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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통합진보당은 울산에서 노동계급의 표를 잃었는가?
한영민
레프트21 80호
2012. 4. 19
통합진보당은 19대 총선에서 크게 약진했다. 그런데 어떤 좌파들은, 통합진보당이 울산에서 1석도 얻지 못한 것을 두고 통합진보당이 노동계급에게 노동자 정당으로 인정받지 못해 노동계급의 표를 잃은 결과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울산의 선진 노동자 다수가 통합진보당을 더는 노동자 정당으로 느끼지 못해 선거에 기권했을 경우에 예상되는…
독자편지
희망버스 탄 김세균 교수는 무죄다
지면
한영민
레프트21 78호
2012. 3. 29
교육과학기술부가 김세균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징계를 시도하고 있다. 부산지검이 지난달 김세균 교수가 공무원으로서 1~5차 희망버스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약식기소 했는데, 이를 빌미로 형이 확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징계를 하려는 것이다. 이것은 공무원의 정치활동 자유를 가로막는 것이다. 김 교수가 희망버스에 참가한 것이 도대체 왜 문제인가? 수많은 …
독자편지
대체 처벌 대신 경쟁 교육 완화와 학내 민주주의 확대가 필요하다
한영민
레프트21 49호
2011. 1. 29
서울시 교육청이 2010년 11월 1일 체벌 전면 금지를 시행한 지 벌써 2개월이 됐지만, 〈조선일보〉나 교총 등의 우파들은 체벌 전면 금지에 대해 ‘교실 분위기가 나빠진다’느니 ‘교권이 붕괴된다’느니 ‘학교의 규율이 흔들리고 문제 학생들을 선도 할 수 없다’느니 하며 지칠 줄 모르고 곽노현 교육감과 체벌 전면 금지령에 대해 악선동을 퍼붓고 있다. 그러나…
독자편지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 파업, 그리고 국제주의
한영민
레프트21 45호
2010. 11. 25
쌍용자동차 패배 이후로 노동자들이 자신감을 잃었던 것처럼 보였지만, 전국 노동자 대회나 G20 반대 집회에서는 변화의 기운이 감지됐다. 그리고 그 첫 타로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을 시작했다. G20이 끝나고 자화자찬하던 이명박의 얼굴에 강펀치를 날린 셈이다. 현재 남한 지배계급은 현대차 비정규직 파업이 프랑스나 그리스에서처럼 노동계급을 깨우는 신…
독자편지
북한에서 아래로부터 변화는 어떻게 가능한가?
지면
한영민
레프트21 43호
2010. 10. 28
북한에서의 진정한 변화는 외국 군대나 북한 정권의 ‘개혁 개방’이 아닌 오직 아래로부터 변화로만 성취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한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있다. 바로 북한에서 ‘아래로부터 변화’가 가능할까 하는 회의적인 생각이다. 언뜻 보면 북한에서는 어떠한 대중투쟁도 불가능해 보인다. ‘자유북한방송’에 따르면 대략 주민 10명 당 1명 꼴로 국가…
독자편지
경제 위기의 자본주의적 해법은 없다
—
‘재정위기와 한국 경제’ 포럼에 다녀와서
한영민
레프트21 39호
2010. 9. 2
나는 다함께 서울 중북부지구가 주최한 포럼 ‘재정위기와 한국 경제’에 참가해 새로운 사실과 해답을 얻었다. 이 글은 토론 내용을 내가 이해한 대로 정리한 것이다. 한국 정부와 자본가들은 IMF 위기 이후 대대적인 구조조정 등을 통해 이윤율을 높이고, 외환을 많이 보유하는 등 정책을 펴 왔다. 그래서 한국의 GDP 대비 재정적자는 33퍼센트로 OECD 평균…
독자편지
나로호 발사를 계속해야 하는가
지면
한영민
레프트21 35호
2010. 7. 1
수많은 나로호 발사 예찬에서 보듯이, 정부는 우리가 나로호 발사에 열광하기를 바란다. 그래야 할까? 나로호 발사 홍보 문구에는 나로호가 발사되면 한국 국민소득이 3만 달러가 넘고 노벨 우주발사상이라도 탈 것 같은 말밖에 없다. 그러나 나로호에 관련된 각종 미사여구를 걷어내고 나로호 발사의 본질을 살펴보면 전혀 색다른 그림이 펼쳐진다. 나로호 …
〈노동자 연대〉 530호
2024.12.2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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