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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러한 항쟁들이 진정한 저항인가?
지면
크리스 하먼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크리스 하먼이 미국이 지원하는 우크라이나, 레바논 등의 ‘민주항쟁’에 대해 사회주의자들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를 살펴본다. 크리스 하먼은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 중앙위원이자 계간지 《인터내셔날 소셜리즘》의 편집자다. 국내에서는 《민중의 세계사》(책갈피), 《세계를 뒤흔든 1968》(책갈피) 《신자유주의 경제학 비판》(책갈피), 《저항의 세계화…
민주주의의 희미한 그림자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영국의 혁명적 마르크스주의 단체인 사회주의노동자당(SWP) 중앙위원이자, 《미국의 세계제패 전략》(책갈피)의 저자이다.하나의 제국을 와해하기 위해 사용됐던 방법이 이제 다른 제국을 확장하는 데 이용되고 있는 것은 놀라운 아이러니다. 미 국무부 국제관계 담당 차관인 폴라 도브리안스키는 최근 이렇게 말했다. “그루지야에서는 장미 혁명이, …
레바논 항의 시위 뒤에 감춰진 이해관계
지면
가산 마카렘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레바논의 사회주의자 가산 마카렘이 민주 개혁이 아랍 세계를 휩쓸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을 반박한다.레바논에서 시리아 군대의 철수를 요구하는 시위대가 베이루트 시내 순교자 광장에 모였다. 이 광장은 전직 총리 라피크 하리리가 일부를 소유했던 수십억 달러 규모의 회사 이름을 따서 솔리데레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월 14일 암살당한 하리리는 그가 광장 옆에…
팔레스타인에서 계속되는 학살
지면
격주간 다함께 51호
2005. 3. 16
팔레스타인 대통령 마무드 압바스는 2월 25일 다섯 명의 이스라엘 엘리트 부대원을 살해한 자살 폭탄 공격의 배후에 있다고 의심받는 팔레스타인 투사들을 이스라엘이 추적하는 것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팔레스타인 수감자회’의 바심 스바이는 휴전에 상관없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계속 살해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이스라엘은 2월 8일 휴전 선언 이후 10…
서평 -살라딘의 아라비안 나이트 《술탄 살라딘》
지면
김인식
격주간 다함께 50호
2005. 3. 2
살라딘의 아라비안 나이트 《술탄 살라딘》 타리크 알리, 미래M&B 많은 사람들에게 십자군 원정 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사자왕 리처드 1세일 것이다. 그러나 그 전쟁의 상대자였던 살라딘(아랍어 이름은 살라흐 앗 딘인데, 서구인의 귀에는 살라딘으로 들렸다)에 대해서는 거의 모른다. 또, 1099년에 예루살렘(아랍어로는 알 쿠드스)을 정복했던 프랑크 십자군이 유…
이집트 - 제3차 카이로 반전회의 조직자들의 참가 호소
지면
카이로
격주간 다함께 49호
2005. 2. 19
[2005년 3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는 전쟁과 세계화에 반대하는 아랍 세계와 국제 운동 활동가들의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3회 카이로총회 조직위원회의 압델 아지즈 알 후세이니와 예히아 피크리가 올해 행사의 의미를 설명한다.]“이라크와 팔레스타인의 저항 세력과 제국주의 군대 사이에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이집트의 반정부 아랍 민족주의 단…
미국의 이란 공격 계획이 폭로되다
지면
김용민
격주간 다함께 49호
2005. 2. 19
퓰리처상 수상자이자 지난해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에서 벌어진 포로 학대를 특종 보도해 유명해진 탐사 기자 세이모어 허시는 부시의 취임 연설 며칠 뒤 발행된 〈뉴요커〉의 한 기사에서 “지난해 여름부터 미군 특수부대원들이 이란 동부 지역에 잠입해 첩보 활동을 진행중”이라고 폭로했다. 허시의 기사가 논란을 일으키자 미국 고위 인사들은 그의 기사를 깎아내렸다. 하지…
아프가니스탄 총선 - 꼭두각시 정권을 세우기 위한 쇼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41호
2004. 10. 21
조지 W 부시는 아프가니스탄 선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지금 아프가니스탄에서 정말 위대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 불과 3년 전만 해도 잔혹한 탈레반 정권에서 고통받았던 아프가니스탄인들은 이제 대통령을 선출할 수 있게 됐다 … 자유는 정말 아름다운 것이다.”그러나 현실의 아프가니스탄 선거는 아름답기는커녕 완전 난장판이었다. 이번 선거에 등록한 유권자 수는…
리비아가 미국에 굴복한 이유
지면
격주간 다함께 22호
2004. 1. 8
리비아가 미국에 굴복한 이유 김용욱지난해 12월 19일 리비아가 핵무기 개발 계획을 시인하고 폐기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와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동시에 비슷한 내용의 사설을 발표했다. “아직도 부시와 블레어의 전진 전략의 현명함을 의심하는 사람들은 리비아의 발표를 접하고 생각을 바꿔야 할 것이다.” “카다피의 결정은 후세인의 대…
아프가니스탄 - 미국의 또 다른 수렁
지면
한상원
격주간 다함께 18호
2003. 10. 25
언론이 이라크 문제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에 아프가니스탄은 미국의 또 다른 “수렁”이 됐다. 미군 주도 하의 유엔 다국적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불안정과 혼란, 빈곤과 고통은 사라지지 않았다.미국의 후원을 받는 아프가니스탄 중앙 정부의 영향력은 수도 카불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의 나머지 지역은 8개 군벌이 통치하고 있다. 이들은 …
이집트 반전 운동가들에게 연대를
지면
격주간 다함께 14호
2003. 9. 3
이집트 반전 운동가들에게 연대를 지난 달 토니 블레어는 미국 의회에서 “우리는 흑인이든 백인이든, 그리스도교도든 아니든, 좌파든 우파든 심지어 정치 무관심파든, 모든 인간이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권리, 이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위해 싸우고 있다.” 하고 아부성 연설을 했다. 우리가 알다시피 블레어는 거짓말을 밥먹듯이 한다.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 인터내셔널…
이라크 전쟁
:
베트남의 망령이 이라크 주둔 미군을 괴롭히고 있다 등
지면
격주간 다함께 13호
2003. 7. 26
베트남의 망령이 이라크 주둔 미군을 괴롭히고 있다 이라크인들의 저항이 증가하고 미군 내 불만도 팽배해지면서 이라크는 점점 더 베트남을 닮아가고 있다. 7월 20일 나자프에서는 수만 명이 모여 미군의 이라크 점령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그들은 “미군은 당장 나가라”, “미국 반대. 식민주의 반대”, “침략자들을 타도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시위대…
아흐메드 찰라비 “얼굴 마담”
지면
격주간 다함께 6호
2003. 4. 12
이라크국민회의(INC) 의장인 찰라비는 전후 이라크 ‘재건’ 과정에서 가장 유명해질 인물이다. 그는 1956년 이후 이라크 땅을 밟은 적이 없으며 이라크 내에 지지 기반도 전혀 없다. 금융 사기꾼 찰라비는 1989년에 그가 소유한 은행이 파산하자 요르단에서 차 트렁크에 숨어 도망쳐 나와야 했다. 그는 궐석 재판에서 징역 22년형을 선고받았다. 미국은 지난 …
참상은 이제 겨우 시작이다
지면
우즈마 바시르
격주간 다함께 6호
2003. 4. 12
우리는 야르무크 병원을 찾아갔다. 바그다드 북부 샤아브 지구 폭격 당시 상처를 입은 한 여자가 병실에 누워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녀를 처음 본 순간 나를 쳐다보는 그녀의 눈이 눈물을 가득 머금은 채 끔찍한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슬픔이 북받친 그녀는 오열을 했고 이를 보는 우리 눈에서도 눈물이 흘러내렸다. 폭격으로 세 아들을 잃은 그녀의 끔찍…
미국이야말로 깡패 국가
지면
월간 다함께 10호
2002. 3. 1
탈레반 정권을 억압적이라고 비난했던 미국 지배자들이 아프가니스탄 전쟁 포로들을 상대로 끔찍한 인권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반인륜적 범죄가 자행되는 곳은 쿠바 관타나모의 미군 기지다. 수용된 포로들의 수는 모두 1백58명이다. 미국은 이들에 대한 신원 확인조차 거부하고 있다.전쟁 포로들은 이송 과정에서부터 짐승 취급을 받았다. 총기로 무장한 보안 경비원들이 …
서평
:
《촘스키》, 9-11
지면
김정숙
월간 다함께 9호
2002. 2. 1
《촘스키, 9-11》, 노엄 촘스키, 김영사미국의 대중 매체는 9·11 테러 이후 미국이 공격받았다는 말을 텔레토비처럼 지겹게 반복한다. 미국이 공격받은 사실을 반복 재생하는 것은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소말리아, 예멘, 북한 같은 ‘불량국가’들을 공격하는 좋은 구실이 된다. 미국은 ‘세계 평화’를 들먹이면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
서평
:
《이슬람의 두 얼굴》
지면
승영
월간 다함께 9호
2002. 2. 1
《이슬람의 두 얼굴》, 김동문, 예영 커뮤니케이션작년 가을 이후 이슬람을 다룬 책들이 서점가를 뜨겁게 달구었다. 9·11테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이슬람 세계에 호기심을 가지게 됐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정부나 언론 들은 마치 아랍 사람들과 이슬람 교도들 모두가 테러리스트인 양 몰아갔다. 많은 사람들이 서방이 만들어낸 이미지 때문에 이…
서평
:
《그레이트 게임》
지면
조박은정
월간 다함께 9호
2002. 2. 1
《그레이트 게임》, 아메드 라시드, 월간조선사이 책의 원제는 《탈레반 ― 중앙아시아에서의 전투적 이슬람, 석유 그리고 근본주의》다. 원래 ‘그레이트 게임’이란 19세기 말 인도를 점령한 뒤 중앙아시아로 진출하려는 영국과 중앙아시아 정복 전쟁을 벌였던 짜르의 러시아가 각자 국경선을 긋고 아프가니스탄을 완충지대로 결정한 두 제국주의 열강의 세력 다툼을 가리키…
제국주의 반대야말로 아프가니스탄 여성에 대한 진정한 연대
지면
정진희
월간 다함께 7호
2001. 12. 1
부시의 전쟁은 무고한 민간인을 대량 학살하고 있다. 이런 참혹한 전쟁을 빨리 끝장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반전 운동이 필요하다.현재 강력한 반전 운동을 건설하는 데서 걸림돌이 되는 것이 양비론이다. 많은 페미니스트들이 부시와 탈레반을 똑같은 수준에서 반대하는 양비론적 시각을 갖고 있다.탈레반 통치 하에서 여성들의 삶이 끔찍하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제국주…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어디로 가는가?
지면
김인식
월간 다함께 7호
2001. 12. 1
11월 13일, 북부동맹이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을 점령하자 언론들은 일제히 “탈레반 정권이 사실상 붕괴했다”고 보도했다. 메스껍게도 언론들은 북부동맹을 “해방 군대”로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북부동맹의 군벌들은 예외 없이 잔인한 전력의 소유자들이다. 이들의 학살 전력이 너무 끔찍해 미국 군대조차 자신들의 “동맹자”가 잔혹한 학살극을 벌일 것이라고 인정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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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2호
2025.01.0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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