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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그리고 서방의 잔혹한 중동 지배
:
제국주의는 중동의 혁명을 원치 않는다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9호
2009. 7. 2
중동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건에는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 있다. 이란인들은 이것을 “굶주린 늑대”라고 부른다. 중동에서 제국주의가 강력하고 파괴적인 세력으로 존재해 왔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중동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건에 제국주의가 관여하고 있다고 의심한다. 이란에서 민중 항쟁이 벌어지기 몇 주 전, 미국과 프랑스는 수백만 달러를 들여 레바논에서 급진 이슬람…
이란 민중 항쟁의 배경
시문 아사프, 도미닉 카바켑, 나즈 마수미
레프트21 9호
2009. 7. 2
시문 아사프와 도미닉 카바켑, 나즈 마수미는 이란을 휩쓸고 있는 저항의 배경에 민중의 불만 가득한 현실이 있다고 지적한다.이라크와 유혈낭자한 장기전을 치른 1988년의 이란은 1979년 팔레비를 몰아내고 권력을 잡은 이들이 꿈꿨던 세상과는 판이했다. 이 혁명가들은 비록 혁명 동안에 등장했던 노동자평의회에는 적대적이었지만 평등한 세상, 즉 독실한 무슬림 노…
라틴아메리카의 분단선을 드러낸 온두라스 쿠데타
마이크 곤살레스
레프트21 9호
2009. 7. 2
온두라스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마누엘 셀라야 대통령을 끌어내리자 전국이 시위로 들끓고 있다. 권력을 장악한 군부는 통행금지와 폭압적 조처로 대응하고 있다. 셀라야는 온두라스 우익 정당 자유당 출신 대통령이다. 그는 애초 온두라스 경제를 세계 경제 체제에 단단히 결속시킬 중미자유무역협정(CAFTA)을 지지했다. 그러나 최근 그는 알바(ALBA) ― 베네…
경제 위기와 우파
크리스 뱀버리
레프트21 9호
2009. 7. 2
우파 세력은 유럽의회 선거의 주된 수혜자였다. 그러나 크리스 뱀버리는 경제 위기와 정치적 양극화 사이에 복잡한 관계가 있다고 주장한다.언론은 우파가 최근 유럽의회 선거에서 크게 승리했다고 보도하면서 놀라움과 함께 어는 정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프랑스의 니콜라이 사르코지의 정당이나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이탈리아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정당을 비롯한 우파 …
불황 하의 마르크스주의자들 ①
:
그람시와 전쟁의 두 국면
지면
크리스 뱀버리
레프트21 9호
2009. 7. 2
이 글은 연재의 첫번째 글로, 크리스 뱀버리(영국의 반자본주의 주간지 편집자)는 노동자 투쟁과 혁명 간 관계를 고찰한다.1930년 11월 이탈리아 마르크스주의자 안토니오 그람시는 옥중에서 당대 경제 불황의 여파와 혁명이 일어날 가능성을 분석했다. 훗날 《옥중수고》에 수록된 이 글은 과거 그람시가 창당을 도왔던 이탈리아 공산당 지도부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
PKO 파병법과 해외파병 상비부대 창설
:
아프가니스탄 재파병을 위한 꼼수 부리기
지면
김덕엽
레프트21 9호
2009. 7. 2
아프가니스탄에 한국군을 재파병할 계획이 없다던 정부가 6월 16일(미국 시간) 한미정상회담에서 오바마와 재파병을 논의하고 돌아왔다. 이명박은 6월 20일 야당 대표들에게 정상회담 성과를 자랑하다가 ‘오바마가 한국이 아프가니스탄에 재파병하기 바라더라’고 말해 한미정상회담에서 재파병 논의가 있었음을 드러냈다. 지난해에도 이명박은 부시와 정상회담을 하면서 아프…
이강택 칼럼
:
나는 고백한다 ― 김은희 작가를 생각하며
지면
이강택
레프트21 9호
2009. 7. 2
PD연합회장을 지낸 KBS 이강택 PD는 ‘얼굴없는 공포, 광우병’을 연출했다. 이강택 PD는 7월 23~26일에 열리는 다함께 주최의 진보포럼 ‘맑시즘 2009’에서 ‘미디어법 : 무엇을 위해 언론에 재갈을 물리나?’라는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더빙 당일 새벽, 혹시나 해서 가봤더니 원고를 거의 못 쓴 채 울고 있더래요 … ” 최근 방송가 한 지인으로…
《다윈 이후》 (스티븐 J. 굴드, 사이언스북스)
:
다윈주의에 대한 오해를 걷어낸 최상의 과학서
지면
강이주
레프트21 9호
2009. 7. 2
올해는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로버트 다윈이 탄생한 지 2백 주년이 되는 해다. 최근 다윈 출생 2백 주년을 맞아 출생지인 영국에서는 다윈의 진화론을 재조명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고 버스광고에 진화론과 창조론을 옹호하는 광고가 경쟁적으로 부착되면서 해묵은 진화론과 창조론 사이의 논쟁이 불붙는 듯 보였다. 고생물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인 스티븐 제이 굴드는 …
<로니를 찾아서> (심상국 감독, 92분)
:
우리가 연대해야 할 수많은 ‘로니’를 찾아서
지면
최윤진
레프트21 9호
2009. 7. 2
IMF가 한국을 뒤덮은 직후 1990년대 후반 더운 여름날 저녁이었다. 독서실을 나서 자전거를 세워둔 뒤 공중전화 박스에서 막 뒤를 돌아서던 찰나, 어두운 길 가의 배경과 크게 다르지 않은 얼굴색을 한 큰 눈의 사내가 순서를 기다리고 서 있었다. 나는 너무 깜짝 놀라 자전거를 움켜쥐었다. 그는 한국의 신도시 가구공단 어딘가에서 긴 시간 일하고 가족과 전…
우원석 영화칼럼
:
타인의 고통
지면
우원석
레프트21 9호
2009. 7. 2
필자 우원석 영화감독은 뉴욕에서 영화 공부를 했고 지금 작품을 준비중이다. 지난 한 해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를 말해 보라면 나는 〈클로버필드〉를 꼽겠다. 이건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 때문이다. 거대한 괴물이 나타나 뉴욕을 초토화시킨다는 내용을 다큐멘터리처럼 찍은 이 영화에 돋보이는 주제의식 따윈 없다. 9.11 테러 때문에 생긴 미국인들의 정신적 외상에 …
크리스 하먼 인터뷰
:
“좀비 자본주의를 이해하려면 마르크스를 읽어야 합니다”
지면
크리스 하먼
레프트21 9호
2009. 7. 2
영국의 계간 사회주의 이론지 《인터내셔널 소셜리즘》 편집자 크리스 하먼은 자본주의의 작동 원리를 알려면 마르크스주의 사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크리스 하먼의 최신작 《좀비 자본주의》는 “현 위기가 자본주의 역사에서 차지하는 의미 그리고 마르크스주의 정치경제학의 중요한 공헌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읽어야 할”(알렉스 캘리니코스) 책이다. …
독자편지
‘민주주의 수호와 한국 사회의 변혁’ 기사에 대해
지면
전주현
레프트21 9호
2009. 7. 2
이 기사는 최근 뜨겁게 제기되고 있는 민주주의 운동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몇 가지 의문과 아쉬운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첫째, “일부 급진좌파들이 ‘절차적 민주주의는 완성’됐다며 민주적 권리 옹호를 위해 투쟁의 폭을 넓히려는 노력을 소홀히 하는 경향은 문제다”라는 부분에서 그 일부 급진좌파 세력의 정확한 주장…
독자편지
민주주의 혁명을 위해서는 ‘악마’와도 연대할 줄 알아야
지면
revolution
레프트21 9호
2009. 7. 2
지난호 독자편지 ‘민주당과의 전략적 동맹 반대를 강조했어야’에 이견이 있다. 진보진영이 여타 정치세력과 언제,어떻게 연대해야 하는가에 대한 ‘연대의 철학과 원칙’의 재확인이 필요하다. 일부 소부르주아적 조급증에 걸린 분들의 보수야당에 대한 알레르기 정서를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현 시기 우리는 반MB 전선을 강고히 구축해 MB정권을 철저히 …
독자편지
이란 저항 운동은 미국 제국주의자들에게 이롭지 않다
지면
이나라
레프트21 9호
2009. 7. 2
이란 저항 운동이 반미를 표방한 아마디네자드에 항의한다고 해서 미국에 유리한 것은 아니다. 개혁파의 영향력도 과거에 비해 줄어들었다. 게다가 이 운동을 통해 이란이 민주화된다면 중동 민중이 민주주의를 이룩하지 못할 것이라던 미국 제국주의자들에 대한 가장 강력한 반증이 될 것이다. 이 때문에 미국 정부는 이란의 지금 상황을 이용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오바마…
독자편지
이란 좌파의 구실이 중요하다
지면
최윤진
레프트21 9호
2009. 7. 2
〈조선일보〉는 1979년과 2009년을 단순비교하면서 지금이나 그때나 마치 운동의 주요 세력을 단순히 상인계층이나 학생과 지식인으로만 한정하고 쟁점도 매우 축소시켜 도식화한다. 그러나 진실은 그렇지 않다. 1979년 혁명이나 2009년 투쟁 모두 권위주의 통치가 경제 위기 시기와 맞물려 노동계급의 저항을 낳았다. 그러나 1979년 이란 혁명은 노동계급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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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94호
2026.08.11 발행
최신호
지난호