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팔레스타인 연대 국제 행동의 날에 모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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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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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 오후 2시 서울 도심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국제 행동의 날’ 집회가 열린다.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 주최하는 이 집회는 가자 전쟁 3년을 맞아 열리는 전국 집중 집회일 뿐 아니라, 지난 6월 20일 런던에서 열린 국제 반전 회의에서 제안된 국제 공동 행동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이다. 영국 전쟁저지연합이 주최한 이 회의에는 영국, 팔레스타인, 이탈리아, 그리스, 프랑스, 독일 등 27개국에서 온 활동가들이 참가했다.
지난 10월 발효된 가자 휴전은 사실상 더딘 인종학살에 불과했다. 가자 당국에 따르면 휴전 발효 이래 계속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은 지난 8월 10일 기준 1,258명에 달한다. 이른바 ‘옐로 라인’으로 구획된 이스라엘군 점령지도 가자지구 면적의 53퍼센트에서 64퍼센트로 스멀스멀 확대됐다. 구호 물자 통제도 계속돼 가자 주민들의 삶을 체계적으로 파괴하고 있다.
지난 몇 달간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전쟁으로 중동이 전화에 휩싸인 와중에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공격을 강화해 왔다.
최근에는 트럼프의 가자 관리 구상을 둘러싸고 트럼프와 네타냐후 사이에 잡음이 있지만, 트럼프는 관리 가능한 수준 안에서 이스라엘이 인종학살을 지속하는 것을 용인할 것이다.
그런 만큼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팔레스타인을 잊지 않고 있으며, 인종학살과 그에 대한 자국 정부의 공모에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
한국에 있는 보통 사람들도 여기에 가세해 목소리를 내야 할 책무가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5월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발언을 한 후에도, 한국과 이스라엘의 협력 관계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5월 20일 이재명 대통령이 전범 네타냐후의 체포를 검토하라고 지시하고 불과 일주일 뒤, 주이스라엘 한국 대사는 이스라엘 기술 기업들의 포럼에 참석했다.
10월 11일 공동 행동은 국제 노동자 행동의 징검다리가 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국제 반전 회의의 제안에 호응해 10월 30일에는 프랑스 노동조합총연맹(CGT) 항만노조, 그리스 피레아스 컨테이너 하역 노조(ENEDEP), 바스크 민족 노동자 위원회(LAB), 튀르키예 항만노조(LİMAN-İŞ), 모로코 민주노동자조직(ODT), 이탈리아 기층노동조합(USB)이 공동 행동을 벌이기로 했다. 지난 2월 팔레스타인 연대 파업을 벌인 노조들에 CGT 항만노조도 가세한 것이다.
자신이 속한 대학 캠퍼스와 일터, 지역 사회에서 10월 11일 공동 행동을 널리 알리자. 그리고 집회를 성대하게 개최해 팔레스타인 연대가 굳건히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 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