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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극우 최일붕 글 모음 제국주의 팔레스타인·이란전쟁 이주민·난민 긴 글

프랑스 반(反)파시즘 활동가가 말한다:
“극우에 맞서는 전투적 대중 행동이 필요합니다”

2027년 4월 대선 출마를 선언한 파시스트 마린 르펜에 맞서 프랑스 반(反)파시즘 활동가들이 행동을 조직하고 있다.

지난주 프랑스 항소법원은 르펜이 유럽의회 자금 430만 유로를 횡령한 것에 대한 형량을 줄여 르펜에게 대선 출마 기회를 열어 줬다. 항소법원은 피선거권을 5년간 박탈한 1심 법원보다 형량을 줄여 주고 르펜이 형량을 이미 채웠다고 선고했다.

항소법원은 르펜을 “가택연금”에 처하고, 공공장소에 나갈 때는 전자발찌를 착용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그러나 르펜은 이 판결에 항소했다. 그에 따라 법원이 르펜의 항소를 심리하기 전까지 그 조건은 효력이 없을 것이다.

파시스트 정당 국민연합(RN)의 지도자인 르펜은 7월 7일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선언했다. “선거운동이 오늘 밤 시작된다.” 르펜은 “프랑스를 위해,” “부활" 등의 구호로 SNS에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르펜과 국민연합의 지지율은 고공행진 중이다. 최근 여론 조사들에서 최대 35퍼센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반파시즘 운동가들도 르펜과 국민연합에 대항하는 운동을 조직하기 시작했다. 인종차별 반대 단체인 ‘연대의 행진’ 파리 지부의 활동가 마티외 씨는 본지에 이렇게 전했다. “솔직히 저희에게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법원에 의존해서 국민연합을 저지할 수는 없어요. 여론 조사에서 국민연합 지지율이 높게 나오긴 하지만, 좌파도 선거에서 기회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러려면 아래로부터 투쟁적인 반(反)파시즘 대중 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국민연합은 10월 24~25일 파리 외곽의 도시 오를레앙에서 당대회를 열 예정이다.

마티외 씨는 프랑스의 반(反)파시즘 활동가들이 그 날을 초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인종차별 반대 활동가들, 좌파 정당 ‘불복종 프랑스’(LFI)의 투사들, 프랑스 전역의 노동조합원들에게 오를레앙으로 결집해 국민연합 당대회를 방해하자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독일 반파시즘 시위대가 보인 모범, 에르푸르트에서 열린 ‘독일을위한대안’(AfD) 당대회에 맞선 시위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7월 4일 토요일 독일 전역에서 시위대 수만 명이 AfD 당대회가 열리는 에르푸르트에 모였다. 당대회는 예정대로 진행됐지만, 시위대는 파시스트들에게 굴욕을 안겼다.

수천 명의 인종차별 반대 투사들이 에르푸르트 도심으로 향하는 도로를 봉쇄해, 파시스트들이 에르푸르트로 아예 들어가지도 못하게 했다.(관련 기사: 본지 592호 ‘독일: 반파시즘 시위대 수만 명이 파시스트 정당 ‘독일을위한대안’ 대회장을 봉쇄하다’)

마티외 씨는 이렇게 말했다. “저희도 같은 일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러려면 지금부터 모든 지역, 학교, 노동조합, 일터에서 조직에 착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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