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혁명에 대한 국제적 연대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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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혁명을 지지하고 연대하는 움직임이 국제적으로 번지고 있다.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라말라에서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의 주요 도시까지 세계 곳곳에서 연대 시위가 열리고 있다.
국제노총(ITUC)은 2월 8일을 ‘이집트 노동자 투쟁 연대를 위한 국제행동의 날’로 정하고 1백51개국의 회원 노조에 공동행동을 호소했다.
이날 한국의 민주노총도 진보 단체들과 함께 이집트 대사관 앞에서 ‘이집트 노동자-민중봉기 지지를 위한 국제공동행동의 날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보다 앞서 1월 28일 재한 이집트인들과 다함께 등 한국 시민사회단체들이 이집트 대사관 앞에서 “무바라크 퇴진과 이집트의 자유를 위한 집회”를 개최했다. 평일 낮인데도 이집트인 80여 명과 한국인 1백여 명이 참가했다.
2월 11일에도 같은 곳에서 “무바라크 퇴진과 이집트의 자유를 위한 집회”가 열린다.
이집트 혁명에 연대를 하며 정치적 교훈을 끌어 내려는 여러 토론회도 이어지고 있다.
1월 28일 〈레프트21〉이 주최한 ‘튀니지와 21세기 혁명’은 청중이 향린교회 대강당을 가득 메웠다.
이 토론회에는 한국에 와 있는 튀니지인과 이집트인 들이 참가해 혁명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고 군사 독재를 물리친 경험이 있는 한국 민중의 연대를 호소했다.
2월 17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한국사회포럼에서도 “격동의 이집트 — 중동의 민중 반란과 연속혁명” 세션이 준비됐다. 이집트인과 한국인이 공동 연사로 나선다.
이 세션을 주관하는 다함께는 2월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서울 지역 네 권역에서 이집트 혁명에 관한 포럼도 개최한다.
2007년과 2008년에 이집트 카이로 국제반전 회의에 대규모로 직접 참가해 이집트 등 중동의 저항운동과 교류를 해 온 다함께는 2006년 이후 세 차례 이집트 정부의 억압 정책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주도한 바 있고 최근 한국인-이집트인 공동 집회의 연락자 구실을 하고 있다.
2011한국사회포럼(2월 17일~19일 서강대학교)
“격동의 이집트―중동의 민중 반란과 연속혁명”
연사:
이집트인 - 마흐무드 압둘 가파르 (Mahmoud Abdul Ghaffar), 칼리드 알리 (Khalid Ali)
김인식 (〈레프트21〉 발행인)
*이집트인의 발표는 순차 통역됩니다.
일시: 2011년 2월 19일(토) 1시
장소: 서강대학교 다산관 (강의실은 추후 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