가는 〈소셜리스트 워커〉에게 새로운 파업 소식을 알리는 전화벨이 십 분마다 울린다고 전했다.
일부 파업은 화요일에 시작했다. 어마어마한 시위대가 수도 카이로 거리와 알렉산드리아와 수에즈 같은 다른 도시들을 가득 메웠다.
운동의 상징인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은 터지기 일보직전이다. 많은 이집트인들은 화요일을 이집트 혁명에서 규모가 가장 컸던 날이었다고 말한다.
다음은 노동자 투쟁의 맛보기일 뿐이다.
베내수에프의 철도기술자들이 오늘 파업했다. 다른 도시의 철도노동자들이 철로를 봉쇄하며 이들과 합류했다. 카이로의 공공운수노동자들은 차고지 다섯 군데를 닫아버렸으며 이런 투쟁을 확대하고 있다.
이 노동자들은 내일까지 수도에 버스는 없을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독립 노조를 선언할 예정인 중앙역으로 운전사들을 실어 나를 계획이란다.
헬완의 군수물자 공장들에도 파업의 영향이 미쳤으며 3천 명도 더 되는 수에즈운하 지역의 석유노동자들도 작업을 멈추고 카이로의 나스르시에 있는 석유부 밖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국영 텔레콤이집트 노동자들 5천여 명이 작업을 멈췄다. 이들은 노동자들에게는 최저임금을, 사장들에게는 한계임금을 요구하고 있다.
헬완의 ‘코크앤케미칼스’를 위해 일하는 회사 알나스르는 노동자 약 4천 명이 파업하자 멈춰버렸다.
근처의 헬완실크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약 2천 명은 작업을 거부하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요구하며 이사 제도를 폐지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퀘스나의 나일델타 지역의 시그마제약에서 일하는 노동자 2천명도 어제 아침 파업했다.
인쇄 노동자 약 5천 명은 국영신문 알아흐람을 덮쳐 편집장의 교체를 요구하며 혁명을 지지했다.
내일(목요일)은 더 많은 파업이 잡혀있다. 섬유 도시 마할라 엘쿠브라에서도 파업이 있을 예정이다.
어제 시작한 파업들 중 상당수가 오늘도 이어졌으며 이는 혁명의 전진하고 있다는 신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