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청교섭 쟁취를 위한 금속노조 간부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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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이 6월 10일 서울 광화문역 인근에서 간부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에서 노동자 4,000여 명이 참가했다.
최근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을 압박해 성과급 대폭 인상을 따낸 후 다른 부문에서도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하투(夏鬪)’가 거세지는 분위기에서, 금속노조가 임단협 투쟁 시작을 알리는 집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날 대회의 공식 구호는 ‘모든 노동자의 고용 보장, 초기업·원청교섭 쟁취’였다. 연단에 올라온 많은 발언자들이 원청교섭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금속노조에 따르면 6월 9일까지 금속노조 소속 73개 지회·분회(2만 1,032명 이상)가 23개 원청사에 교섭을 요구했다. 그러나 원청 대부분은 사용자성을 부정하며 협상에 응하지 않아 실제 교섭이 진척된 곳은 한 곳도 없다고 한다. 몇몇 원청은 복수노조 창구단일화를 이용해 노조 사이의 갈등을 유발시키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금속노조는 이날 대회를 발판으로 7월 15일 파업을 벌이고,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8월과 9월에도 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노조는 대회를 마친 뒤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