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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임금피크제와 함께 저성과자 퇴출제·성과연봉제도 연내 강행하겠다는 정부
:
임금피크제 양보교섭안 폐기하고 파업을 결의해야
158호
2015. 10. 8
노동자연대가 2015년 10월 8일에 발행한 리플릿에 실린 글이다. 철도공사는 근속승진제 폐지에 이어 임금피크제를 강요하고 있다. 차량·전기·시설·역 등 거의 전 분야에서 2천7백 명 외주화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 정책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정부는 철도에서 “특별퇴직”마저 실시하겠다고 한다. 9월 1일 공공기관운영위에서 철도공사 3…
안보법안 제·개정 이후의 일본 반反아베 운동
최미선
158호
2015. 10. 7
아베 정권의 ‘안보법안(일명 ‘전쟁법안’)’이 7월 16일 중의원(하원)에 이어 9월 19일 참의원(상원)을 통과했다. 지난해 7월 1일 헌법 해석 변경을 통해 집단적 자위권을 용인한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안보 관련 법안 제·개정에 1년 넘는 시간이 걸린 것은 반대 운동의 저항이 있었기 때문이다. ‘안보법안’에 반대해 끈질기게 운동을 건설해 온 …
서평, 《사회변혁적 노동조합운동: 20세기 초 유럽과 미국의 신디컬리즘》
:
노동조합과 사회 변혁 정치는 어떤 관계인가?
사이먼 바스케터
158호
2015. 10. 7
20세기 초 유럽과 미국에서 급부상했던 신디컬리즘 운동을 세심하게 분석한 랠프 달링턴의 《사회변혁적 노동조합운동: 20세기 초 유럽과 미국의 신디컬리즘》이 국역 출판됐다. 저자 랠프 달링턴은 영국 샐퍼드대학교 고용관계학 교수로 노동, 고용, 노사관계, 노동조합 운동에 관한 다작을 해 왔다. 신디컬리스트 톰 만은 이렇게 말했다. “노동조합의 목적은 계급…
독자편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교수 선언’을 지지하자
연은정
158호
2015. 10. 7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선언에 참여한 교수·교사·학부모 수가 5만 명을 넘어섰다. 선언과 성명을 발표한 횟수도 43번에 이른다.(〈한겨레〉 10월 6일 보도) 2009년 대학 교수 릴레이 시국선언을 연상케 하는 릴레이 선언이 지역과 전공을 뛰어넘어 확대됐다. 한국의 교육과정에서 민주주의의 역행을 막기 위해 양심적 목소리를 한 데 모아 높인 것이다.…
독자편지
줄 세우기 경쟁 강화하는 대학 구조조정 반대한다
—
고려대 당국은 세종캠퍼스 학생들 위한 즉각적 조처에 나서야
연은정
158호
2015. 10. 7
이 글은 노동자연대 고려대모임이 9월 22일에 발표한 성명을 수정한 것이다.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가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반면에 세종캠퍼스는 D+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에 입학하는 세종캠퍼스 학생들은 국가장학금 2유형 대상에서 제외된다. . 대학 운영에 아무 책임도 없는 평범한 학생들이 당장 학자금…
독자편지
슬라보예 지젝의 유럽 난민 사태에 대한 입장을 보며
:
유럽 민중의 국경 개방 요구를 지지해야 한다
김지은
158호
2015. 10. 7
지난 9월 14일 〈한겨레〉는 유럽 난민 사태에 대한 슬라보예 지젝의 입장을 기사로 실었다. 슬라보예 지젝은 전체주의와 인종차별에 반대한 운동가이자 철학자이다. 나는 지젝의 지적 중에 일리있는 측면에 많음에도 그의 주장이 실천적으로 유럽 지배자들의 국경 통제 정책과 우파적 편견을 강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음을 비판하려 한다. 다만 〈한겨레〉가 전문을 싣기보다…
독자편지
국가가 적인데 국가에 요구한다고?
양효영
158호
2015. 10. 7
얼마 전 노동자연대 학생그룹이 주최한 청년실업 주제의 포럼에서 한 학생이 “노동자연대 학생그룹이 국가가 악이라면서도 국가에게 국가부문 일자리를 늘리라고 요구하는 것은 모순 아닌가?” 하는 물음을 던졌다. 5월경 노동자연대 학생그룹이 주최한 세월호 참사를 주제로 한 포럼에서도 국가에 대한 물음이 제기된 적이 있다. 당시 노동자연대는 자본주의 국가의 본질…
폭스바겐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 사기극
:
이윤을 위해서라면 꼼수도 마다하지 않는 체제의 추악한 단면
김준효
158호
2015. 10. 7
독일 자동차 대기업 폭스바겐이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 배출량을 조작한 것이 폭로돼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이번 사기극의 규모는 세계 자동차 업계 사상 최대일 것으로 보인다. 9월 18일 미국 환경보호청이 50만여 대를 리콜하라는 명령을 내린 지 2주도 안 돼 1천1백만 대 이상의 배기가스 배출량이 조작됐다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한국에서도 지난 5년…
나는 어떻게 사회주의자가 됐는가
:
세상을 기억하는 방식
김지혜
158호
2015. 10. 7
문득,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모든 기억이 잊혀지길 바란 적이 있다. 살아있는 것이 부채감으로 느껴졌다. 3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물밑으로 가라앉는 것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이후 나는 ‘세월호 이전’으로 다시 돌아가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살아있는 사람들을 유령으로 만들어 버린 세월호를 보지 못했다면, 나는 아직도 무관심이 미덕이라 여기며 나를…
나는 어떻게 사회주의자가 됐는가
:
나는 왜 노동자연대에 가입했는가
이지원
158호
2015. 10. 7
나는 막연하게나마 사회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 학생이었다. ' 이 사회는 평범한 우리에게는 너무나 비참하고 문제가 많다. 노동자들이 자신의 노동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 노동자들의 국가가 필요하다.' 그러나 내 주위 친구들의 생각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았다. 친구들은 취업, 연애 얘기만 했다. 심지어 잠깐 와서 앉아…
콜트·콜텍 노동자 투쟁
:
새누리당 대표 김무성은 ‘망언’을 사과하고, 콜트·콜텍은 부당해고 철회하라
오선희
158호
2015. 10. 7
10월 5일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과 촉구 콜트콜텍 노동자 단식 선포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기자회견은 ‘콜트·콜텍 기타노동자와 함께하는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이 주최했다. 방종운 콜트 지회장이 이날부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콜트콜텍 노동자들은 3천 일이 넘게 고공농성, 해외 원정 투쟁, 전국 순회 투쟁…
여성 억압을 설명하기 위해 가부장제 이론이 필요한가?
최미진
158호
2015. 10. 7
여성 억압의 원인을 설명하기 위한 다양한 이론들이 있지만, 그 중 가장 폭넓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가부장제 이론이다. 대부분의 페미니스트와 좌파들이 가부장제가 여성 억압의 원인이라는 주장을 많든 적든 받아들인다. 혁명적 좌파 일각에서도 가부장제 이론(또는 개념)의 수용 여부는 하나의 쟁점이다. 가부장제는 원래 남성 가장(아버지)이 나머지 가족 성원들의 …
이산가족 상봉
:
박근혜에겐 “노동개혁” 추진에 따른 불만 달래기의 일부
김영익
158호
2015. 10. 7
오는 10월 20일~26일에 금강산에서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상봉 대상에 포함된 이산가족들은 애타는 마음으로 상봉 행사가 무사히 치러지길 고대할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번 상봉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이산가족은 남북 통틀어 2백 명밖에 안 된다. 그나마도 상봉 일정은 2박3일이다. 60년 넘게 그리움에 사무쳐 왔고 이번 …
그리스 반파시즘 운동이 황금새벽당의 부활 시도에 맞서다
페트로스 콘스탄티누
158호
2015. 10. 7
페트로스 콘스탄티누는 ‘인종차별·파시즘 반대 운동’(KEERFA)의 주요 조직자이자 그리스 사회주의노동자당(SEK) 활동가다. 9월 26일 아테네에서 수천 명이 나치인 황금새벽당 지지자들에게 살해당한 반파시즘 활동가이자 힙합 가수인 파블로 피사스의 2주기를 추모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이 다른 이주민들, 학생들, 노동조합원들과 함…
쌍용차 투쟁 승리를 위한 범국민대회
:
쌍용차 투쟁에 지지와 연대가 건재함을 보여 주다
유병규
157호
2015. 10. 5
10월 3일 평택 쌍용차 공장 앞에서 ‘쌍용차 투쟁 승리를 위한 범국민대회’가 열렸다. 대회에는 1천여 명이 넘게 참가해 공장 앞 도로를 가득 메웠다.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투쟁에 지지와 연대가 건재함을 보여 줬다. “예상을 넘는” 집회 참가 규모는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을 크게 고무시킨 듯했다. 특히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참가가 두드러졌는데,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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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7호
2024.11.26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